봄철 등산, '1%의 불운'을 대비하라 [김현주의 일상 톡톡]
등산을 즐기기 좋은 봄철입니다. 다만 아직 밤과 낮의 일교차가 크고 황사 등으로 시야 확보가 어려운 경우도 있어 유의해야 하는데요. 안전산행의 첫걸음은 등산복 준비입니다. 비·바람 등으로부터 몸을 보호해주기 때문인데요. 물론 등산복을 차려 입었다고 해서 안전문제가 다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등산을 하기 전 가벼운 체조 등으로 온몸의 근육을 충분히 풀어줘야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데요. 마음만 앞선 '왕초보' 등산객들의 가장 흔한 실수는 초반부터 마치 달리기 시합이라도 하듯 무리하게 산을 오르는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올라가는 길에 체력의 40%, 내려가는 길에 30%를 쓰고 하산한 뒤에도 30%가 남아 있도록 체력 안배를 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 서울 도봉구에 사는 김모(52)씨는 산악회 회원들과 함께 인근 도봉산으로 등산을 갔다가 길을 잃은 뒤 15시간만에 구조됐다. 산악회원들과 두어 잔으로 시작한 막걸리가 화근이었다. 저체온증과 탈진 증세로 위험한 상황을 맞을 뻔했지만 다행히 구조돼 위험한 상황은 면할 수 있었다. 김씨는 “등산 베테랑인 내게 이런 사고가 벌어질 줄은 몰랐다”며 “익숙한 산이라도 언제나 안전에 신경써야 한다는 것을 절실하게 느꼈다”고 말했다.
봄철 산행을 즐기는 등산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등산은 국민 레포츠 중 가장 선호도가 높은 종목 중 하나다.
15일 한국갤럽의 '한국인이 좋아하는 취미·문화' 조사 결과에 따르면 등산이 14%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또 지난해 산림청 자료를 보면 연 1회 이상 산을 오르는 국내 등산 인구는 약 3200만명으로, 이는 19세 이상 성인인구의 약 77%에 달한다. 나아가 이 중 월 1회 이상 등산을 하는 이들은 1300만명에 이른다. 이처럼 국토의 약 64%가 산지인 한국에서 등산은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국민 운동’이라 할만하다.
다만, 모든 산을 '동네 뒷산'처럼 만만하게 생각해서는 곤란하다. 여전히 등산 사고가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기 때문. 국민안전처가 발행한 재난연감에 따르면 2014년도 사고 발생 현황 중 등산 사고는 7442건으로, 도로교통이나 화재에 이어 세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기온이 오르기 시작하는 4월부터는 550건을 넘기며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샛길 등산, 사고 시 구조 어려워
특히 최근 자연 풍광을 조용히 누리길 원하는 탐험가형 등산족·산나물 채취족 등 샛길로 산을 오르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국립공원 불법행위 유형별 적발 현황에 따르면 샛길 적발 건수는 △2012년 708건 △2013년 1105건 △2014년 1100건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또한 최근 5년간 국립공원 탐방객의 위반 행위를 보면 샛길 출입이 4593건으로 가장 많았고 △취사 △흡연 △특별보호구역 출입 △야영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지난 2009년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북한산에 형성된 정규탐방로는 74개, 샛길은 365개로 조사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정규탐방로의 5배에 달하는 수치로 정규탐방로와 샛길을 모두 합하면 서울에서 밀양까지의 거리에 해당한다. 관악산 역시 서울시가 관리하는 주 등산로는 5개인데 비해, 샛길은 약 45개로 무려 9배나 많아 2013년 폐쇄 조치를 진행하여 샛길 산행을 단속 중이다.
샛길 산행은 산을 파편화(破片化)시켜 동·식물 자원의 서식처를 파괴할 뿐 아니라, 지반이 약한 산의 경우 토양 유실을 유발해 산사태를 야기할 위험성을 높인다. 더욱이 샛길 산행이 위험한 이유는 부상자를 찾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점이다. 정식 탐방로가 아니라 위치 알림 표지판이 없으며, 휴대전화가 불통인 곳이 대부분이다. 산을 잘 안다는 과도한 자신감이 스스로를 더 큰 위험에 노출시킬 수 있는 것. 국립공원관리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동안 전국 국립공원에서 샛길을 이용하다 43명이 숨지고, 204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당했다.
◆산에 올라 '정상주', 내려 와서 '하산주'
지난 4년간 국립공원에서 발생한 산악사고 중 음주로 인한 인명피해의 비율도 점점 증가하고 있다. 단순 실족이 아니라 사망으로까지 사고가 이어지면서, 산행 음주가 중요한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것이다.
