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6·아이폰6 '재고폰' 몸값 확 낮췄다
출고가 일제히 인하.. 갤S6 30만원대 구매 가능, 중저가폰 수요 흡수 전략
지원금도 통크게.. 아이폰6 지원금만 60만원, 넥서스5X는 몇만원이면 사
갤럭시S6와 아이폰6 등 지난 2월까지만 해도 최고성능의 최신폰이었던 2015년 프리미엄 스마트폰들이 재고폰으로 분류되면서 사실상 공짜폰 수준으로 값이 떨어졌다. 갤럭시S7, LG G5 등 신제품이 잇따라 출시되면서 기존 제품들의 출고가 인하, 지원금 상승이 잇따르고 있는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중저가폰 수요가 급증하면서 이동통신사와 제조사들이 재고폰을 쌓아두기보다는 소비자들의 구매부담을 낮춰 중저가폰 수요도 흡수하고 재고도 정리하는 '두 마리 토끼 잡기' 전략을 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용자 입장에서는 선택권이 대폭 확대된 셈이다. 최신 성능을 원하는 이용자들은 프리미엄폰으로, 가격부담을 줄이고 싶은 소비자는 중저가폰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는데 불과 한달 전까지 최신폰, 최고성능을 자랑하던 스마트폰을 싼값에 살 수 있게 된 것이다.
■갤럭시S6 출고가 일제히 내려
6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최근 아이폰6와 갤럭시S6 등 출시된 지 1년 이상 된 재고폰의 구매가격이 일제히 인하됐다. 아이폰6의 경우 KT가 지원금을 큰 폭으로 올렸으며 갤럭시S6는 출고가격 자체가 낮아졌다. 아이폰6의 구매가격은 20만원대까지 떨어졌고 갤럭시S6 역시 30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먼저 갤럭시S6의 출고가 인하가 눈에 띈다. 이통3사는 6일 일제히 갤럭시S6 32GB 모델의 출고가를 기존 77만9900원에서 67만9800원으로, 64GB 모델의 출고가를 기존 79만9700원에서 69만9600원으로 10만원 이상 내렸다. 지원금을 받으면 30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는 가격이다.
이는 최근 출시된 갤럭시S7의 영향인 것으로 풀이된다. 신제품이 출시되면 기존 모델 판매량이 급감하는데, 출고가격 인하로 판매량을 늘려보겠다는 전략이다. 최신제품을 원하는 소비자는 갤럭시S7을, 출시된 지 1년은 지났지만 최고성능의 프리미엄폰을 싸게 사길 원한다면 갤럭시S6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KT는 아이폰6에 지원금 60만원
아이폰6의 지원금 상승도 주목할 만하다. 아이폰6는 출시된 지 15개월이 지나면서 지원금 상한규제를 받지 않는 단말이 됐다. KT는 지난 5일 최고가요금제 기준 아이폰6의 지원금을 기존 34만6000원에서 60만원으로 대폭 늘렸다. 20만원대에 아이폰6를 구매할 수 있는 것이다.
더 저렴한 휴대폰을 원하는 이용자들은 넥서스5X에 주목해도 좋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넥서스5X의 출고가격을 16GB 모델 24만2000원, 32GB 모델 39만8200원으로 대폭 내렸다. 지원금을 받으면 16GB 모델을 10만원 미만으로 구매할 수 있다.
이처럼 제조사와 통신사가 최신 스마트폰 출시에 발맞춰 기존모델 구매가격을 낮추는 이유는 급속히 늘어난 중저가폰 수요를 흡수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업계 한 전문가는 "전 세계적으로 스마트폰 시장의 흐름을 중저가폰이 주도하고 있는 게 추세"라며 "삼성전자 등 메이저 제조사가 재고폰 가격을 인하하는 이유는 재고부담을 줄이겠다는 목적도 있지만, 별도의 중저가폰을 개발하고 생산해 마케팅하는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중저가폰 소비자를 흡수할 수 있는 효과적 방법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재고폰 지원금을 대폭 올리거나 출고가를 낮추면 판매량도 급증한다. 이동통신사 한 관계자는 "재고폰의 구매가격을 낮추면 단말이 없어서 못팔 정도로 찾는 사람들이 많아진다"며 "최근 스마트폰 소비자들은 무조건 최신폰만 찾기보다는 합리적인 가격대의 성능을 갖춘 단말을 원하는 추세가 크게 늘었다"고 소비자들의 트렌드를 설명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지원금도 통크게.. 아이폰6 지원금만 60만원, 넥서스5X는 몇만원이면 사
|
전 세계적으로 중저가폰 수요가 급증하면서 이동통신사와 제조사들이 재고폰을 쌓아두기보다는 소비자들의 구매부담을 낮춰 중저가폰 수요도 흡수하고 재고도 정리하는 '두 마리 토끼 잡기' 전략을 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용자 입장에서는 선택권이 대폭 확대된 셈이다. 최신 성능을 원하는 이용자들은 프리미엄폰으로, 가격부담을 줄이고 싶은 소비자는 중저가폰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는데 불과 한달 전까지 최신폰, 최고성능을 자랑하던 스마트폰을 싼값에 살 수 있게 된 것이다.
