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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幸福) 리더십[김종철 기자의 퓨전 리더쉽&롤모델]

 행복(幸福) 리더십[김종철 기자의 퓨전 리더쉽&롤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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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띠를 상징하는 을미년 새해가 밝았다. 연말연시가 되면 으레 덕담이 오가기 마련인데 그중 가장 많이 등장하는 말은 “복많이 받으세요!”이다. 인생에는 길흉화복(吉凶禍福)이 있는데, 사람들에게 제일 듣기 좋은 말은 바로 복(福)인 것이다.

그런데 한번쯤 복(福)이란 단어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보자. 혹시 너무 자주 쓰는 말이다 보니 “복많이 받으세요!”란 표현이 상투적으로 들리진 않을까? 최고의 인사말이면서도 왠지 정성이 깃들지 않은 입버릇처럼 내뱉는 관용어구는 아닐까? 그래서 필자는 종종 다른 구절이 없을까 궁리하고 지인에 따라 색다른 말을 건네기도 한다. 바로 복에서 파생된 행복(幸福)이란 단어, 그리고 의미, 가치, 보람, 결실, 페달 같은 표현을 섞어 문장을 지어내는 것이다.

이 단어들을 응용해보면 “올 한 해 꼭 행복하세요. 새로운 한 해, 삶의 참된 의미를 찾으시길 바랍니다. 최고의 가치는 바로 당신입니다. 하루 하루 보람있는 시간 되세요. 힘이 들더라도 성공의 페달을 계속 밟아나갑시다. 올 한 해도 뜻깊은 결실 맺으시길 바랍니다 등등. 이 표현은 필자가 임기응변식으로 지어냈지만, 여기에 몇 마디를 덧붙이면 지인들에게 좀 더 친밀한 느낌을 전해줄 수도 있을 것이다.

서두가 다소 길어졌는데, 앞서 언급한 표현 중 필자는 ‘행복’이란 단어를 가장 선호한다. 여기엔 단순히 물질만이 아니라 인생의 참된 가치를 느끼는 정신적인 영역도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를 미국 증시에 상장시켜 천문학적인 돈을 거머쥔 마윈을 다룬 ‘알리바바 마윈 12가지 인생강의’(매경출판, 2014)에 나오는 구절을 잠시 요약, 소개한다.

일상에 지친 한 회사원이 길모퉁이에서 물건을 파는 젊은이를 목격했다. 그는 열정적으로 사람들에게 상품을 설명했지만, 아무도 사가지 않았다. 이윽고 회사원이 “아무도 물건을 사지 않는데 열심히 일하는 건 헛수고 아닌가요?” 라고 묻자 그 청년은 웃으면서 “돈을 벌려고 일하는 것이 아닙니다. 나는 물건 파는 걸 좋아해서 일 자체가 즐거워요. 당장 못벌어도 즐겁게 일하면 언젠가 팔 수 있어요.”

그 회사원은 매일 그 광경을 지켜보았다. 처음엔 사는 사람이 거의 없었지만 하나둘 관심을 보이면서 판매 상황이 나아졌다. 어느날 그 회사원은 젊은이가 보이지 않아 장사를 그만둔 것으로 생각했지만, 뜻밖에도 한 달이 지난 뒤 길 어귀의 점포에서 다시 볼 수 있었다. 마침내 그는 점포를 빌려 사장이 됐고, 여전히 웃으면서 열정적으로 움직이고 있었다.

과연 행복이란 무엇일까? 우리는 왜 사는 것일까? 사람들은 종종 이런 물음을 던지고, 그 답을 찾기 위해 고민한다. 이와 관련해 만 50살의 나이에 선망하던 교수 자리를 박차고 일본으로 떠났던 김정운 전 명지대 교수가 최근 혜민 스님과 대화를 나눴다. 혜민 스님이 궁극적 가치가 무엇인지를 묻자 그 분이 대답했다.

