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 활동 하기 좋은 날이 계속되며 등산객 또한 늘어 나고 있다. 그러나 기분에 취해 갑자기 몸을 움직이면 부상 당하기 일쑤다. 세연통증클리닉 최봉춘 원장은 “특히 어르신들은 등산 등의 야외활동을 갑작스럽게 하기보다는 활동 전에 몇 가지 스트레칭 수칙을 기억해 두었다가 실행하면 심한 부상이나 관절 질환으로의 진행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야외활동 시 챙겨야 할 건강수칙에 대해 알아봤다.
◇등산 전 꼭 기억하세요! 허리, 무릎, 발 관절수칙
1.허리- 배낭의 무게는 체중의 10% 이하로!
등산 시 허리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배낭의 무게다. 이에 만일 무거운 배낭을 한쪽에만 맬 경우 디스크에 가해지는 압력이 한쪽으로 몰려 요통을 유발하게 될 수 있다. 이에 배낭의 무게는 체중의 10% 이하인 것으로 선택하고 등산 중에는 늘 허리를 펴서 허리에 가해지는 압력을 최소화해야 한다.
2.무릎- 뒤쪽다리를 좀 더 구부린 자세로!
특히 하산 시 무릎에 가해지는 부담은 평지의 3배가 넘는다. 아무래도 긴장된 자세에서 무릎을 더 많이 구부리게 되기 때문이다. 이에 내리막길에서는 뒤쪽 다리의 무릎을 평상시보다 더 깊숙이 구부려 앞쪽 다리의 부담을 줄여주는 것이 요령이다. 또한 허리를 똑바로 세우는 자세만으로도 무릎의 부담을 줄여줄 수 있다.
3.발- 신발 끈은 확실하게!
등산화 끈을 단단히 묶되 특히 발목 부분을 잘 고정시켜야 한다. 발목 부분이 느슨해질 경우 발목이 잘 지지되지 못해 발목이 삐는 등의 부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신발 바닥에 충격을 흡수하는 깔창을 깔아 발바닥 피로를 줄여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등산 후 허리가 아파요. 지체 말고 병원 찾아야!
특별한 낙상사고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등산 후 지속적으로 허리나 무릎에 통증이 느껴진다면 지체 말고 병원을 찾아 정확한 원인을 파악해야 한다. 경직된 근육으로 인해 조금만 자세를 잘못 취하거나 무리한 힘이 가해지기만 해도 허리를 삐끗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디스크를 의심하고 수술을 걱정할 필요는 없다. 세연통증클리닉 최봉춘 원장은 “허리 통증의 대부분은 근육 또는 인대의 이상으로 발생된다”며 “증상의 초기에 정확히 진단할 경우 수술이 없이도 깨끗이 치료할 수 있다”고 전한다. 안전사고나 관절질환으로 이어지는 등산이라면 즐거운 레저 활동이 될 수 없다. 때문에 따뜻해진 날씨에 즐거운 등산을 원한다면 먼저 관절 수칙에 대해 숙지하는 것이 좋겠다.
◇다친 허리, 꼬리뼈 레이저 내시경술로 치료
‘꼬리뼈 레이저 내시경술’은 지름 1㎜의 초소형 내시경, 레이저를 함께 넣은 첨단 카테터를 사용해 척추질환을 치료하는 고난도 비수술 치료법으로, 환자의 돌출된 디스크 부위에 카테터를 삽입해 튀어나온 디스크에 직접 레이저 치료를 실행함으로써 디스크 크기까지 줄이는 혁신적인 치료법이다. 또 허리디스크의 원인인 염증을 내시경을 통해 직접 확인하고 치료 하기 때문에 안전하고 정확하게 치료 받을 수 있다.
이 치료법은 레이저를 사용하기 때문에 기존의 꼬리뼈 내시경만 사용했을 때보다 염증을 제거하는 영역을 확대 할 수 있어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며, 치료가 어려운 신경근 주위의 유착까지 쉽게 제거 할 수 있다는 것과 합병증의 발생도 더욱 감소시켜준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 염증이나 유착된 통증 부위를 내시경으로 직접 전문의가 확인하며 진단하고, 약물 치료와 더불어 레이저를 이용해 통증의 원인이 되는 디스크나 인대까지도 줄여주는 치료가 가능하다.
치료시간은 30분 정도에 불과하고 시술도 국소마취로 진행되기 때문에, 심장질환과 같은 내과적 질환이 있는 환자도 안심하고 치료를 받을 수 있으며, 디스크 재발 및 척추수술 후 만성 통증도 치료가 가능하다. 최봉춘 원장은 “최근 꼬리뼈 레이저 내시경술’이 병원에 도입되면서 만성 허리 통증, 척추관 협착증, 허리디스크 등이 30분이면 간단히 치료가 가능해 환자들이 가장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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