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등산 자료☆★★/★☆ 등산 여행☆

여름특집 - 풍기 소백산 죽계구곡

여름특집 - 풍기 소백산 죽계구곡

     


여름특집 - 풍기 소백산 죽계구곡 글 박소라 기자

고민 끝! 우리 가족 안성맞춤 피서지

여름철 땡볕더위가 쏟아지기 시작하면 사람들은 산으로 바다로 향해 도시를 떠날 채비를 한다. 그러나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피서지를 정하기란 쉽지 않은 고민이다. 휴가를 얻은 아빠는 오랜만에 여유로운 산행을 즐기고 싶지만 아이들은 물놀이를 하고 싶을 테니 말이다. 그 사이에서 엄마 역시 고민스러운 건 마찬가지다. 방학을 맞은 아이들이 좀 더 유익한 시간을 보냈으면 하기 때문이다. 이런 고민을 갖고 있는 부모라면 올 여름에는 소백산의 죽계구곡에서 휴가를 즐기는 것은 어떨까. 소백산은 1년 중 청명일수가 80일이 넘어 국내에서 가장 큰 천문대가 자리잡고 있다.

또 비로봉과 국망봉 사이로 흐르는 물줄기는 초암사를 지나 배점리에 이르면서 아홉 가지 절경을 빚어낸다. 고려시대 안축이 지은 경기체가 <죽계별곡>의 배경이 된 이 죽계구곡은 옛날 풍기군수로 부임한 퇴계 이황이 계곡 흐르는 소리가 마치 노랫소리 같아 이름 지어졌다는 설이 전해지고 있다. 역사의 흥망성쇠를 고스란히 간직한 순흥에는 다양한 문화유산이 있어 역사 체험학습장으로 제격이다. 초암사로 오르는 길목에는 순흥 읍내리벽화고분 모형이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으니 잊지 말고 둘러보자. 그러나 무엇보다 땀 흘려 오른 정상에서 맞는 시원한 바람의 맛과 계곡물 흐르는 소리의 청량함은 아이들에게 값진 체험이 될 것이다.

산길

죽계구곡 산행은 초암사 매표소를 기점으로 한다. 배점초등학교 옆 주차장에서 음식점과 찻집이 늘어진 길을 10분정도 따라가면 계곡이 나온다. 이곳에서부터 초암사로 이르는 길에 죽계구곡이 이어진다. 주차장부터 초암사까지는 시멘트 포장도로가 깔려 있어 자동차로도 이동이 가능하며 도보는 1시간 정도 소요된다. 초암사에서 계곡이 갈라지는 곳으로 오르면 국망봉 이정표를 볼 수 있다. 왼쪽은 달밭재나 월전계곡을 거쳐 비로봉으로 오르는 길이다. 이정표를 따라 오른쪽으로 가다가 계곡을 건너 왼쪽으로 오른다. 계곡을 몇 번 더 건너 계곡길을 벗어나면 본격적인 오르막길이 이어진다. 능선에 올라 가다보면 석륜암터가 나오는데 이곳 샘에서 식수를 보충할 수 있다. 샘터에서 오른쪽 길로 오르면 돼지바위가 나오면서 경사가 가팔라진다. 주능선 삼거리에서 오른쪽 길로 오르면 국망봉~신선봉으로 갈 수 있고 왼쪽 길은 비로봉으로 이어진다.

교통

서울에서 자가용을 이용할 경우 경부(중부)고속도로에서 신갈(호법)인터체인지를 지나 영동고속도로를 탄 후 중앙고속도로를 따라 풍기인터체인지로 빠져나간다. 풍기에서 순흥면소재지를 지나 초암사까지 가면 된다. 서울에서 풍기까지는 약 2시간 20분, 풍기에서 초암사 입구까지는 20여분 소요된다.

열차는 청량리역에서 하루 10회 운행하는 중앙선 풍기행을 타면 된다. 부산과 대구에서도 수시로 운행된다. 시외버스는 동서울터미널에서 영주까지 하루 30회, 동대구터미널에서도 하루 21회 운행한다. 영주에서 배점까지는 하루 4회(06:20 08:10 14:00 18:30) 운행하는 시내버스를 타면 된다. 소요시간은 40분. 둘러볼 곳

소수서원

우리나라 최초의 서원이자 공인된 사립고등교육기관으로 조선 중종(1542)때 창건 당시 백운동서원으로 불렸다. 이후 명종때 풍기군수로 부임한 퇴계 이황이 건의해 소수서원으로 사액됐다. 이것은 나라로부터 책, 토지, 노비를 하사받아 면세, 면역의 특권을 가진 서원으로, ‘소수(紹修)’는 ‘이미 무너진 교학을 닦게 한다’는 뜻을 갖고 있다. 소수서원 입장료는 성인 3000원, 청소년·군인 2000원, 어린이 1000원이고 단체 30명 이상은 성인, 청소년·군인은 500원, 어린이는 200원 할인된다. 주차료는 무료이며 영주시민은 입장료가 50% 감면된다. 문의 054-633-2608
 

부석사
신라 문무왕 16년(676) 의상대사가 창건한 절로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와 <무량수전 배흘림 기둥에 서서>와 같은 답사기에서 많이 알려진 곳이다. 부석사 무량수전 서쪽에 큰 바위가 있는데 이 바위가 아래의 바위와 서로 붙지 않고 떠 있어 ‘뜬 돌’이라 부른데서 이름이 유래한다. 영주시 부석면 북지리에 위치하며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풍기와 영주에서 1일 15회 시내버스가 운행된다. 풍기에서는 20분, 영주에서는 40분 정도 소요된다. 입장료는 성인 1200원, 청소년·군인 1000원, 어린이 800원이며 단체 30명 이상은 각각 1000원, 800원, 500원이다. 주차료는 경차 2000원, 승용차 3000원, 소형버스 4500원, 대형버스 6000원이다.
문의 054-633-3464 www.pusoksa.org
  
<저작권자 © mountain,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진료"는 의사에게 "약"은 약사에게 "부동"

"김현"에게.... 

"세무" 세무사에게   "회계" 회계사에게   "건축설계" 건축사에게...전문가에게 상담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