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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산 자료☆★★/★☆ 등산 여행☆

등산 즐기기 등산 1급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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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급 : 무시 입산(無視入山)

일상생활에서는 한 번의 잘못된 결정이

그저 작은 변화를 일으키는 것으로 끝날 수 있다.

하지만 산속에서라면?

잘못된 결정 하나는 큰 부상으로, 심지어는 치명적인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

언제나 긴급구조를 위한 전화번호를 숙지하는 것은 기본이다.

하지만 구조를 요청하기 전에 위험한 순간이 다가오는 것을 예방하고 혹시나 재난이 닥쳐도 

이를 극복하는 것이무엇보다 중요하다.

가장 긴박한 5가지 상황에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배낭을 메고 운동화 끈을 묶기 전에 다음 사항들을 주의 깊게 살펴보기 바란다.

 

1. 길을 잃었을 때 
시계바늘은 이미 저녁 6시를 가리키는데 왠지 모를 찝찝한 느낌이 든다.

‘이 길이 아닌가벼’하는 걱정이 엄습하며 주변 지형은 이미 사람이 다니는 길이 아닌 듯싶다.

지도를 아무리 들여다봐도 어디인지 모르겠다.

 “어쩌다 여기까지 오게 된 거지? 여기서 어떻게 벗어나야 하는 거야?”

1 가방 싸기 
가방을 쌀 때는 수시로 자신에게 물어야 한다.

“이 정도면 충분할까? 혹시라도 밤을 지새우게 되도 부족하지 않을까?” 하고 말이다.

다음 준비물들은 필수품목이니 꼭 챙겼는지 점검하라. 지도(방수 지도면 더욱 좋다),

나침반(GPS로 대체가능하다), 손전등, 식량, 물, 여벌의 옷, 응급처치키트, 성냥, 부싯돌

우비, 담요, 임시거처로 쓸 수 있는 커다란 1인용 텐트,

신호표시용 거울, 임시로 컵이나 코펠로 쓸 수 있는 두꺼운 알루미늄 포일. 
 물과 영양바만 믿고 산에 오른다면 맨주먹으로 표도르에게 덤비는 것과 같다.

   이것들은 산 입구에서 표를 살 때 이미 당신의 위장 속에 있을 것이다.


       2 계획 짜기
         절대 자만하지 말라.

떠나기 전 많은 준비를 할수록 즐겁고 안전한 산행을 할 수 있다.

고도, 거리, 주변 환경에 관해 최대한 많은 정보를 수집하라. 특히 정확한 거리정보는 문명의 손길이 당신을

놓지 않도록 도와주는 최고의 정보다. 자연 앞에 인간은 작아진다는 말을 명심하라. 
새로 산 내비게이션만 믿고 ‘나만의 길’을 찾아가겠다고?

길 잃고 헤매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능력을 과대평가해서 그렇다고 한다.

3 흔적 남기기 
 오지로 가게 될 때는 반드시 가족과 친구 또는 산림감시원에게

자신이 가는 곳을 알리고 가야 한다.

어느 길로 갈지 언제쯤 돌아올지, 얼마나 연락이 없으면 자신을 찾아달라는 것까지 알려주는 것이 좋다.

비록 하루 일정으로 하는 가벼운 하이킹일지라도 최소한 어느 곳으로 갈지는 알려주는 것이 좋다.


 아무 준비 없이 즉흥적으로 집밖으로 나서지 말라.

부모님이나 안사람의 구박으로 나간다면 주변 친구에게라도 “나 산에 간다”고 알려줘라.

4 길 나서기 
 지나가는 길에서 눈에 두드러지는 표시물을 찾아 지도에 표시하라.

지도뿐만 아니라 마음에도 눈에 보이는 것들을 잘 담아두어야 한다.

또한 앞만 보고 나아갈 것이 아니라 자주 뒤를 돌아보아 지나온 길도 기억해두라.

이렇게 함으로써 혹시나 지나온 길을 다시 돌게 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게 된다.


 지도와 주변 지형에 신경을 끄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길을 잃고 발견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GPS나 휴대폰의 위치추적 프로그램을

과신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5 길을 잃은 것 같다는 직감이 왔을 때
이 길이 아닌 것 같다”는 느낌이 왔을 때 바로 멈춰라.

선로가 갑자기 흐려진다거나 여기쯤 왔으면 나타났어야 할 표시물이

안 나타난다면 무언가 잘못됐을 가능성이 크다.

주변 지형을 정밀지도와 비교하고 자신의 위치를 나침반이나 GPS를 이용해 지도상에 표시한다. 
감에 의존한 채 계속 걷는다. 손바닥에 침을 뱉어서 튀기기도 해본다.

“지구는 둥그니까 자꾸 걸어 나가면~ 온 세상 미아들은 다 만나고 오겠네”라고 하며 말이다.



6 길을 잃었다는 확신이 왔을 때
 일단 진정하고 자신이 지나온 길들을 떠올려본다.

