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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충전소☆★★/※부동산 개발※

구로차량기지 부지에 3000세대 주거 복합단지…생활·상업·산업·업무 중심지로

구로차량기지 부지에 3000세대 주거 복합단지…생활·상업·산업·업무 중심지로



서울 구로구 구로동 685-535에 위치한 한국철도공사 구로차량기지 전경. 연합뉴스


서울 구로차량기지 자리에 최고 50층 규모의 건물을 포함한 생활·상업·산업·업무 중심지가 들어선다.

서울 구로구는 구로차량기지 부지 15만2667㎡를 ‘그린스마트 밸리’로 개발하는 도시관리계획안을 마련해 29일부터 주민 열람에 들어간다고 23일 밝혔다.

계획안에 따르면 이 부지 일대는 최고 175m, 50층 높이의 스카이라인을 형성하게 된다.

3000여세대 주거 복합단지와 더불어 쇼핑 등 복합상업 시설, 비즈니스호텔·컨벤션 등 업무지원 시설, 보육·의료·체육 등 생활지원 시설, 지식산업센터 등이 이번 계획안에 담겼다.

입체적 녹화공간 확충, 첨단기술을 활용한 에너지 절감 등으로 친환경 생태도시를 조성하고 교통·안전·생활·에너지 등 분야에 사물인터넷(IoT)과 같은 신기술을 적용하는 ‘스마트 도시’를 건설하겠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건축물 간 보행을 위한 공중 보행 데크와 주변 지역을 이어주는 연결 브릿지 등의 구상도 반영됐다.

구로차량기지는 1974년 지금의 구로1동 685번지 일대에 자리 잡은 이래 서울에서 인천, 경기 수원을 오가는 전동열차의 입·출고와 차량 검수 등을 담당했다.

건설 당시 미개발 지역이었으나 인근 지역에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 뒤에는 차량기지 이전을 요구하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구는 2017년 도시관리계획 수립 용역에 들어갔고, 지난해 3월부터 서울시와 실무 협의체를 구성, 공동 진행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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