국회입법조사처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은 국립공원별로 음주 관련 규정을 두고 있다. 등산객이 많이 찾는 버지니아주 소재 쉐난도(Shenandoah) 국립공원은 공원 내 모든 지역에서 음주가 금지되어 있으며, 아카디아(Acadia) 국립공원은 모든 공공건물을 비롯 주차장·해수욕장·해안 주변 400m에서의 음주를 불허한다. 영국 역시 자연공원 안에 음주 통제 지역을 두고 음주를 엄히 금하고 있다.
이에 국내에서도 음주 산행을 법으로 금지시키자는 주장이 수년 전부터 꾸준히 제기됐으나, 입산주·능선주·정상주·하산주 등 다양한 이름을 붙여 등산 중 음주를 장려하는 한국 특유의 문화로 인해 산행 음주를 단절하는 것이 어려운 실정이다.
체온 유지 등 산에서 술을 마시는 다양한 이유를 꼽지만, 등산으로 인해 수분과 전해질이 빠져나간 신체는 평소보다 알코올을 더 빠르게 흡수해 산행 사고의 위험성을 높인다. 또한 온도가 급격히 달라지는 산에서의 음주는 혈관을 확장시키고 심장을 빨리 뛰게 해 체열을 빨리 앗아감으로써 저체온증을 유발하는 주요한 원인이 된다. 아울러 음주 탓에 흥분한 지각능력이 피로를 잠시 잊게 할 뿐 실질적인 피로는 더 많이 쌓인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국립공원 사망자 원인 1위, 실족사 아닌 심장마비
본인의 체력을 과대평가해 무리하게 산을 오르는 행위는 인명피해를 부른다. 국민안전처 및 국립공원관리공단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최근 5년간 국립공원에서 발생한 사망자 115명 중 50%인 58명이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흔히 산악사고라 하면 실족으로 인한 추락을 떠올리기 마련이지만, 추락 사망자는 36명에 불과해 약 1.6배 더 많은 인원이 심장질환으로 사망한 것이다.
등산은 '99%의 행운'이 아니라 '1%의 불운'을 대비한 것이다. 따라서 산행 시에는 산에서 벌어질 수 있는 최악의 상황에서도 생존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산행 전에는 소요시간·기상특보·교통편 등 탐방하고자 하는 지역의 정보를 미리 확인, 자신의 체력을 고려한 산행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입산 전 스트레칭으로 몸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좋고 음주나 야간산행 및 지정된 탐방로 외 출입을 피해야 한다.
특히 산행 시 쉽게 일어나는 추락이나 조난 시 가장 위협적인 저체온증에 유의해야 한다. 산은 고도가 100m 상승할 때마다 0.5~1도씩 기온 저하가 일어나고, 바람까지 불면 풍속 1m/초마다 1.6도씩 체온이 떨어질 수 있다. 더불어 비나 땀으로 몸이 젖었을 경우 찬바람에 노출되면 마른 몸보다 240배나 빨리 열을 손실할 수 있어, 겨울뿐만 아니라 봄철에도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저체온증에 걸리면 신체기능이 저하, 심할 경우 1~2시간 이내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체력 안배, 근육 부담 줄이는 등산법 익혀야
이와 관련, 산악인 손용식 강사(고어텍스 마스터 클라이머)는 “산행에 앞서 몸의 에너지를 절약하고 근육에 부담을 줄이는 등산법을 익혀야 한다. 등산 시 쾌적함을 유지하면서 조난 시엔 몸의 체온을 떨어뜨리지 않도록 하는 방수·방풍·투습 기능을 제공하는 기능성 소재 등산복을 입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실제 고어텍스 같은 방수·방풍·투습 기능성의 등산복은 외부 수분과 찬 바람을 차단하고, 지속적인 투습으로 땀을 배출시켜 체온을 유지하도록 한다. 고어텍스 소재의 '멤브레인'은 아주 미세한 구멍을 지니고 있는데, 이 구멍이 물방울보다 2만배 가량 작아 눈·비 등 물방울은 재킷 안으로 들어올 수 없고, 수증기 분자보다는 700배가 커 아웃도어 활동 시 발생하는 땀이 수증기 형태로 쉽게 배출된다.
