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기 프랜차이즈 창업, 골목상권·소형점포 배달이 뜬다 본초불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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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초불닭발 군자역점 |
불황 일수록 골목상권 창업이 유리하다. 외식을 줄이되 집에서 가까운 동네에서 소비하기 때문이다. 큰돈이 들어가는 역세권의 중대형 점포 창업은 리스크가 높은 반면, 골목상권은 총 창업비 1억원 미만을 투자해 600~700만원의 순수익을 안정적으로 얻을 수 있다. 창업 전문가들이 불황기 창업 전략으로 골목상권 창업을 꼽는 이유다.
본초불닭발 군자역점은 원룸‧주택가 골목길 B급 입지에서 23.1m2(7평) 초소형 점포에서 월매출 2000만원을 올리고 있다. 순수익은 30% 수준. 장범진(28‧남) 점주는 “지인들이 치킨집을 많이 하고 있는데 수익성이 낮다”며, “골목상권에 딱 맞으면서도 경쟁도 덜해 작은 점포에서 홍보 없이 꽤 높은 매출이 나온다”고 말했다.
점포가 위치한 곳은 원룸과 주거시설이 밀집한 주택가 상권이다. 시장, 은행, 약국, 음식점, 주민센터 등 근린 생활 시설이 밀집한 골목에 점포가 있다. 총 창업비 1억원을 들여 지난 8월 오픈했다. 인테리어, 주방기기, 시설 및 집기, 교육 등 본사비용 3500만원, 권리금 2000만원, 가게 보증금 3000만원, 외관공사 2000만원이 들었다. 핸드폰 대리점을 하던 매장이라 내‧외부 공사가 비용이 많이 들었다.
퇴근 후 집 근처에서 소주에 가볍게 먹을 수 있어 동네상권에 딱 맞는 아이템이다. 게다가 경쟁이 덜한 틈새시장이다. 그가 본초불닭발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다. 치킨호프, 족발 등은 너무 많아 가격경쟁이 치열하다. 닭발은 특유한 맛과 중독성 있는 매운맛 때문에 항상 일정 수준의 마니아를 확보하고 있는 업종이다. 하지만 닭발을 파는 곳은 상대적으로 적다. 위생적인 닭발을 공급받기가 어렵고 닭발을 일일이 손질해야 하기 때문이다. 본초불닭발은 본사에서 완제품 형태로 각 가맹점에 공급해주기 때문에 점포에서 진공 팩을 전자레인지나 끓는 물에 넣고 4~5분 간 데우기만 하면 된다. 운영상 어려움을 해결했다. 주방 일을 줄여줘 인건비도 절감된다.
배달과 포장도 많다. 규모에 상관없이 매출을 높일 수 있다는 뜻이다. “매출의 30%가 포장매출이에요. 곧 홍보 전단을 배포해 배달도 개시하면 월 매출 3000만원까지 기대하고 있지요”라고 설명했다. 메뉴도 다양하다. 전 20대부터 60대까지 연령층이 고루 방문한다. 특히 중장년층에게 인기다.
본초불닭발은 국내산 고춧가루와 9가지 천연재료만을 사용한 양념으로 중독성있게 매운 맛이 특징이다. 무뼈 닭발, 통뼈 닭발, 닭 가슴살, 오돌뼈, 불족발, 파전, 해물만두 등 메뉴도 다양하다. 1년 이내에 자리를 잡아 매장을 넓히는 것이 그의 목표다.
[매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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