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7이 57만원!"…'황금연휴' 공짜폰 전쟁
이통사 '갤S7' 보조금 6만~8만원 올려…'G플렉스2' 등 보급형도 지원금 상향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연휴 첫날인 5일 어린이날에 삼성전자 '갤럭시S7'과 '갤럭시S7엣지' 지원금(보조금)을 각각 인상했다.
SK텔레콤은 갤럭시S7, 갤럭시S7 엣지 32기가바이트(GB) 제품 기준으로 6만원대 요금제에서 지원금을 기존 13만7000원에서 20만5000원으로 6만8000원 인상했다. 대리점의 추가 지원금 15%(3만750원)을 더하면 출고가 83만6000원인 갤럭시S7의 실구매가는 60만250원으로 내려간다.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
LG유플러스도 6만원대 요금제에서 갤럭시S7 32GB 제품 지원금을 기존 15만8000원에서 23만원으로 7만2000원 높였다. 대리점의 추가 지원금을 받으면 실구매가는 57만1500원이 된다.
앞서 KT는 지난 4일 갤럭시S7과 갤럭시S7 엣지 지원금을 6만원대 요금제 기준으로 기존 14만3000원에서 22만원으로 8만3000원 올렸다. 이통3사가 갤럭시S7 지원금을 인상한 것은 지난 3월 11일 국내에 출시된 이후 55일만이다.
출고가 40만원대 이하에 가격대비 성능이 우수한 보급형 스마트폰 지원금 경쟁도 뜨겁다.
우선 SK텔레콤은 출고가 31만6800원인 LG전자의 'X스크린' 지원금을 높였다. 6만원대 요금제 기준으로 지원금을 기존 20만1000원에서 26만원으로 5만9000원 인상했다. 추가 지원금 3만9000원까지 받으면 실구매가가 1만7800원이 된다.
KT도 실구매가 0원의 '공짜폰' 판매에 나서고 있다. 6만원대 중가 요금제 기준으로 KT는 LG전자 'X스크린'과 '아카', 삼성전자 '갤럭시A3', '갤럭시 폴더'를 각각 공짜로 판매 중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월 출시된 LG전자의 'G플렉스2' 지원금을 대거 인상했다. LG유플러스는 출고가 89만9800원인 G플렉스2를 6만원대 요금제로 가입하는 조건에 지원금 70만5000원을 지급한다. 여기에 대리점 추가 지원금 10만5750원을 받으면 실 구매가는 8만9050원으로 뚝 떨어진다.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에 따르면 이통 3사는 스마트폰 지원금을 최대 33만원 지급할 수 있지만 출시 15개월이 지난 제품에 대해서는 지원금 상한선 제한규정이 적용되지 않는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6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면서 이통사들도 연휴 특수를 노리기 위해 지원금을 경쟁적으로 인상했다"면서 "지원금이 1주일 뒤에 변경될 가능성이 있으니 선물용으로 미리 사두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7'(오른쪽)과 '갤럭시S7 엣지' ©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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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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