또한 기능성 속옷과 보온 옷·고어텍스 재킷을 겹쳐 입는 것이 중요하며, 미끄럼을 방지하고 발목을 보호하며 충격을 완화할 수 있는 등산화를 선택해야 한다. 등산복과 등산화는 신체를 보호하는 안전장비로 산행 시 필히 지참해야 한다. 또한 △넘어졌을 때 충격을 완화해주는 배낭 △적절한 양의 물과 식량 △응급처치 약품 등의 휴대도 잊지 말아야 한다.
겨우내 추웠던 날씨가 풀리면서 봄철 산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많다. 들뜬 마음만큼 안전에도 꼼꼼히 준비해 '진정한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 서울 도봉구에 사는 김모(52)씨는 산악회 회원들과 함께 인근 도봉산으로 등산을 갔다가 길을 잃은 뒤 15시간만에 구조됐다. 산악회원들과 두어 잔으로 시작한 막걸리가 화근이었다. 저체온증과 탈진 증세로 위험한 상황을 맞을 뻔했지만 다행히 구조돼 위험한 상황은 면할 수 있었다. 김씨는 “등산 베테랑인 내게 이런 사고가 벌어질 줄은 몰랐다”며 “익숙한 산이라도 언제나 안전에 신경써야 한다는 것을 절실하게 느꼈다”고 말했다.
봄철 산행을 즐기는 등산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등산은 국민 레포츠 중 가장 선호도가 높은 종목 중 하나다.
15일 한국갤럽의 '한국인이 좋아하는 취미·문화' 조사 결과에 따르면 등산이 14%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또 지난해 산림청 자료를 보면 연 1회 이상 산을 오르는 국내 등산 인구는 약 3200만명으로, 이는 19세 이상 성인인구의 약 77%에 달한다. 나아가 이 중 월 1회 이상 등산을 하는 이들은 1300만명에 이른다. 이처럼 국토의 약 64%가 산지인 한국에서 등산은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국민 운동’이라 할만하다.
다만, 모든 산을 '동네 뒷산'처럼 만만하게 생각해서는 곤란하다. 여전히 등산 사고가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기 때문. 국민안전처가 발행한 재난연감에 따르면 2014년도 사고 발생 현황 중 등산 사고는 7442건으로, 도로교통이나 화재에 이어 세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기온이 오르기 시작하는 4월부터는 550건을 넘기며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샛길 등산, 사고 시 구조 어려워
특히 최근 자연 풍광을 조용히 누리길 원하는 탐험가형 등산족·산나물 채취족 등 샛길로 산을 오르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국립공원 불법행위 유형별 적발 현황에 따르면 샛길 적발 건수는 △2012년 708건 △2013년 1105건 △2014년 1100건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또한 최근 5년간 국립공원 탐방객의 위반 행위를 보면 샛길 출입이 4593건으로 가장 많았고 △취사 △흡연 △특별보호구역 출입 △야영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지난 2009년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북한산에 형성된 정규탐방로는 74개, 샛길은 365개로 조사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정규탐방로의 5배에 달하는 수치로 정규탐방로와 샛길을 모두 합하면 서울에서 밀양까지의 거리에 해당한다. 관악산 역시 서울시가 관리하는 주 등산로는 5개인데 비해, 샛길은 약 45개로 무려 9배나 많아 2013년 폐쇄 조치를 진행하여 샛길 산행을 단속 중이다.
샛길 산행은 산을 파편화(破片化)시켜 동·식물 자원의 서식처를 파괴할 뿐 아니라, 지반이 약한 산의 경우 토양 유실을 유발해 산사태를 야기할 위험성을 높인다. 더욱이 샛길 산행이 위험한 이유는 부상자를 찾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점이다. 정식 탐방로가 아니라 위치 알림 표지판이 없으며, 휴대전화가 불통인 곳이 대부분이다. 산을 잘 안다는 과도한 자신감이 스스로를 더 큰 위험에 노출시킬 수 있는 것. 국립공원관리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동안 전국 국립공원에서 샛길을 이용하다 43명이 숨지고, 204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당했다.
◆산에 올라 '정상주', 내려 와서 '하산주'
지난 4년간 국립공원에서 발생한 산악사고 중 음주로 인한 인명피해의 비율도 점점 증가하고 있다. 단순 실족이 아니라 사망으로까지 사고가 이어지면서, 산행 음주가 중요한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것이다.
국회입법조사처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은 국립공원별로 음주 관련 규정을 두고 있다. 등산객이 많이 찾는 버지니아주 소재 쉐난도(Shenandoah) 국립공원은 공원 내 모든 지역에서 음주가 금지되어 있으며, 아카디아(Acadia) 국립공원은 모든 공공건물을 비롯 주차장·해수욕장·해안 주변 400m에서의 음주를 불허한다. 영국 역시 자연공원 안에 음주 통제 지역을 두고 음주를 엄히 금하고 있다.