쉴 만한 곳을 찾아 음식물을 섭취하고 자신이 어떤 물건을 가지고 있는지 점검해본다.

날씨가 어떨지 본인이 생각하기에 얼마나 경로에서 벗어났는지 헤아려본다.

마음속으로 “내가 언제 마지막으로 지도상에 있는 표시물을 봤지?” 하고 떠올려본다.


정신을 놓는다. 사람은 길을 잃었다는 생각이 들면 두려움과 혼란에 빠지기 시작한다.

특히 정확한 계획이 없었다면 더욱 그렇다.

무작정 앞만 보고 달리거나 심하게는 울고불고 난리다.

7 구조 요청하기 
 밤이 가까워지거나 날씨가 나빠지는데 내 위치가 어디인지

확실하지 않다면 일단 현 위치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무런 목적없이 움직이는 것은 에너지를 소비시킬 뿐만 아니라 또 다른 위험에

자신을 노출시킬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돌아가는 것은 자신이 어디서부터 경로를 잃었는지 확신할 때만 왔던 길을 되돌아가도록 하고

불필요한 움직임은 자제하라.

본래의 경로를 찾기 위해 잘 알지도 못하는 숲을 헤치며 나아간다.

길을 잃은 사람들 사이에서 흔히 발견되는 실수는 원래의 경로를 찾거나 구조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경로를 찾아 집으로 가려는 생각을 한다는 것이다.

8 밤에 쉴 곳 만들기 
 모자를 쓰고 웃옷을 겹쳐 입어 체온을 유지한 채 불을 피우고 쉴 곳을 만든다.

몸을 따뜻하게 하고 마른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최대 관건이다.

다음으로 할 일은 식수를 구하는 것이다.

음식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걱정할 것이 아니다.

대부분의 실종자들은 12시간 안에 발견되기 때문이다.


 체온이 떨어지는 것은 신경도 쓰지 않고 ‘길을 잃어버렸다’는 기분을

        이겨내려는 생각에 노래를 부른다.

         “나는 신데렐라 렐라 렐라~♬.”

      9 구조받기
         확 트인 장소를 찾아 자신을 선명하게 노출시킨다.

  바닥에 밝은 색깔이 나도록 밝은 돌 등의 주변 물건을 이용하고

  소나무 같은 상록수의 잎을 태워 연기를 낸다.

  거울, 시계, 나침반, GPS 등을 이용해 빛을 반사하고 호루라기로 신호를 보낸다. 
무성한 숲속에서 신호는커녕 가만히 숨어 있는다.

몸의 중심이 제대로 지면에 전달되면 그림처럼 붉은 부분이 바닥에 닿는 느낌이 든다.

걷기만 잘해도 안 다친다?
고개를 갸웃거릴 줄 안다. 하지만 사실이다.

직립보행을 하는 호모 사피엔스지만 제대로 걷는 것은 어렵다.


1. 2~3시간 걸은 뒤에는 꼭 10~20분의 휴식을 취하라.


2. 오르막길에서는 보폭을 좁게 하여 안짱다리 식으로 걷고 내리막길에서는

다리에 더 힘을 주며 보폭을 좁게 해서 걷는다.

3. 숲이 울창한 곳을 지날 때는 큰 나무나 바위 등을 목표로 정한 다음

머리를 숙이고 수영하듯 나아간다.


4. 계곡을 지날 때는 징검다리나 통나무다리로 건너는 것이 가장 좋겠으나

그렇지 않다면 미끄러운 바닥에 주의하며 건넌다.

5. 나무지팡이를 이용해 발을 끌듯이 하며 건너는 것이 안전하다.


선녀가 옷만 벗었다 하면 인생 피는거다.

산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 
높은 산에서 더 큰 사고가 나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동네 뒷산에서 사고가 나지 말란 법은 없다.

식중독을 일으키는 버섯이나 식물은 어디에나 있기 때문이다.

산은 산이고 물은 물이라는데 그 산이 누군지 알아보자.

1. 바위능선: 사고가 발생했다 하면 치명상인 이곳은 양쪽으로 깎아놓은 듯한 급경사 때문에

실족 추락사고가 발생하기 쉽다.

<왕의 남자>가 되어 줄타기하는 심정으로 걸어라.


2. 정상: “여기는 정상” 하고 좋아라만 하면 안 된다.

기념촬영도 정도껏 해야지 ‘셀카’ 찍고 했다가는 운명을 달리 할 수 있다.


3. 바위지대: 낙석에 주의하라. 일행이 있을 경우에는 똑똑한 사람을 앞장세우길 권장한다.

“아버지 돌 굴러가유~” 라는 말이 들릴지도 모르니 귀 쫑긋 세우길 바란다.


4. 산장: 산에서 한숨 돌릴 수 있는 유일한 곳이다.

날씨가 갑자기 나빠지거나 몸이 안 좋을 때만 이용하자.

