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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투자 체크포인트, 안정성 꼼꼼히 살펴야

호텔투자 체크포인트, 안정성 꼼꼼히 살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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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지석 기자 = 국내 관관산업이 고속 성장하면서 호텔 투자에 수요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문화관광체육부는 올해까지 국내 관광시장 규모를 30조원으로 끌어올리고, 국제 관광 경쟁력 지수의 세계 15위권 진입을 목표로 국내외 관광산업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다. 실제로 2017년 상반기 기준 국내 면세시장 규모는 전년대비 성장한 5조7000억원 규모로 성장하고 있다.

여기에 한·중 관계 정상화로 유커의 방문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어서 업계에서는 관광시장 전망이 매우 밝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렇다 보니 호텔산업도 동시에 성장하고 있어 분양형 호텔이 매력적인 투자상품이 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분양형 호텔의 사업주체나 수익구조가 안정적인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수년간 일정수익을 보장한다는 광고문구만 보고 섣불리 투자를 했다가 실패를 경험한 사례들이 많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분양형 호텔의 경우 처음 호텔을 분양하는 사업주체와 이를 위탁 받은 운영사가 다르거나 여러 개의 운영사가 서로 다른 구분소유자들로부터 위임을 받아 호텔을 독자 운영하는 데서 혼란이 오는 문제들이 나타나고 있다. 또한 대체로 객실만 운영되는 소규모의 호텔들로 이뤄지다 보니 객실가동률이 낮을 경우 처음 보장하기로 한 수익을 맞출 수 없는 경우도 흔하다.

때문에 호텔 투자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체크해야 할 첫 번째는 분양하는 사업주체가 안정적인 기업인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또한 분양 후 호텔을 운영하는 운영사가 여러 기업으로 분리되지 않고 하나의 기업이 통합운영하는 곳인지를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에는 세계적인 기업들이 호텔분양과 운영뿐만 아니라 시공에 참여하고, 심지어 공사비를 받지 못하더라도 무조건 건물을 완공하는 책임준공까지 선보이고 있는 상품도 있다.

대표적으로 현재 제주에서 조성 중인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호텔레지던스의 경우 롯데관광개발과 중국 최대 부동산개발사인 녹지그룹의 그린랜드센터제주가 공동으로 개발하는 프로젝트로 시공은 세계 1위 건설사인 중국건축(CSCEC)이 맡아 진행한다.

시공을 맡은 중국건축은 공사비를 못 받더라도 자체 자금으로 무조건 건물을 완공하는 ‘책임준공 확약’과 착공 후 18개월 동안 공사비를 청구하지 않는 ‘18개월 외상공사’를 제공하며, 호텔 전체 1600객실과 11개의 레스토랑, 그 외 모든 부대시설을 호텔브랜드로 입점한 하얏트 그룹이 운영해 주목을 받고 있다.

여기에 호텔의 경우 다른 부동산과 다르게 공실에 대해 걱정할 일이 없고, 운영사에서 전반적인 운영을 맡아 관리하기 때문에 별도의 관리가 필요 없다는 장점이 있다.

업계 관계자는 “분양형 호텔도 잘 고르면 안정적인 노후준비를 할 수 있는 제2의 통장이 될 수 있다”며 “호텔의 입지, 운영사의 전문성과 함께 객실뿐만 아니라 부대시설의 규모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 옥석 가리기를 하면 훌륭한 투자상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noh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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