■갤럭시S6 출고가 일제히 내려
6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최근 아이폰6와 갤럭시S6 등 출시된 지 1년 이상 된 재고폰의 구매가격이 일제히 인하됐다. 아이폰6의 경우 KT가 지원금을 큰 폭으로 올렸으며 갤럭시S6는 출고가격 자체가 낮아졌다. 아이폰6의 구매가격은 20만원대까지 떨어졌고 갤럭시S6 역시 30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먼저 갤럭시S6의 출고가 인하가 눈에 띈다. 이통3사는 6일 일제히 갤럭시S6 32GB 모델의 출고가를 기존 77만9900원에서 67만9800원으로, 64GB 모델의 출고가를 기존 79만9700원에서 69만9600원으로 10만원 이상 내렸다. 지원금을 받으면 30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는 가격이다.
이는 최근 출시된 갤럭시S7의 영향인 것으로 풀이된다. 신제품이 출시되면 기존 모델 판매량이 급감하는데, 출고가격 인하로 판매량을 늘려보겠다는 전략이다. 최신제품을 원하는 소비자는 갤럭시S7을, 출시된 지 1년은 지났지만 최고성능의 프리미엄폰을 싸게 사길 원한다면 갤럭시S6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KT는 아이폰6에 지원금 60만원
아이폰6의 지원금 상승도 주목할 만하다. 아이폰6는 출시된 지 15개월이 지나면서 지원금 상한규제를 받지 않는 단말이 됐다. KT는 지난 5일 최고가요금제 기준 아이폰6의 지원금을 기존 34만6000원에서 60만원으로 대폭 늘렸다. 20만원대에 아이폰6를 구매할 수 있는 것이다.
더 저렴한 휴대폰을 원하는 이용자들은 넥서스5X에 주목해도 좋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넥서스5X의 출고가격을 16GB 모델 24만2000원, 32GB 모델 39만8200원으로 대폭 내렸다. 지원금을 받으면 16GB 모델을 10만원 미만으로 구매할 수 있다.
이처럼 제조사와 통신사가 최신 스마트폰 출시에 발맞춰 기존모델 구매가격을 낮추는 이유는 급속히 늘어난 중저가폰 수요를 흡수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업계 한 전문가는 "전 세계적으로 스마트폰 시장의 흐름을 중저가폰이 주도하고 있는 게 추세"라며 "삼성전자 등 메이저 제조사가 재고폰 가격을 인하하는 이유는 재고부담을 줄이겠다는 목적도 있지만, 별도의 중저가폰을 개발하고 생산해 마케팅하는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중저가폰 소비자를 흡수할 수 있는 효과적 방법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재고폰 지원금을 대폭 올리거나 출고가를 낮추면 판매량도 급증한다. 이동통신사 한 관계자는 "재고폰의 구매가격을 낮추면 단말이 없어서 못팔 정도로 찾는 사람들이 많아진다"며 "최근 스마트폰 소비자들은 무조건 최신폰만 찾기보다는 합리적인 가격대의 성능을 갖춘 단말을 원하는 추세가 크게 늘었다"고 소비자들의 트렌드를 설명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김정현"공인중개사에게.... ""세무"는 세무사에게 "회계"는 회계사에게 "특허"는 변리사에게...전문가에게 상담은 ..하세요 |
공인중개사/김정현 부동산 재테크 이야기 네이버.다음 Blog 황금거북이의 재테크 |
'★♬★매매.임대구함★♬★ > ※★ I.T 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이통사 '클럽'의 비밀…왜 18개월인가? (0) | 2016.04.15 |
|---|---|
| 15개월 기다렸다.. 구형폰 '기지개' (0) | 2016.04.07 |
| "쿠폰으로 보상할게요"…과장광고 속은 소비자 '분통' (0) | 2016.03.22 |
| “무제한요금제 허위광고 피해, 쿠폰 말고 현금보상해야” (0) | 2016.03.20 |
| 새 스마트폰, 무조건 20% 요금할인으로 사세요 (0) | 2016.03.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