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정체’ 올림픽대로·자유로, 대심도 지하도로 만든다
국토부 “지표 40m 깊이 지하도로로 도심 가로지르게”
(사진=국토부 제공)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정부가 수도권 교통 정체를 해결하기 위해 주요 간선도로에 대심도 지하도로를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대심도(大深度)란 지표 기준 40m 깊이의 공간으로, 서울 도심을 가로지르는 지하도로를 만들겠단 구상이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31일 이러한 내용이 포함된 대도시권 광역교통정책 방향, ‘광역교통 2030’을 발표했다.
대도심 지하도로 신설 검토 구간은 수도권 동서 횡단축인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를 비롯해 자유로, 부산·울산권의 사상∼해운대 구간이다.
사상∼해운대 구간에 대해선 이미 민자적격성 조사가 이뤄지고 있고 동서횡단축 지하도로는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동서횡단축의 경우 강변북로는 수변공간이 넓지 않아 올림픽대로에 지하도로가 신설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더 높게 점쳐진다.
대심도 지하도로가 뚫리면 지하부는 자동차 주행도로로, 지상부는 간선급행버스(BRT)나 중앙버스차로 등 대중교통차로로 활용된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이날 대광위 개회식에서 “간선도로망을 혁신해 순환고속도로망을 확충하고 40m 깊이의 지하공간인 대심도에는 서울의 도심을 가로지르는 지하도로를 건설한다”며 “만성적인 혼잡과 정체가 일상이던 광역도로의 급행화 추진”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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