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성동구 용답동 전통시장 일대 낡은 집 수리 지원
[머니투데이 최동수 기자]
서울시는 지난 23일 제3차 도시재생위원회에서 성동구 성동구 용답동 13-22번지 용답상가시장 일대 등 18만㎡를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으로 신규 지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가 성동구 용답동 전통상가시장 일대 저층 주거지 집수리를 지원한다.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고, 주민 스스로 주거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도시재생 추진력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서울시는 지난 23일 제3차 도시재생위원회에서 성동구 성동구 용답동 13-22번지 용답상가시장 일대 등 18만㎡를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으로 신규 지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용답동상가시장 일대는 전국 최초 전통시장-주거지 연계 도시재생 시범사업 대상지다.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은 기존에 서울시의 다양한 집수리 지원 정책 혜택을 받았던 ‘도시재생활성화지역’과 ‘관리형 주거환경개선사업’ 외의 지역에서도 집수리 지원받을 수 있도록 지정한 구역이다.
집수리 지원을 위해 서울시는 지난해 3월 서울특별시 저층주거지 집수리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 제도를 신규 도입했다.
사용승인 후 20년 이상된 저층주택이 60% 이상인△관리형 주거환경관리사업 예정지 △정비구역 해제지역 △경관·고도지구 △골목길 재생사업 구역 △자치구청장이 지정이 필요하다고 인정하여 요청하는 구역 등은 도시재생위원회 심의를 거쳐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다.
구역으로 지정되면 '서울가꿈주택 사업'의 집수리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주택 유형에 따라 공사비의 50~100%, 최대 2000만원 이내의 비용을 지원받는다.
집수리 공사비 저리융자 사업인 서울시 ‘주택개량 융자지원 사업’의 혜택도 받는다. 구역 지정 이전엔 시가 시중금리의 2%를 보조했다면, 지정 이후엔 연 0.7%로 6000만~1억원까지 대출 지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노후화된 저층주택이 밀집돼 집수리가 꼭 필요한 지역에서 서울시 집수리 지원 사업을 통해 낡고 오래된 주택을 주민 스스로가 수리할 수 있도록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며 “지속적인 주거환경 개선을 통해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동수 기자 firefly@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지식충전소☆★★ > ※재개발news'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노후 빌라촌 재정비, 슬럼화·주택공급 '두마리 토끼' 동시에 (0) | 2020.04.20 |
---|---|
정비사업 클린업시스템·e-조합시스템 통합한다 (0) | 2020.03.24 |
강북 재개발이 '평당1억'...공공의 역설? (0) | 2020.03.24 |
서울 재개발·재건축 개발 전·후 모습 생생하게 본다 (0) | 2020.03.20 |
990세대 규모 덕소 도시환경정비사업 조합원 뿔난 이유가 (0) | 2020.03.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