여자 친구와는 산 입구에 있는 ‘뜨겁장’ 등의 숙박업소를 이용하는 예의를 지키자.

5. 캠프장: 우리는 자연 속에 잠시 신세를 지는 것이라는 것을 잊지 말라.

화기 사용은 절대 주의하고 뒤처리도 확실히 하라.

6. 넓은 능선지대: 탁 트여서 뒹굴기 좋지만 잘못 하면 ‘온 세상 어린이를 다 만날 때까지’ 구를 수 있다.

 

7. 초원지대: 평소 <내셔널 지오그래픽>을 보며 궁금해했던 그대라면 더없이 좋은 찬스다.

                    온갖 벌레들의 향연에 참여할 수 있으며 많은 뜯김과 물림은 덤이다.

8. 숲속: 어렸을 적 보이스카웃을 떠올리면 오산이다.

           야생동물로부터 그대를 보호해줄 단장님은 더 이상 없다는 것을 기억하라.

           ‘바스락’ 소리에도 주의를 기울이며 행동하자.


9. 화산지대: 우리나라에서는 드물지만 매캐한 유황 냄새에 ‘뿅’ 갈 수도 있으니 조심하자.


10. 지반불안정지대: 바닥이 불안하기 때문에 낙석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고 바닥이 꺼질 수도 있다.

                                    살얼음판을 걷는 기분으로 행동하라.

1.1 눈 덮인 계곡: 위험도 1. 2위를 다투는 곳이다.

                              앞도 잘 보이지 않고 돌이 떨어지거나 눈사태가 발생하는 것도 가능하니

                              모든 촉각을 곤두세워라.

당신이 만날 수 있는 장애물 3가지

     1.불어난 계곡물: 허벅지까지 물이 차 있는가?

                               돌아가라. 물속에 돌 굴러가는 소리가 들리는가? 돌아가라.

                         물살이 세서 서 있기가 힘든가? 돌아가라. 그럼 언제 건너냐고? 웬만하면 돌아가라.

                         불어난 계곡물은 가장 주의해야 할 위험요소다.


2. 질척한 늪지대: “그까이꺼” 하며 건넜다가는 낭패 보기 십상이다.

                          잘못 발을 디뎠다가는 밑도 끝도 없이 빠져든다.

                          <슈렉>처럼 목욕하는 게 목표가 아니라면 돌아가자.


3. 눈이 쌓인 가파른 길: 밟았을 때 눈이 너무 딱딱하다면 피하는 게 상책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드문 일이기는 하지만 눈사태가 날 것도 염려해야 한다.

                                  특히 바람이 심하게 불 때는 쥐도 새도 모르게 매머드화석처럼 될 수 있으니 주의할 것.


봉화직염 걸려도 의무병은 없다. 모두 ‘셀프’하는 거다.


       2.부상당했을 때

      산에 오를 때는 겸손한 마음으로 떠나야 한다.

      태산이 높다하되 하늘 아래 뫼이지만 자연 앞에 인간은 한없이 작다는 것을 잊지 말라.

      한순간의 방심이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매 순간 긴장의 끈을 놓쳐서는 안 된다.

      만약 부상을 입었다면 다음과 같이 행동하라.

    1.계획 짜기
        충분한 사전조사를 한다.

     출입국사무소에 어떤 위험이 있는지 문의하고 기상예보에 귀 기울인다.

     몸의 컨디션은 어떤지도 철저히 체크하라.


      일단 나가고 본다. “계곡물이 불었건 말건, 길이 얼었건 말건상관없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오로지 전진뿐이다”라는 생각은결국 화를 부르기 안성맞춤이다..

    2. 파트너 정하기
    자신의 단점을 보완해줄 수 있는 파트너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목적지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가지고 있고 자기주장만 펴지 않으며

    응급처치기술까지 가지고 있다면 금상첨화겠다.


    “누가 먼저 꼭대기에 오르나 내기하자”

     등의 말로 경쟁심을 유발하고 절대 굽히지 않는 대쪽같은 성격을 가졌다면  더 이상 갖출 것이 없겠다.

     말만 들어도 평탄한 여행은 물 건너 간 것 같지않은가? 이런 파트너일 바에야 없는 편이 낫겠다.

   
    3. 예측하기
    언제나 ‘플랜 B’를 생각하라.

    “만약 날씨가 나빠진다면 이길로 가야 해, 갑자기 그 길의 상태가 안 좋아지면 이렇게 해야지,”

    이렇게 시나리오를 짜논다면 사고 발생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다.

 ‘무조건 GO’라는 생각으로 산을 타는 것은 ‘백미러를 안 보고

차선변경을 하는 것’과 같다.

4. 장애물과 맞닥뜨렸을 때
언제나 한 번 더 생각한다. “나에게 닥칠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은 무엇인가.

이것보다 더 나은 선택은 없는가.” 실행하기 전에 머릿속으로 몇 번이고 그려보는 것이다.

후회할 때는 이미 늦었다는 것을 명심하자.


