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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평 규모로 5375만원 감정가에 47명 응찰
경관보전 및 생태계보전지구 향후 개발 어려워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요즘 법원 경매시장에서 가장 낙찰 경쟁이 뜨거운 곳은 단연 제주도입니다. 올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제주 바닷가 주변 땅이나 주택이 주된 입찰 대상이었지만 이제는 바다와 멀리 떨어진 물건도 응찰자가 구름같이 몰리고 있습니다. 이번주는 서귀포에서 ‘성산일출봉’으로 향하는 도로변에 있는 임야가 경매 나와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
6일 부동산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2일 제주지법에서 유찰없이 첫 경매된 서귀포시 성산읍 수산리 3272-8번지 827㎡(약 250평)짜리 임야는 47명이 입찰표를 써냈습니다. 이 땅은 바닷가나 도심 주변이 아닌 1119번 도로 옆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성산일출봉과 약 9㎞떨어진 곳으로 주변은 마을이 없는 임야입니다. 당장 활용도는 높지 않은 땅인데도 도로를 끼고 있고 감정가가 5375만 5000원으로 저렴해 응찰자가 몰린 것으로 보입니다. 말소기준권리를 앞서는 채무도 없어 권리관계도 깨끗합니다.
그러나 경쟁이 워낙 치열하다보니 낙찰자인 강모씨는 감정가의 3배에 달하는 1억 5008만 8800원(낙찰가율 279.2%)을 써내 주인이 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이 지역이 경관보전지구 및 생태계보전지구로 지정돼 있고 문화재보존영향검토대상구역(제주수산동굴)인 점 등을 감안하면 향후 개발이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부동산 투자는 '부동산(물건)'을 사는 것이 아니라 '때'를 사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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