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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 통장 안 쓰고도 내 집 마련 하는 4選은?

청약 통장 안 쓰고도 내 집 마련 하는 4選은?

 

 

[헤럴드용산동작=정태성기자]저금리에 전세가격이 사상 최대치를 보이면서 내 집 마련에 관심을 가지는 수요층이 늘고 있다.

때마침 청약통장도 아끼면서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는 상품들이 생기면서 실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대표적인 4가지 상품으로 ▲미분양 아파트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주거용 오피스텔(아파텔) ▲중소형 타운하우스 등이 있다.

이들은 청약통장이 필요 없는데다 시세보다 분양가가 저렴하면서 원하는 동·호수를 선택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 분양업체의 다양한 평면과 특화 설계가 도입돼 아파트 못지 않은 주거 환경을 보이는 상품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다만, 지역주택조합 아파트의 경우 상대적으로 저렴한 분양가를 강조하지만 이중 토지확보, 조합설립, 사업진행 지연에 따른 추가 부담금 등 어려움도 있으며 소위 아파텔이라고 불리우는 주거용 오피스텔은 엄연히 오피스텔임을 명심해야 한다. 우선 아파텔은 건축법 적용을 받는 오피스텔이라 아파트보다 계약 면적 대비 전용면적 비율(전용률)이 낮은 편이다.

미분양 아파트=신규 아파트에 대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분양가가 상승하면서 미분양 아파트가 인기다. 우선 분양당시 가격으로 살 수 있기 때문에 비교적 싸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또 신규청약시 2∼3년을 기다려야 입주할 수 있는 것에 비해 입주가 임박한 미분양아파트를 구입할 경우 입주 때까지 오래 기다리는 불편을 덜 수 있다. 추첨을 통해 층, 호수를 결정하는 신규청약과 달리 물량만 있다면 자신이 원하는 집을 고를 수 있는 것도 장점의 하나.

또한 미분양주택의 장점은 무엇보다도 그 동안 분양대금을 납부한 수분양자에 비해 금융비용이 그만큼 절감된 셈이고, 경우에 따라 분양가 할인이나 중도금 납부 유예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미분양 주택의 원인이 공급물량이 한꺼번에 몰린 데서 비롯됐거나 경기침체기에 발생한 것이라면 향후 미분양 요인이 사라질 때 가격회복과 함께 발전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다. 미분양 주택은 대부분 수요자들의 인식이 별로 좋지 않은 만큼 고를 때는 신중함이 필요하다. 미분양의 원인이 무엇인지 현장 답사를 통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

○홍은동 동원베네스트=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북한산 자락에 즉시 입주 아파트인 동원 베네스트 아파트가 착한분양가로 회사보유분을 분양중이다. 지하 3층~지상 12층 5개 동으로 세대수는 총 195가구이다. 이 단지는 단지내 산책로가 북한산과 바로 연결되어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주변에 생활편의시설 및 교육환경도 좋다. 전용면적 85㎡형과 105㎡형을 파격적인 가격으로 분양중인데 3.3㎡당 1,050만원~1,100만원대로 서울 시내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금액대다.

○황학 아크로 타워=서울 중구 황학동 2523일대에 주상복합아파트 ‘황학 아크로 타워’ 263가구 중 일부 회사보유 임대를 분양전환 중이다. 이 주상복합아파트는 지하 6층~지상 20층 3개동 규모로 110.52~193.9㎡ 총 263가구로 구성됐다. 이 중 실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110㎡이 공급 가구수의 40%를 차지한다. 교통 역시 편리하다. 2·6호선 신당역을 이용할 수 있는 더블 역세권으로 도보로 약 1분 정도면 이용이 가능하다. 매매가는 3.3㎡당 1300만~1500만원대다.

○청계천 두산위브더제니스=서울 중구 흥인동 13-1번지에 위치한 주상복합아파트 '청계천 두산위브더제니스'가 일부 잔여세대를 분양중이다. 인근의 다양한 개발호재가 풍부하며 최대 27%까지 할인하여 분양 중이며, 즉시 입주가 가능하다. 또한 분양가 할인 이외에 시스템에어컨 무료, 발코니확장 무료 등의 추가 혜택이 주어진다.

지역주택조합 아파트=지역조합아파트는 조합을 직접 결성해 땅을 사고 시공사를 선정해 집을 짓는 것으로 일종의 '아파트 공동구매' 방식이다. 일정 자격 요건만 갖추면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일반 분양아파트보다 분양가의 평균 20%내외 정도 저렴할 수 있다.

조합원 자격은 6개월 이상 일정 지역에 거주한 무주택자나 전용면적 85㎡ 이하의 소형 주택 1채를 소유한 이들은 누구나 가능하다. 이들은 20인 이상이 모여 주택건설 예정지의 80% 이상 토지사용승낙서를 확보하면 관할 시·군·구청으로부터 조합설립 인가를 받아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

○동작 센트럴 서희스타힐스=동작 센트럴 서희스타힐스가 지난 3월 1차 조합원 모집을 진행한데 이어 2차 조합원을 모집중이다. 서울시 동작구 상도동 산 65-52번지 일대에 지하 2층~지상 최고층 18층으로 1,222세대라는 대단지로 지어진다. 전용면적 59㎡ 552세대(3가지 타입), 74㎡ 424세대, 84㎡ 246세대로 총 20개동으로 구성되며 조합원가는 3.3㎡당 1300만원대다.