“망설일 게 뭐 있겠는가. 뛰어넘자”라고 생각하는가?

당신은 ‘600만 불의 사나이’가 아니다. ‘돌다리도 두들겨보라’했다.


5. 문제 인식하기
 몸에 이상신호가 오자마자 움직이는 것을 멈추고

응급처치를 받을 수 있는 가장 가까운 곳을 찾는다.

계속 진행했다가는 몸 상태는 더 안 좋아질 뿐만 아니라 자칫 잘못했다가는

평생 심각한 장애를 안고 살아갈 수도 있다는것을 기억한다.

     몸이 부들부들 떨려도, 숨쉬기가 어렵고 머리가 아파도

     구토가 나고 어지러워도 “괜찮을 거야,

     바로 저기가 고지인걸!” 하며 몸에 나타나는 증상들을 가볍게 무시한다.

     저체온증, 고산병, 열사병의 증상일 거라고는 생각지도 않고

     계속 걷다가는 정말 ‘높은 곳’으로 갈지도 모른다.

 

    6. 부상에 대처하기

     안정을 취하며 천천히 숨을 쉰다

     마음이 편안해지도록 가족이나 친구들을 떠올리며 부상을 입은

     부위를 응급 처치할 준비를 한다.

     으아아악~” 소리치며 이성의 끈을 놓는다.

     누군가 자신의 절규를 듣고는 나타나줄 것이라고 굳게 믿는다.

 

    7. 머무를지 나아갈지 결정하기.

     부상으로 이동이 자유롭지 못하다면, 상처가 너무 심각하다면

     안정을 유지하며 구조의 손길이 닿길 기다린다

     아무도 모르는 산속 깊은 곳에 고립됐거나 당신이 어디에 있는지 아는 사람이 없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머리와 목부상이나 심각한 출혈을 일으키는

     부상을 입었다면 함부로 움직여서는 안 된다

     부러지면? 붙이면 되고, 찢어지면? 꿰매면 되고” 모CM송처럼

     그냥 하면 되고’라는 생각으로 나아간다.

     

 
당신에게 생길 수 있는 몸의 이상
1 물집: 무엇보다 자신의 발에 꼭 맞는 신발을 신는 것이 중요하다.

새 등산화는 공원이나 낮은 산에서의 단거리 산행을 통해 자신의 발에 길들인 후에 사용하도록 한다.

물집이 크지 않다면 터지지 않도록 조심하고 크다면 터트린 후 곪지 않도록 소독을 하고 반창고를 붙인다.

2 저체온증: 따듯하고 건조한 옷을 침낭에 넣고 들어

간다. 침낭이 없다면 가방을 깔고 앉아 양팔로 무릎을

두른다. 간단한 요기로 에너지를 보충한 후 스쿼트나

푸시업을 통해 몸에 열을 낸다.

3 열사병: 햇빛을 피해 옷을 벗고 몸에 차가운 물을

묻혀라. 차가운 음료를 마셔 체온을 낮추라.

4 고산병 1ℓ 정도의 물을 마신 뒤 가벼운 운동을 해

몸에 더 많은 산소가 공급되게 하라. 이부프로펜

(스테로이드성 진통 소염제)을 복용하라. 2시간 정도

지나도 상태가 나아지지 않는다면 하산하라.

5 발목 부상: 얼음주머니를 대는 것이 첫번째 조치 사항이다. 그래도 나아지지 않거나 움직일 때마다 뼈가 닿는

소리가 난다면 생각보다 부상이 심각한 것이다.  발목에부목을 대는 것도 좋은 응급처치 방법이다.

6 출혈: 깨끗한 거즈나 헝겊으로 상처가 난 곳을 직접 압박한다.

피가 멈췄다면 깨끗한 물로 환부를 닦아낸 후 통풍이 잘되도록 한다.

휴식을 취할 때는 가볍게 몸을 풀어주는 것이좋다.

가벼운 스트레칭은 몸에 젖산이 쌓이는 속도를 늦춰주기도 하고 보다

수월한 산행이 가능하도록 한다.


(왼쪽): 불을 피우고 난 자리는 확실하게 뒤처리를 해 놓도록 하자.

잘못했다가는 초가삼간뿐만 아니라 지도를 바꾸어 놓을 수도 있다.


(오른쪽): 이 방법은 웬만해선 추천하고 싶지 않다. 얼마나 힘든지 알고 싶다면

영화 <캐스트 어웨이>를 관람하라.


3. 갑작스러운 폭우에 갇혔을 때

     “오마이갓” 산마루에 갇힌 당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돌풍이 불어 닥치고 눈보라가 날리기 시작한다.

어쩌다가 가볍게 떠난 ‘산보’가 심한 눈보라와 싸우며 간신히 앞을 내다볼 수 있는 ‘극기훈련’이 됐을까?

하늘에 삿대질을 하며 욕하지 말라. 몇 시간 전에 당신이 조금만 더 신중했다면 이러지 않았을 테니까.

