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두륜산에서 실존 '흔들바위' 발견
전남 해남 두륜산에서 기록으로만 남아 있던 신비로운 동석(動石, 흔들바위)이 발견됐다.
3일 해남군에 따르면 도립공원관리사무소 직원들이 지난달 29일 지역 산악인들과 함께 두륜산 위험구간 조사를 위해 등반하던 중 노승봉 아래 속칭 전망대바위 인근에서 둥그런 형태의 흔들바위를 발견했다.
대둔사지 언급 흔들바위 200년만에 확인
해남군 관광지관리사무소 직원들이 발견
【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전남 해남 두륜산에서 기록으로만 남아 있던 신비로운 동석(動石, 흔들바위)이 발견됐다.
3일 해남군에 따르면 도립공원관리사무소 직원들이 지난달 29일 지역 산악인들과 함께 두륜산 위험구간 조사를 위해 등반하던 중 노승봉 아래 속칭 전망대바위 인근에서 둥그런 형태의 흔들바위를 발견했다.
흔들바위가 발견된 곳은 두륜산 오심재에서 노승봉으로 올라가는 능선등산로의 거북바위 부근으로, 산 아래로 대흥사 사찰이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전망좋은 곳이다.
둘레 8m 가량으로 설악산 조계암의 흔들바위와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크기로 금방이라도 산 아래로 굴러 내려갈 것 같은 모양새를 하고 있다.
두륜산 흔들바위는 고서(古書)로만 전해져 왔다.
1816년 초의선사가 편집한 대둔사지 유관(幽觀)편에는 "동석(흔들바위)은 북암 뒷편에 있으며, 천인(千人)이 밀면 움직이지 않지만, 한 사람이 밀면 움직인다"고 기록돼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정확한 위치가 확인되지 않아 사실 여부를 놓고 의견만 분분했다.
이 흔들바위는 수풀이 우거져 그동안 눈에 띄지 않다가 관리사무소 직원들과 등산객들이 인근 전망대 바위에서 휴식을 취하던 중 대둔사지에 나오는 둥그런 형상의 동석을 우연히 발견하면서 대둔사지 발간 200여년에 신비한 모습을 드러내게 됐다.
해남군 관계자는 "흔들바위의 위치가 발견된 만큼 주변을 정비하고 안내판을 설치해 등산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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