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재개발·재건축 개발 전·후 모습 생생하게 본다
(왼쪽부터) 2018년 4월과 2019년 9월 촬영한 고덕주공주택재건축단지 모습 [사진 = 서울시] |
서울시가 1972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항공사진을 촬영해 해상도가 높은 25㎝급으로 서울의 변화모습을 시민에게 공개 중이다.
서울시는 오는 23일 지난해 촬영분과, 공익사업 추진 시 보상기준이 돼 무허가건물 확인요청이 가장 많은 지역의 비공개 사진, 아날로그로 촬영된 필름사진으로 위치정확도가 개선된 사진 등 1만8275매를 추가 공개한다고 20일 밝혔다.
작년의 경우 항공사진 4828매를 취득해 시민이 편리하게 검색할 수 있도록 서울지역을 한판으로 정사영상을 제작했다. 서울식물원의 달라진 모습과 대단지 개발이 추진 중인 신정1재정비촉진구역 및 고덕주공 재건축단지의 변화된 모습을 '서울특별시 항공사진 서비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그동안 시민공개율이 저조했던 2013년 이전 항공사진 중 국가보안지역 설정된 지역의 경우 비공개사진을 보안처리해 일반에 공개하는 연차별 사업도 추진 중이다. 이번에는 1989년도를 포함 9개년도 5859매에 대해 비공개사진을 우선적으로 보안처리를 마쳤다. 특히 기존에 비공개됐던 용산구 한강로동과 강서구 내발산동이 공개로 전환됐다.
아울러 현재 구축돼 공개 중인 2009년 이전 항공사진은 아날로그 카메라로 필름을 스캐닝 과정을 거쳐 구축한 영상으로, 촬영 방식 차이로 인해 동일위치에 중첩시켰을 때 위치정확도에 차이가 발생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시는 아날로그 사진에 대해 위치정확도 개선사업을 연차별로 추진하고 있다. 작년에 이어 올해는 1973년도 촬영된 필름사진 7588매에 대해 낱장 하나하나 위치보정작업을 거쳐 공개, 연도별로 같은 위치의 변화된 모습을 쉽게 열람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선했다.
최영창 시 공간정보담당관은 "항공사진 서비스가 최신성과 정확성을 바탕으로 시민에게 신속하게 자료를 공유하고 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항공사진을 활용해 다양한 분야에서 잠재된 수요를 창출해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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