1 가방 싸기
기본적인 도구 외에도 급작스러운 기후변화에 대비해 하룻밤

정도는 버틸 수 있는 비상식량을 챙긴다.

계절이 넘어갈때는 항상 우비, 윈드스토퍼재킷, 보온용 플리스재킷을 챙겨라.

특히 겨울에는 핫팩과 비상시 바닥에 깔 수 있는 한기방지용 매트와

눈을 녹여 식수로 만들 알루미늄 포일을 챙기는 것을 잊지 말라.


수건, 물통, 오징어, 맥주, 화투 등 친목도모를 위한 준비물로만잘 채워진 가방을 꾸린다.


     2 계획 짜기
        오르려는 곳의 일기예보를 중앙기상청, 국립공원관리사무소, 지방기상대에서 확인한다.

근래에 발생한 기상현상에 대한 기록도 참고한다.


 근처 마을에 대한 일기예보가 오르려는 산에도 똑같을 것이기 때문에

굳이 산의 일기예보를 따로 확인할 필요 없다.

3 날씨 예측하기
구름이 어떤 모습과 색깔로 형성되는지 예의주시한다.

혹시 태풍이 오고 있지 않은지. 멀리 천둥번개가 치는 것이 보이지는 않는지를 보고

온도가 갑자기 떨어지거나 바람이 세게 불진 않는지 잘 관찰한다

 정상이 코앞이다. 그저 내달리자.

4 머무를지 나아갈지 결정하기

         너무 날씨가 안 좋아져 길조차 보이지 않는다면 일단 멈추는 게 정답이다.

GPS를 이용해 지도상에 자신의 위치를 표시하고 임시 거처를 찾는다.


 빨리 지나가야 살 수 있다는 굳은 심지로 태풍이 불어 닥치면 더 빠른 속도로 나아간다.

5 밤 지새우기
추위 속에서 가장 중요시해야 할 것은 불, 쉴 곳, 그리고

구조신호를 보내는 것과 물, 식량 순서이다.

돌 밑의 마른 나무들과 나뭇잎을 최대한 긁어모아야 한다

이런 것들은 불 피우는 데에도 필요하고 임시 거처에 보온재로도 쓸 수 있다.

거처를 잠깐이라도 떠나야 한다면 꼭 표시물을 남겨두자.

급변하는 날씨 속에서는 시시각각으로 주변 지형이 바뀌기 때문이다.


에너지 소모를 최대한 아껴야 하지만 자는 것만은 두발 쭉 뻗고 자야 한다.

온몸이 땀에 흠뻑 젖도록 눈을 파내어 잠잘 곳을 마련한다.

젖은 옷은 빨기 귀찮으니 그냥 입어 말린다.

6 맨손으로 불 피우기
1 카메라 렌즈나 돋보기가 있다면?

불장난 하다가 어머니께 옴팡지게 맞아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해봤으리라 믿는다.

햇빛이 잘 드는 곳으로 가서 돋보기에 빛을 통과시켜 종이나 마른 나무에

불이 붙을 때까지 기다리면 된다.

2 가진 것이라곤 맨주먹뿐이라면?

일단 양손바닥을 돼지고기 냄새가 날 때까지 비벼본다. 이것이 준비운동이다.

잘 마른 나무판과 나뭇가지를 구한다. 판에 홈을 낸 뒤

홈에 마른 지푸라기들을 대고 나뭇가지로 비벼댄다.

연기가 난다고 멈췄다가는 도로 아미타불이다. 정말 ‘엄청나게’ 비벼야 한다.

여자친구와 함께라면 험한 꼴 볼지도 모르니 담배를 안 피우더라도

라이터를 챙기라고 말하고 싶다.

4. 식량을 보관해야 할 때

     고립된 환경에서 영양분 섭취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

우리 조상들은 ‘석빙고’라는 천연냉장고를 이용해 얼음을 보관했다.

      옛 선인들의 지혜를 이용해 위기를 탈출하라.

    신선하게 보관하고 싶어요.
     생선 내장을 깨끗이 제거한 후 소금 간을 하라. 랩으로 싸서 서늘한 곳에 보관하라.
     고기 식용유를 발라 서늘한 곳에 보관한다면 고기의 산화를 억제해 신선도와 맛을 유지할 수 있다.
    3 감자 껍질을 벗기지 말고 검은 봉지에 담아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4 당근 물기가 있으면 더 상하기 쉬우므로 씻지 않은 채 신문으로 싸서 땅속에 보관한다.
     5 시금치 역시 닦지 말고 서늘한 곳에 보관하라. 
     6 파 파는 잎 부분부터 시들기 때문에

     녹색 부분을 먼저 용한다

     오래 보관해야 할 경우에는 신문지로 싸서

      땅속에 보관한다. 


       7 두부

두부는 될 수 있는 대로 빨리 먹어버리는 것이 가장

좋지만 남길 경우 물을 자주 갈아주는 것으로 약간 신선도를 더 연장할 수 있다.


