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돈 8000만원...다산신도시 단기투자 주의보
[3억 중후반대 84㎡ 분양권 4.3억원에 거래 ]
“비수기에도 프리미엄 가격은 떨어지지 않았어요.” (경기 남양주시 지금동 P공인중개소 대표)
저렴한 분양가와 서울과의 접근성으로 시장의 관심을 끈 경기 남양주시 다신신도시. 다산진건 공공주택지구에 전매제한 해제 단지들을 중심으로 수천만 원의 프리미엄(웃돈)이 형성된 가운데 단기투자 시 주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22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이달 ‘남양주 다산신도시 아이파크’ 84.98㎡(4층, 이하 전용면적)는 분양가에서 3000만원 오른 4억2000만원에 거래됐다.
분양가가 3억중후반이던 84㎡의 분양권은 올해 4억1000만~4억3000만원대에 팔렸다. ‘남양주 다산진건 반도유보라 메이플타운’의 84.97㎡ 20층 이상 고층의 실거래 신고액도 4억원을 넘어 분양가보다 약 3000만원 이상 올랐다.
실제로 형성된 프리미엄은 이보다 더 높다고 지역 부동산 관계자들은 말한다. 남양주시 지금동 K공인중개소 관계자는 “국토부 실거래와 실제 거래액은 차이가 있다”며 “다산신도시 내에 전매제한이 풀린 단지들은 프리미엄이 4000만원에서 많게는 8000만원까지 형성돼 있다”고 했다.
조망이 좋은 로열층은 7000만원 안팎이고 일반 층수도 5000만~6000만원의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다는 설명이다. 84㎡의 실질적인 인수가는 4억3000만~4억8000만원대까지 뛴다.
L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지난해 11·3대책과 겨울 비수기가 맞물리면서 가격이 보합세를 보였지만 생각보다 분양권 매물이 쏟아져 나오지 않으면서 프리미엄 조정은 크게 없었다”고 말했다.
다산신도시가 높은 프리미엄을 유지하는 이유는 공공택지지구로 애초 책정된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점도 있지만 서울과의 접근성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강남과 강북지역 모두 접근성이 좋은 편으로 서울 출퇴근 직장인의 수요가 많다. 특히 2022년 8호선 암사역으로부터 연장되는 별내선인 다산역이 개통되면 잠실역까지 30분 이내에 도착할 수 있다.
진건지구에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남양주점 입점도 호재로 꼽힌다. 대형 상업시설이 들어서면 상권이 형성되면서 지역 인지도 상승뿐 아니라 부동산 가격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올해도 신규 분양이 예정돼 있다. 신안건설이 오는 5월 남양주시 지금동에 ‘다산신도시 신안인스빌’ 1281가구를 분양한다. GS건설도 하반기인 9월 진건읍에 ‘다산진건자이’ 967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다만 가격의 추가 상승 시점에 대한 전망은 엇갈린다. 이미 상당부분 프리미엄이 반영돼 단기투자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목소리도 있다.
김규정 NH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서울과의 지리적인 접근성을 따지면 경기도에서 남양주만 한 곳이 없다”면서도 “이미 프리미엄 금액이 높아 단기간에 추가 상승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실거주를 하면서 2~3년 이상 지켜볼 생각이라면 긍정적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배규민 기자 bk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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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남양주 다산신도시인 진건지구 내 자연&e편한세상(1685가구)공사 현장. 2018년 1월 입주예정. /사진=배규민 |
“비수기에도 프리미엄 가격은 떨어지지 않았어요.” (경기 남양주시 지금동 P공인중개소 대표)
저렴한 분양가와 서울과의 접근성으로 시장의 관심을 끈 경기 남양주시 다신신도시. 다산진건 공공주택지구에 전매제한 해제 단지들을 중심으로 수천만 원의 프리미엄(웃돈)이 형성된 가운데 단기투자 시 주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22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이달 ‘남양주 다산신도시 아이파크’ 84.98㎡(4층, 이하 전용면적)는 분양가에서 3000만원 오른 4억2000만원에 거래됐다.
분양가가 3억중후반이던 84㎡의 분양권은 올해 4억1000만~4억3000만원대에 팔렸다. ‘남양주 다산진건 반도유보라 메이플타운’의 84.97㎡ 20층 이상 고층의 실거래 신고액도 4억원을 넘어 분양가보다 약 3000만원 이상 올랐다.
조망이 좋은 로열층은 7000만원 안팎이고 일반 층수도 5000만~6000만원의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다는 설명이다. 84㎡의 실질적인 인수가는 4억3000만~4억8000만원대까지 뛴다.
L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지난해 11·3대책과 겨울 비수기가 맞물리면서 가격이 보합세를 보였지만 생각보다 분양권 매물이 쏟아져 나오지 않으면서 프리미엄 조정은 크게 없었다”고 말했다.
다산신도시가 높은 프리미엄을 유지하는 이유는 공공택지지구로 애초 책정된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점도 있지만 서울과의 접근성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강남과 강북지역 모두 접근성이 좋은 편으로 서울 출퇴근 직장인의 수요가 많다. 특히 2022년 8호선 암사역으로부터 연장되는 별내선인 다산역이 개통되면 잠실역까지 30분 이내에 도착할 수 있다.
진건지구에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남양주점 입점도 호재로 꼽힌다. 대형 상업시설이 들어서면 상권이 형성되면서 지역 인지도 상승뿐 아니라 부동산 가격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올해도 신규 분양이 예정돼 있다. 신안건설이 오는 5월 남양주시 지금동에 ‘다산신도시 신안인스빌’ 1281가구를 분양한다. GS건설도 하반기인 9월 진건읍에 ‘다산진건자이’ 967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다만 가격의 추가 상승 시점에 대한 전망은 엇갈린다. 이미 상당부분 프리미엄이 반영돼 단기투자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목소리도 있다.
김규정 NH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서울과의 지리적인 접근성을 따지면 경기도에서 남양주만 한 곳이 없다”면서도 “이미 프리미엄 금액이 높아 단기간에 추가 상승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실거주를 하면서 2~3년 이상 지켜볼 생각이라면 긍정적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배규민 기자 bk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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