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시장서 주목받는 '3면 발코니'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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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배민욱 기자 = 지난해 분양한 광교신도시 '힐스테이트 광교'와 김포 '한강센트럴자이 1차'는 공통점이 있다.
이들 아파트 모두 3면 발코니 설계를 적용한 것.
결과는 어땠을까. '힐스테이트 광교'는 평균 20대 1 경쟁률을 기록하며 계약 4일만에 완판됐다. 현재 전용면적 107㎡의 프리미엄이 8000만원 안팎까지 기록 중이다. 반면 전용면적 97㎡는 평균 4000만~5000만원 수준의 웃돈이 붙어 있다.
'한강센트럴자이 1차'도 마찬가지다. 전용면적 100㎡가 전용면적 70㎡, 84㎡에 비해 이르게 계약이 완료됐다. 프리미엄 또한 100㎡는 최대 2000만원선에 거래된 반면 전용 84㎡ 이하는 1000만원선을 기록하고 있다.
기존의 틀을 깬 설계를 과감히 적용해 분양실적은 물론 프리미엄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게 된 셈이다.
분양시장에서 3면 발코니 설계가 주목받고 있다. 발코니란 휴식과 전망 등의 목적으로 건축물 외부에 건축물의 내부와 외부를 연결해 설치하는 공간이다.
발코니 면적은 전용면적에 포함되지 않는다. 발코니가 3면이면 그만큼 많은 서비스 면적이 제공되는 셈이다. 3면 발코니 설계는 일반적으로 앞, 뒷면의 2면 발코니에 더해 측면에 별도의 발코니를 둔 구조로 돼 있기 때문이다.
2면이외에도 1면의 발코니가 추가로 들어감에 따라 30㎡~50㎡ 가량의 추가 면적이 생긴다.
추가면적은 다양한 용도로 활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잇다.
안방 쪽 추가 면적은 대형 드레스룸으로 의류, 침구류 등 다양한 수납이 가능해 안방 면적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다. 안방 쪽 작은 침실은 서재 등 부모세대가 필요로 하는 용도로 이용될 수 있다.
주방의 경우 갈수록 대형화 되는 양문형 냉장고, 스텐드형 김치냉장고 등과 다양한 수납을 원하는 주부들이 3면 발코니를 찾는다. 자녀들 방의 경우 추가 공간에 대형 책장이나 놀이 공간 등 아이들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건설사들도 상반기중 수도권에 3면 발코니 설계를 적용한 아파트 분양을 준비중이다.
GS건설은 3면 발코니로 설계한 전용 100㎡ 101가구가 포함된 '김포 한강센트럴자이 2차' 598가구를 이달 분양한다. 대우건설은 3월 경기 용인 구갈동 기흥역세권에 '기흥역 지웰 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84㎡ 총 561가구 가운데 84B㎡가 3면 발코니로 설계된다.
GS건설은 미사강변도시 미사강변리버뷰자이 102㎡(3월), 중흥건설은 광교신도시 중흥S클래스 전용 85㎡초과(4월) 등이 평면을 특화해 분양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수도권에서 중대형 인기가 살아나는 것은 기존 재고시장에도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며 "다만 중대형도 3면 발코니, 조망권 등 특징을 갖춘 단지가 입주 후에도 수요가 뒷받침 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mkba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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