○신길지역 주택조합 아파트=7호선 신풍역 바로 앞에 위치한 ‘신길지역주택조합 아파트’도 조합원을 모집중이다. 여의도와 강남 생활권을 자랑하는 초역세권 프리미엄과 신길뉴타운의 프리미엄을 고스란히 누릴 수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신풍역은 2018년 신안산선 1단계 구간이 개통되면 7호선과 신안산선이 통과하는 환승역으로 바뀐다. 전용면적 59m², 82m² 중소형 타입으로 구성된 1091채 대단지로 59m²A 타입은 소형 타입임에도 4-Bay 설계를 적용했다.

▲주거용 오피스텔(=아파텔)=전세 가격이 고공행진을 하면서 아파트 같은 오피스텔 일명 ‘아파텔’이 대체 수익형 부동산 상품으로 주목받으며 몸값이 오르고 있다. 특히 신혼부부를 중심으로 젊은 층이 아파트처럼 살 수 있는 오피스텔로 눈길을 돌리며 새로운 수익형 부동산으로 자리 잡고 있다.

최근 젊은 층은 집보다 차를 먼저 구입하는 세대이기 때문에, 편리한 주차가 주거 선택의 중요 조건 중 하나다. 젊은 층이 빌라보다 주차가 편리한 아파텔을 선호하는 이유다. 아파텔이 주목을 받더라도 무작정 투자하는 것은 위험하다.

아파텔이 아파트와 실내 구조가 비슷하고, 아파텔로 불린다 해도 엄연히 오피스텔임을 명심해야 한다. 우선 아파텔은 건축법 적용을 받는 오피스텔이라 아파트보다 계약 면적 대비 전용면적 비율(전용률)이 낮은 편이다.

○배곧신도시 다인 로얄팰리스=시흥 배곧신도시 상업용지 2-5-1, 2 필지에 배곧 로얄팰리스 아파텔이 공급된다. 주변에는 4호선과 수인선이 환승되는 오이도역, 서울대 국제캠퍼스(2018년 개교), 신세계 프리미엄 아웃렛(2016년 개점 예정)과 롯데마트는 물론 경기 고양시 일산 라페스타 형태의 복합쇼핑몰, 도시지원 및 연구개발 단지 등 글로벌 교육&의료 산학 클러스터가 조성된다.

○킨텍스 꿈에그린=한화건설이 분양을 준비중인 '킨텍스 꿈에그린'은 내부 오피스텔 780실 모두를 전용 84㎡로 설계했다. 킨텍스 꿈에그린 오피스텔 전실은 방 3개, 욕실 2개의 LDK(거실과 식당을 겸한 부엌)형 구조로 만들어지고 4베이 판상형 설계와 4.5m 광폭 거실 등을 적용할 계획으로, 아파트와 다름 없는 주거기능을 갖춘다.

○래미안 용산SI=삼성물산이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에서 분양 중인 '래미안 용산SI' 전용 71㎡k과 77㎡n, 84㎡0 타입의 주택형은 방 2개, 거실 구성으로 생활 공간을 구분할 수 있도록 했으며 천장고를 일반 아파트보다 40cm 높은 270cm로 개방감을 극대화 시켰다.

▲중소형 타운하우스=한때 주택시장에서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았던 중소형 타운하우스의 인기가 요즘 상종가를 치고 있다.

답답한 고층 아파트에서 벗어나 전원주택같은 주거생활을 누리면서도 방범·관리가 쉬운 단지형 저층 주택에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부쩍 높아진데 따른 것이다. 여기에 과거와 달리 중대형 위주로 분양값이 비쌌던데 반해 최근 분양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킨 주인공들은 ‘중소형’이면서 ‘착한 가격’을 내세우고 있다.

연령층도 젊어지고 있다. 최근 사회 전반적으로 삶의 가치와 질을 따지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답답한 아파트를 떠나 전원생활을 즐기는 30~40대층이 급증하고 있다는게 업계의 이야기다.

○금정 더 클래식 타운하우스=부산광역시 금정구 부곡동 일대에 금정 우진 더 클래식 타운하우스는 121세대로 건설되며 분양면적 기준 66㎡~118㎡ 규모에 지하1층~지상8층 규모로 들어선다. 명문학군(부곡초, 부곡중, 금양중, 부산사대부고)에 둘러싸인 입지에 쇼핑 및 문화(롯데백화점, 홈플러스, NC백화점, CGV, 금정 문화 회관) 등 풍부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입지, 도보거리 역세권과 편리한 교통 환경(부산대역, 구서IC)과 단지 옆으로 다양한 산책로와 쉼터가 있는 약 50만㎡의 윤산 생태공원과 인접한 지역에 위치했다.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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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센터 장경철 이사는 “최근 주의를 살펴보면 청약통장과 무관하게 내집을 마련하는 상품들이 속속 선을 보이고 있다”며 “당장에 혜택을 준다고 해서 덥석 계약하지 말고 주변아파트와 시세를 잘 비교해야 하며 교통여건이나 편의시설 등을 꼼꼼히 살펴보고 값이 비싸더라도 로열층으로 구입하는 게 좋으며 도심의 경우 지하철역과 가까운 역세권에 위치해 있거나 대중교통이 편리한 곳이 최우선 공략하는 것이 포인트”고 말했다.

c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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