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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중저가폰 경쟁서 치고 나가나…지원금 1위

 

KT, 중저가폰 경쟁서 치고 나가나…지원금 1위



KT, 이통3사 중 중저가폰에 가장 많은 보조금 지급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KT가 최근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출시한 중저가 스마트폰에 대해 이동통신3사 중 가장 많은 공시보조금을 책정했다.

15일 이통업계에 따르면 KT는 5만원대 요금제에서 삼성전자의 갤럭시 A시리즈 23만원의 공시지원금을 제공한다. 판매점에서 제공하는 15% 추가 지원금까지 받으면 26만4500원을 할인 받아 A5는 26만3500원에 A7은 33만5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같은 요금제에서 20만원을, LG유플러스는 16만7000원을 각각 지급한다.

10만원대 요금제에서도 KT는 가장 많은 보조금을 지급한다. KT는 31만7000원을, SK텔레콤은 30만원, LG유플러스는 20만7000원을 책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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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A시리즈와 K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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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A시리즈는 그동안 갤럭시 S6, 갤럭시노트 5 등 프리미엄 모델에서만 탑재된 삼성페이를 처음으로 탑재한 중저가폰이다.

5.2인치 액정을 탑재한 갤럭시 A5의 출고가는 52만8000원, 5.5인치 A7은 59만9500원이다.

두 제품은 지문인식 센서, 전면 500만 화소, 후면 1300만 화소의 카메라, 조리개 값 F1.9 렌즈를 채용했다. 갤럭시 A5와 갤럭시 A7은 각각 2GB, 3GB의 램(RAM)을 탑재했으며 1.6 GHz 옥타코어에 풀 HD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외장 메모리 슬롯도 지원해 최대 128GB까지 용량을 확장할 수 있다. 핑크골드, 블랙, 화이트로 출시했다.

KT는 LG전자의 K10에서도 경쟁 업체보다 많은 지원금을 책정했다.

5만원대 요금제에서 KT는 22만7000원을 제공해 추가 지원금을 받을 경우 K10을 1만4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같은 요금제에서 20만1000원을, LG유플러스는 19만1000원을 지급한다.

10만원대 요금제에서도 KT는 기기가격인 27만5000원을 공시지원금으로 지급하는 반면 SK텔레콤은 24만원, LG유플러스는 21만9000원을 준다.

K10은 지난 6~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소비자 가전 전시회(CES) 2016에서 LG전자가 새롭게 공개한 K시리즈 가운데 첫 국내 출시작이다. K10은 5.3인치 디스플레이의 가장자리를 둥글게 마감한 2.5D 아크 글래스(Arc Glass)로 디자인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1.2GHz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했으며 1.5GB램, 16GB 내장메모리, 2300mAh 배터리를 갖췄다. 후면 1300만 화소, 전면 5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제스처를 이용해 사진을 찍는 '제스처 샷', '제스처 인터벌 샷', '플래시 포 셀피' 등 카메라 기능을 강화했다. K10은 인디고 블랙, 화이트 2가지 색상으로 출시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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