“우리가 왜 사는가? 저는 심리학을 전공했으니 명쾌하게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인간은 행복하려고, 즐겁기 위해 사는 것입니다. 그것을 자꾸 부정하려고 하면 안됩니다.

혜민 스님이 재차 물었다. “교수님은 어느 순간 행복하다고 느끼시나요?”

“저는 음악을 좋아합니다. 듣다가 감동해서 눈물이 날 때가 있는데 그 때가 삶 속에서 큰 행복의 순간입니다. 특히 산책할 때 음악을 들으면 나에게 처해진 상황과 고민하고 있는 문제들이 음악과 함께 가슴이 트이면서 새롭게 보이는 데 이 때가 참 행복합니다.”

필자 역시 음악을 들을 때 가장 행복하다. 특히 멜로디가 좋고 깊은 울림이 있는 노래를 접할 때 감동이 몰려온다. 분위기에 몰입되면서 스스로 인생을 개척해야 하는 버거움에 눈시울이 붉어지고 살아가는 힘겨움에 복받치기도 한다. 돌아가신 부모님을 떠올리면 그냥 눈물이 흘러 내린다. 그런데 참 희한한건 이 과정을 통해 힐링이 된다. 한때는 여성들이 자주 훌쩍이는 이유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지만, 나이가 들수록 점점 그 의미를 깨닫게 된다. 필자는 종종 산이든 집이든 홀로 있는 공간에서 음악을 듣고 이런저런 생각에 잠길 때 참 행복하다.

“행복하세요!” 언젠가 유행하던 휴대폰 문자메시지로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거나 받을 때 자주 접했던 구절이다. 주로 자영업을 하는 분들이 이런 메시지를 상업적으로 활용했는데, 그만큼 사람들이 행복이란 단어를 좋아하고 행복에 메말라하고 그리워한다는 증거다.

알리바바 창업자인 마윈은 다음과 같이 행복의 가치를 정의한다.

“세상은 불공평하고 그것을 바꾸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정치판에 들어간다 해도 이를 완벽하게 공평한 상태로 만드는 것은 어렵습니다. 사람은 같을 수 없고 출생 조건도 다릅니다. 그러나 행복할 수는 있습니다. 스스로 행복을 찾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언젠가 농촌 출신 노동자들이 사는 동네를 지나간 적이 있습니다. 나는 그들과 나 사이에 차이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나는 이 길을 가고 그들은 저 길을 갈 뿐이지요. 매번 합숙소를 지날 때마다 그들의 웃음소리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지난 2일 청와대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이 여야 지도자들을 초청해 신년 덕담을 주고 받았다. 여기서 인상 깊었던 것은 야당 지도자인 문희상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의 위트감 넘치는 표현. “이제 갑오년이 가고 을미년이 새로 왔으니, 갑이 가고 을의 시대가 온 것입니다.” 좌중은 일제히 박수로써 야당 대표의 촌철살인 멘트를 반겼다. 평소 유머를 즐기는 정치 거물의 농담이었지만, 한편으론 갑의 위치인 여당의 독주를 견제하면서 을의 입장인 야당의 도약을 암시하는 뼈있는 화법을 구사한 것이다.

사실 그동안 우리는 강한 자들의 횡포인 갑질을 종종 목격해왔다.
 
힘없는 다수인 ‘을’들은 ‘갑’의 횡포에 힘들었고, 적지 않은 상처도 입었다. 우리 사회는 특히 1990년대 신자유주의 시대가 도래하면서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깊어졌고. 아파하는 사람들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 나라 밖에서 벌어진 대한항공의 ‘땅콩회항’ 사태는 갑의 횡포로 어떤 파장이 미치는 지를 여실히 보여준 대표적 사례라 할 수 있겠다.

을미년 새 해는 모두가 행복하고 한층 더 성숙해지는 보람있는 시간이 되길 간절히 소망한다.

[김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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