이에 국내에서도 음주 산행을 법으로 금지시키자는 주장이 수년 전부터 꾸준히 제기됐으나, 입산주·능선주·정상주·하산주 등 다양한 이름을 붙여 등산 중 음주를 장려하는 한국 특유의 문화로 인해 산행 음주를 단절하는 것이 어려운 실정이다.
체온 유지 등 산에서 술을 마시는 다양한 이유를 꼽지만, 등산으로 인해 수분과 전해질이 빠져나간 신체는 평소보다 알코올을 더 빠르게 흡수해 산행 사고의 위험성을 높인다. 또한 온도가 급격히 달라지는 산에서의 음주는 혈관을 확장시키고 심장을 빨리 뛰게 해 체열을 빨리 앗아감으로써 저체온증을 유발하는 주요한 원인이 된다. 아울러 음주 탓에 흥분한 지각능력이 피로를 잠시 잊게 할 뿐 실질적인 피로는 더 많이 쌓인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국립공원 사망자 원인 1위, 실족사 아닌 심장마비
본인의 체력을 과대평가해 무리하게 산을 오르는 행위는 인명피해를 부른다. 국민안전처 및 국립공원관리공단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최근 5년간 국립공원에서 발생한 사망자 115명 중 50%인 58명이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흔히 산악사고라 하면 실족으로 인한 추락을 떠올리기 마련이지만, 추락 사망자는 36명에 불과해 약 1.6배 더 많은 인원이 심장질환으로 사망한 것이다.
등산은 '99%의 행운'이 아니라 '1%의 불운'을 대비한 것이다. 따라서 산행 시에는 산에서 벌어질 수 있는 최악의 상황에서도 생존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산행 전에는 소요시간·기상특보·교통편 등 탐방하고자 하는 지역의 정보를 미리 확인, 자신의 체력을 고려한 산행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입산 전 스트레칭으로 몸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좋고 음주나 야간산행 및 지정된 탐방로 외 출입을 피해야 한다.
특히 산행 시 쉽게 일어나는 추락이나 조난 시 가장 위협적인 저체온증에 유의해야 한다. 산은 고도가 100m 상승할 때마다 0.5~1도씩 기온 저하가 일어나고, 바람까지 불면 풍속 1m/초마다 1.6도씩 체온이 떨어질 수 있다. 더불어 비나 땀으로 몸이 젖었을 경우 찬바람에 노출되면 마른 몸보다 240배나 빨리 열을 손실할 수 있어, 겨울뿐만 아니라 봄철에도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저체온증에 걸리면 신체기능이 저하, 심할 경우 1~2시간 이내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체력 안배, 근육 부담 줄이는 등산법 익혀야
이와 관련, 산악인 손용식 강사(고어텍스 마스터 클라이머)는 “산행에 앞서 몸의 에너지를 절약하고 근육에 부담을 줄이는 등산법을 익혀야 한다. 등산 시 쾌적함을 유지하면서 조난 시엔 몸의 체온을 떨어뜨리지 않도록 하는 방수·방풍·투습 기능을 제공하는 기능성 소재 등산복을 입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실제 고어텍스 같은 방수·방풍·투습 기능성의 등산복은 외부 수분과 찬 바람을 차단하고, 지속적인 투습으로 땀을 배출시켜 체온을 유지하도록 한다. 고어텍스 소재의 '멤브레인'은 아주 미세한 구멍을 지니고 있는데, 이 구멍이 물방울보다 2만배 가량 작아 눈·비 등 물방울은 재킷 안으로 들어올 수 없고, 수증기 분자보다는 700배가 커 아웃도어 활동 시 발생하는 땀이 수증기 형태로 쉽게 배출된다.
또한 기능성 속옷과 보온 옷·고어텍스 재킷을 겹쳐 입는 것이 중요하며, 미끄럼을 방지하고 발목을 보호하며 충격을 완화할 수 있는 등산화를 선택해야 한다. 등산복과 등산화는 신체를 보호하는 안전장비로 산행 시 필히 지참해야 한다. 또한 △넘어졌을 때 충격을 완화해주는 배낭 △적절한 양의 물과 식량 △응급처치 약품 등의 휴대도 잊지 말아야 한다.
겨우내 추웠던 날씨가 풀리면서 봄철 산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많다. 들뜬 마음만큼 안전에도 꼼꼼히 준비해 '진정한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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