8 달걀

달걀은 보관하는 방법에 따라 신선도가 달라진다.

껍질의 둥근 쪽이 위로 가게 해서 보관한다.

둥근 쪽이 밑으로 가게 되면 흰자와 노른자가 겹쳐 신선도가 더 빨리 떨어진다고 한다.

1 나무를 이용하여 야생동물의 공격을 피하라

건조식품은 나무에 매달아 두면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야생동물들의 강탈도 방지할 수 있다.

묶을 때는 쉽게 풀어지지 않도록 주의하라.

2 땅에 파묻어라

흙에는 수분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 바깥 기온이 높을 때는

서늘하고, 낮을 때는 따뜻하므로 식품을 저장하기에

안성맞춤이다. 50~70cm 정도의 깊이로 땅을 파고 뚜껑을

만들어 덮어둔다.

3 물에 담가라 이것은 우리가 계곡에 놀러 가면 흔히 하는 일이다.

음료수나 통조림 등 밀폐된 용기에 담긴 식품들은 물에 담가라.

물에 떠내려가지 않도록 돌로 눌러놓거나 줄로 묶어 두는 것은 필수다.

겨울에는 눈 속이나 얼음 속에 묻어 얼리는 방법도 있다.

5. 야생동식물의 공격이 걱정될 때

     산에 오른다는 것은 우리가 침입자임을 기억하라.


     우리가 해를 끼치지 않으면 웬만해서는 우리를 공격하지 않지만

      가끔 정신 나간 녀석들이 공격해올 때가 있으니 방어법을 익혀두자.

1 곰

일단 만나지 않는 것이 상책이다. 유순한 녀석들이지만 한번 화나면 대책이 없다.

죽은 척하면 그냥 가신다고? 다 거짓말이다. 일단 걸리면 죽는다. 곰발바닥에 뺨 맞아봤어요?

안 맞아봤으면 말을 말아요. 곰을 만났을 때는 절대 자극하지 말고 눈에 안 띄게 행동하라.


2 멧돼지 소

리를 크게 질러서 놀라게 하지 마라. 괜히 도발했다가는 받힌다.

멧돼지는 시력이 나빠서 적에게 공격을 받거나 놀라면 상대를 불문하고 달려든다. 만나면 숨거나 바위 위로 올라가라.

3 뱀

우리나라 사람의 특징 중의 하나가 뱀을 보면 그냥 지나치는 것이 아니라 잡으려고

한다는 것이다. 제발 그러지 마라. 가만히 있으면 뱀은 그대로 지나간다.

주의해야 할 뱀으로는 살모사와 유혈목이, 까치살모사가 있다.


4 말벌

꿀 좀 따보겠다고 벌집에 접근하지 말라. 만약 건드렸다면? 그래서 벌이 달려든다면?

자메이카의 우사인 볼트 따귀를 때리겠다는 심정으로 달리는 거다.


5 독나방

이 녀석의 어렸을 때 이름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송충이’다.

절대 만지지 말자. 뭐 말 안 해도 만지기 싫겠지만 말이다. 어쩔 수 없이 건드렸다면,

그래서 독침의 털이 몸에 박혔다면 최대한 독침의 털을 제거한 후 항히스타민제가

들어 있는 스테로이드 연고를 발라준다.


6 진드기

진드기에 물려본 사람만이 알 것이다. 진드기의 크기대비 엄청난 파워를 말이다.

산행을 할 적에는 항상 벌레 퇴치용 스프레이를 뿌리는 것을 잊지 말자.


7 옻나무

옻도 올라본 사람만이 안다.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말이다.

가렵고 물집에 아주 죽을 맛이다. 하지만 안 오르는 사람도 있다.

옻독에 대해 알레르기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몸 전체가 가렵고 부어오르며 심하게는

앓아눕기도 한다. 긴팔 긴소매 옷을 준비하면 도움이 된다.


8 독버섯

하나만 기억하라. 일단 독버섯은 무지 예쁘다. 마치 누가 그려놓은 것처럼 말이다.

게임 <슈퍼마리오>에서 마리오가 먹는 버섯처럼 생긴 버섯은 100% 독버섯이다.

도감으로 많이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다.

9 쐐기풀, 두릅나무

살에 가시가 박히면 무지 따갑다. 긴 소매 셔츠와 긴 바지를 입고 될 수 있는 한

피부가 노출되지 않도록 한다.

장갑도 꼭 끼도록 한다. 특히 무턱대고 볼일을 보다가는 정말 그곳이

팅팅 부을지도 모르니 조심하라.
아빠곰은 뚱뚱하고 엄마곰은 날씬하고 애기곰은 너무 귀엽지만 모두 걸리면 죽는거다.

아무도 가르켜 주지 않는 ‘초특급 정보’


     1 나무로 임시 거처 만들기 
      잔가지들과 큰 가지들을 이용해 벽을 만든다.

