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초구 성뒤마을 940가구 공급…2020년 공사 착수

서울시, 서초구 성뒤마을 940가구 공급…2020년 공사 착수

아시아투데이 원문        

올해 보상절, 2020년 공사…2022년 완공 목표

6,70년대 강남개발시대 이주민 정착, 난개발로 정비

청년·신혼부부 등 공공주택 공급

서초구 성뒤마을 토지이용계획도/제공=서울시

아시아투데이 박지숙 기자 = 서울시가 우면산 도시자연공원 자락에 위치한 서초구 ‘성뒤마을’에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주택 등 총 940가구를 공급한다.

공공주택인 행복주택 357가구와 분양주택 583가구(공공 177가구, 민간 406가구)다. 올해 보상절차를 거쳐 내년 2020년 공사에 착수한다. 완공 목표는 2022년이다.

서울시는 8일 ‘서초 성뒤마을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의 지구계획’을 승인·고시, 관보에 게재했다고 밝혔다.

성뒤마을(서초구 방배동 565-2 일대)은 1960~70년대 강남개발로 생긴 이주민이 정착하며 형성된 마을로 수십 년 간 난개발이 진행되면서 주변 경관이 훼손됐다. 화재와 산사태 등 재해 위험에 노출돼 체계적 정비에 대한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던 곳이다.

서울시는 나아가 성뒤마을 인근을 자연과 교육문화 공간이 살아있는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인근 우면산의 자연과 남부순환도로 주변 2030세대의 유동인구를 감안해 ‘예술·문화와 더불어 배우고 일하는 공유 정주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비주거시설의 경우 연구와 교육, 생산, 창작, 교류 등의 활동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공간과 장소를 조성한다. 주거시설의 경우 생산기능과 교류거주기능이 복합된 새로운 유형의 거주 건물로 만든다.

사업은 공공주택사업자인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수행한다. 지구계획엔 SH공사가 현상공모를 통해 수립한 마스터플랜을 반영했다.

류훈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이번 지구계획 승인 이후 보상 및 이전을 2019년에 완료하고 2020년엔 단지 조성·아파트 건설공사를 착공할 계획이다”며 “2022년엔 사업을 완료해 시민들의 주거안전 및 주거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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