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테이 완판의 비밀
고품질에 청약 자격 제한 없고
임대료 연 5% 이상 못 올려
15만 가구 부지 확보 계획
반응 좋자 건설사 공급 확대
복층형·테라스 등 특화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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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동탄레이크자이 더 테라스’ 뉴스테이 견본주택. [사진 GS건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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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주택’ 하면 저소득층만 사는 곳이라는 인식은 이제 옛말이 됐다. 요즘 부동산시장엔 중산층을 겨냥한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 바람이 거세다. 앞서 나온 단지에 수요가 몰리자 건설사들이 너도나도 뉴스테이 시장에 뛰어드는 형국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달부터 연말까지 입주자를 모집하는 뉴스테이만 1만1364가구다. 상반기(2157가구)의 5배를 넘는다. 1년 전만 해도 회의적인 시각이 많았지만 나오는 물량마다 인기를 끌자 후속 단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뉴스테이는 중산층 주거 안정을 위해 지난해 1월 도입된 월세형 임대상품으로, 최대 8년간 내 집처럼 살 수 있고 임대료 상승률이 연 5%로 제한된다. 주택·청약통장 소유 여부나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누구나 청약할 수 있고, 입주 대상도 저소득층이나 무주택자로 한정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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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국토교통부·업계 종합 |
지난해 이후 공급된 뉴스테이 6개 단지는 모두 1순위에서 청약 마감됐다. 김상문 국토부 뉴스테이정책과장은 “6곳 중 5곳이 완판 수준”이라며 “일반 분양주택과 달리 청약자가 실수요자로 한정돼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놀라운 성적”이라고 말했다.
뉴스테이가 관심을 끄는 이유는 주거 안정 측면이 크다. 2년마다 치솟는 전셋값, 전세의 월세 전환에 허덕이던 세입자들이 뉴스테이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 임대료도 주변과 비슷하거나 낮다. 한동안 지속하던 집값 상승세가 주춤해진 것도 영향을 미쳤다. 굳이 집을 살 필요가 없어진 셈이다. 익명을 원한 건설사 관계자는 “취득세·재산세 부담도 없어 전·월세 세입자뿐 아니라 유주택자도 계약에 나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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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국토교통부·업계 종합 |
주로 건설사가 직접 시공·관리를 맡아 주택 품질과 서비스도 좋다. 롯데건설은 ‘신동탄 롯데캐슬’ 등 뉴스테이에 스마트폰을 이용해 차량을 빌리는 카셰어링과 조식 서비스를 도입한다. 4년 이상 장기 계약자에게는 그 기간에 임대료를 올리지 않는다. 강윤석 롯데건설 임대사업팀장은 “뉴스테이 도입 초기엔 ‘품질이 떨어진다’는 인식이 있었는데, 지금은 일반 아파트 못잖은 상품성을 갖춰 중산층도 거부감이 없다”고 전했다. 실제 국토부가 최근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7.1%가 ‘뉴스테이에 입주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이에 힘입어 정부는 내년까지 애초 계획보다 2만 가구 늘린 15만 가구를 지을 수 있는 부지를 확보할 계획이다. 한동안 눈치를 보던 건설사도 특화 설계·서비스를 앞세워 공급에 뛰어든다. SK건설은 10월에 화성시 기산에서 1086가구를, 한화건설도 인천 서창2지구에서 1213가구를 각각 공급한다. 중견사 물량도 나온다. 우미건설은 10월 충북혁신도시에서 뉴스테이 1345가구를 선보인다. 인천 청천2구역 등에선 미니신도시급 단지가 주인을 찾는다.
김규정 NH투자증권 부동산전문위원은 “뉴스테이가 향후 전·월세 시장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에선 뉴스테이 입주가 시작되는 2018~2020년에 일반 아파트 입주 물량도 함께 쏟아져 뉴스테이 매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값싼 전·월셋집이 쏟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황의영 기자 apex@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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