      바위에 기대거나 서로 얽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른 나뭇잎을 바닥에 깔아 땅에서 올라오는 한기를 막는다.

비가 올 것을 대비해 담요나 쓰레기봉투를 찢어 위에 씌운다.

바람에 날아가지 않도록 양쪽 끝을 꼭 붙들어매는 것을 잊지 말라.

2 침낭으로 초간단 숙소 만들기 
이 방법은 아무런 장비가 없거나 더 나은 임시거처를 만들 시간이 없을 경우에만 사용하자.

바닥에서 올라오는 한기를 막기 위해 마른 나뭇잎을 깔자.

여벌로 가지고 있는 모든 옷을 껴입어라.

비닐봉투를 모자처럼 머리에 써라. 머리가 차가워지는 것을 막아준다.

봉투 안에 마른 나뭇잎을 채운다면 한기가 머리에 닿는 것을 좀더 예방해줄 것이다.

발이 시리면 잠을 못 잔다는 것을 당신이 군대에 갔다 왔다면 알 것이다. 두 발을 가방에 꼭 넣자.

나뭇잎으로 채우는 것은 기본이다.

3 구조요청 때려잡기 
휴대폰 등의 통신 장비가 있을 경우 구조요청을 하는 것이 당연하겠지만

구조요청을 할 때도 방법이 있다.

당황하지 않고 다음 사항들을 구조대에 차분하게 알려주자.
1: 사고 발생 일시
사고 발생 장소

(장소를 설명하기 어려울 때는 주변 지형의 특징과 언제, 어디를 지나서

어디로 가던 중이라는 것을 알려라)
3: 조난자의 주소, 이름, 나이, 직업, 연락처
4: 조난자의 외모, 특징(입고 있는 옷의 색깔이나 모양)
5: 조난의 원인
6: 부상 정도

등산 회원 님들 재미로 한번 읽어보시고.... 
나의 급수는 몇급인지? 한번 생각해보세요.... 

8급 : 타의 입산(他意入山) 
이 부류는 산보다 그림(Tv)을 선호하여 
휴일이면 리모콘이 유일한 장난감인 바, 회사에서 
또는 모임에서 결정된 산행이 있으면 
어쩔수 없이 따라 나서는 인간이니라. 
특징으로 멀쩡한 하늘에서 비가 억수로 쏟아 지기를 …
그래서 산행이 취소되기를 은근히 바라는 놀부 심보가 있느니라. 

7급 : 증명 입산(證明入山) 
이 부류는 산을 좋아하여 찾는 것이 아니라 사진 찍으러 가느니라. 
스탬프 찍듯이 찰칵찰칵 사진을 찍느니라. 
특징으로 경관이 좋은 곳을 배경으로 증명사진을 찍는 버릇이 있다. 
그리고 그 사진으로 한국의 산은 다 가봤다는 자료로 활용 하느니라. 

6급 : 섭생 입산(攝生入山) 
이 부류는 오로지 “묵으러” 산을 가느리라. 
한 베낭 가득히 먹을 것을 챙기고 
계곡을 찾아 퍼질러 앉아서 식탐을 즐겨 하느니라. 
특징으로 엄청 먹었는데도 음식이 절반이 남아 다시 지고 내려오며
아~나는 왜 이리 식성이 없는지 몰라” 하는 후회형 이니라. 

5급 : 중도 입산(中途入山) 
이 부류는 산행을 하긴 하되 꼭 중도에서 하산을 하느니라. 
그리고 제 다리 튼튼하지 못함을 탓하지 아니하고 
꼭 뫼만 높다 하는 인간이니라. 
특징으로“뭐 정상을 꼭 밟아야 하 나? 
정상가면 누가 밀가루 배급이라도 준단 말이냐?”

하는 자기 합리형이니라


4급 : 화초 입산(花草入山) 
이 부류는 내내 집에만 있다가 
진달래 철쭉꽃 피는 춘삼월이나, 만산홍엽으로 
불타는 경치 좋은 계절이 오면 갑자기 산에 미치는 형이니라. 
특징으로 제 얼굴 못난 까닭에 
예쁜 꽃이나 단풍을 꼭 끼고 사진을 찍느니라. 

3급 : 음주 입산(飮酒入山) 
이 부류는 그래도 산을 좀 아는 … ^.^ … 인간이니라. 
산행을 마치면 꼭 下山酒를 먹어야 산행이 끝났다고 주창하며, 
산을 열심히 찾는 이유가 성취감 뒤에 따르는 
맛난 하산주때문일 경우가 허다 하느니라. 
특징으로 이 부류는 술의 종류, 알코올의 도수, 값의 고저를 막론하고 
그저 량만 많으면 된다는 먹보형이니라. 

2급 : 선수 입산(選手入山) 
이 부류는 산을 마라톤 코스로 생각하고, 
산을 몇 개 넘었다느니 하루에 이렇게 많이 걸었다느니 
하는 것을 자랑하려 산을 찾는 인간이니라. 
그러나 달리기 시합에 나가면 늘 꼬랑지니라. 
특징으로 이 인간을 따라 나서면 대개가 굶느니라. 
먹을 때도 번개불에 콩 구워 먹듯 해치우고 오로지 걷느니라. 

