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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진드기' 주의보…"성묘·등산 갈 때 긴 옷 챙기세요"

가을철 '진드기' 주의보…"성묘·등산 갈 때 긴 옷 챙기세요"

야외활동 잦은 가을엔 진드기 물리지 않도록 조심

SFTS·쓰쓰가무시증 발생 ↑…고열, 오한 등 증세

풀밭에는 눕지 말고 귀가 후엔 옷 털고 목욕해야

중앙일보

가을에는 추수 작업과 성묘, 등산 등 야외활동이 활발해진다. 이 과정에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중앙포토]



바람이 선선해지는 가을에는 산에 오르는 등 야외활동이 잦아진다. 추석을 맞이해 벌초·성묘를 가는 경우도 많다. 농민들은 한해 농사의 결실을 얻는 추수 작업에 들어간다.

하지만 가을철 야외활동에는 '불청객'이 있다. 풀밭이나 수풀에서 흔히 마주칠 수 있는 진드기다. 잘못 물렸다간 생각지도 못한 병이 나타나기 쉽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14일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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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TS를 일으키는 작은소피참진드기. [사진 질병관리본부]


진드기로 발생할 수 있는 대표적인 감염병은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와 쓰쓰가무시증이다. SFTS는 주로 4~11월에 SFTS 바이러스를 가진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서 감염된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같은 기간(8월 말 기준)과 비교했을 때 환자·사망자가 각 121%, 244% 증가했다. 털진드기가 전파하는 쓰쓰가무시증은 유충이 활발히 활동하는 9~11월에 전체 환자의 90% 이상이 집중된다. 우리나라 전역에서 발생하며 특히 전남·북, 충남 등 남서부 지역에서 많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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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쓰가무시증을 유발하는 털진드기. [중앙포토]



이러한 ‘가을 진드기’로 나타나는 증상은 뭘까. SFTS는 진드기에 물린 뒤 1~2주 내로 고열과 구토, 설사 등이 나타난다. 쓰쓰가무시증은 1~3주의 잠복기를 거쳐 오한과 근육통, 발진이 생긴다. 털진드기 유충에 물렸을 때 생기는 특유의 검은 딱지(가피)도 볼 수 있다. 그나마 쓰쓰가무시증은 항생제로 치료할 수 있지만, SFTS는 효과적인 치료제가 없어 증상을 완화하는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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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쓰가무시증 예방 수칙. [자료 질병관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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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TS 예방 수칙. [자료 질병관리본부]


결국 가을철 야외활동에선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게 최선이다. 긴소매·긴바지 옷을 입고 진드기 기피제를 쓰는 게 좋다. 목 수건이나 토시, 장화를 쓰는 것도 효과적이다.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거나 눕지 말고 야생동물을 함부로 접촉하는 걸 피해야 한다. 농작업이나 외출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면 옷을 털고 몸도 곧바로 씻는 게 좋다. 만약 고열·두통·설사 등 의심 증세가 나타나거나 검은 딱지(가피)가 피부에 보이면 곧바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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