1급 : 무시 입산(無視入山) 
이 부류는 산의 정신을 좀 아는 까닭에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바람이 부나 제사가 있으나 아이가 아프나 
자기가 계획한 산행은 꼭 하는 스타일이다. 
특징으로 폭풍이 몰아쳐“오늘산행 취소지요?” 하고 물으면 
“넌 비 온다고 밥 안 먹냐?”하고 되묻는 부류니라. 

초단 : 야간 입산(夜間入山) : 
이 부류는 시간이 없음을 한탄하며 주말은 물론, 퇴근 후 
밤에라도산에 오르는 인간형이니라. 
산에 가자고하면 자다가도 일어나는 山病 
초기 증세를 보이므로 초단이 되는것이니라. 
특징으로 산정에 오르면 지가 무슨 늑대라고 우~우 하고 
달을 보고 소리 지르는 해괴한 모습을 보이니라. 

1단 : 면벽 입산(面壁入山) 
이 부류는 바위타기를 즐겨 하느니라.
틈도 없는 바위에 온몸을 비벼 넣으려는 듯, 
바위가 무슨 애인이라도 되는 듯, 
안고 할퀴고 버팅기고 바위를 상대로 온갖 퍼포먼스를 하느니라. 
특징으로 이 때 쯤이면 산쟁이는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 
책 열권도 못 봤단 말이 사실임을 알게 되느니라. 

2단 : 면빙 입산(面氷入山) 
이 부류는 날씨가 추워지기를 학수고대하는 시기에 해당 되느니라. 
얼음 도끼와 쇠발톱을 꺼내 놓고 
폭포가 얼어붙기를 축원하다가, 결빙되었다는 소식만 들으면 
만사 제쳐놓고 달려가 얼음에 몸을 던지는 때이니라. 
특징으로 빙판길에 가족이 넘어져 다치더라도 
겨울은 추워야 된다는 주장을 하는 시기에 해당되느니라. 

3단 : 합계 입산(合啓入山) 
이 부류는 8급부터 시작하여 안벽과 면벽 수도를 끝낸 후, 
조갈증이 나서 더 높고 어려운 산이 없나를 모색하는 
시기에 해당되느니라. 
산에 관한 정보가 있는 외국원서를 번역한다고 
평소 안 하던 공부를 하는 시기가 되느니라. 
특징으로 山病 중증 환자로 저 스스로 격리되어 雲水衲子 흉내를 내어 
고행길로 들어서게 되느니라. 

4단 : 설산 입산(雪山入山) 
이 부류는 드디어 雪山인 히말라야로 떠나게 되느니라. 
생즉필사요 사즉필생이라, 雪山을 대상으로 알 듯 모를 듯 
비장한 출사표를 내고 도전하는 시기라. 
특징으로 雪山으로 간다는 소리는 들었는데, 
돌아 왔다는 소리가 없는 경우가 종종 있느니라. 

5단 : 자아 입산(自我入山) 
이 부류는 드디어 山心을 깨닫고 진정으로 
넘어야 할 산은 마음속에 있음을 알게 되느니라. 
따라서 에베레스트가 주는 흡인력에 취하여 
잊었던 “사람과 산”의 관계를 알게 되느니라. 
특징으로 이 때는 국가에서 주는 훈장도 받을 때가 있으므로,



그동안 집에서 찍힌 산 집념이 비로소 
결실을 거두는 때이기도 하느니라. 

6단 : 회귀 입산(回歸入山) 
이 부류는 산의 본질적 의미는 
자아를 발견 하는데 있다는 머리 쥐나는 철학을 깨닫고,
다시 우리나라의 낮은 산 으로 임하는 때에 해당되느니라. 
특징으로 “걷는 자 만이 오를 수있다”는 
지극히 쉬운 원리를 어렵게 깨우침으로써 평소 
실실 웃는 하회탈 모습으로 표정이 바뀌느니라. 

7단 : 불문 입산(不問入山) 
“산아래 산 없고 산 위에 산 없다” 라는 
평등 산사상의 경지에 이르게 되느니라. 
특징으로 묻지마 관광 같이 산에 오르는 것을 묻지마라는 
선문답으로 유유자적 산을 즐기는 시기를 말하느니라. 

8단 : 소산 입산(小山入山) 
이 부류는 겸허하게 작은 산도 엄청 크고 높게 보는 안목이 있느니 
그런 작은 산을 즐겨 찾는 시기가 되었느니라. 
그러나 죽어도 힘들어서 높은 산을 못 올라 간다는 소린 안 하느 니라.
남산 산행같이 쬐끄만 산이 끝나고 하산주 시간이 되면 
과거를 회상하는 시간이 길어지는 특징이 있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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