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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셋값 날뛰니 빌라가 춤추네


전셋값 날뛰니 빌라가 춤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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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빌라의 반전

아파트에 밀려 오랫동안 찬밥 신세를 면하지 못했던 빌라의 몸값도 올해 들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아파트의 높은 전세금을 감당하지 못하는 신혼부부와 젊은 세대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빌라를 사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초저금리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투자자들도 전ㆍ월세 임대를 목적으로 빌라를 눈여겨보고 있다.

아파트 일변도였던 한국의 주택시장에서 '마이너리티의 반란'이 진행되고 있는 셈이다. 법적인 용어는 아니지만 공동주택 중 아파트가 아닌 연립주택과 다세대주택을 함께 부르는 말이 빌라다. 빌라의 반전은 지난해 시작돼 올해 들어 본격화되고 있다. 실제 부동산 거래 통계자료에 따르면, 이달 서울의 빌라 매매 거래는 499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가 늘었다고 나타났다.

가장 큰 원인은 아파트 전세난이다. 소형 아파트의 전세금이 천정부지로 오르고 전세 물량도 자취를 감추며 빌라가 부각된 것이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3월 서울지역 빌라의 m²당 평균 매매가격은 356만2000원으로 서울 아파트 전세(m²당 402만7000원)보다 11.5% 저렴했다. 이는 전용면적 60m² 아파트 전세로 2억4162만원에 살고 있는 세입자가 같은 크기의 빌라를 2억1372만원에 구입하고도 3000만원 가까이 남는 규모다. 대출을 보태면 현재 아파트보다 큰 면적의 빌라를 사서 옮길 수 있다. 관리비도 아파트에 비해 저렴하다. 전용 59m² 신축 아파트의 경우 10만〜15만원(난방비 제외) 선이지만 비슷한 넓이의 빌라는 3만〜4만원에 불과하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예전에는 고객에게 좋은 물건이라고 거듭 추천을 해도 빌라라고 하면 거들떠도 안 봤는데 요즘은 인식이 달라졌다고 한다. 아파트 전세를 찾기 힘들다 보니 세입자들이 빌라를 사러 나서면서 급매물이 모두 소진됐다는 것이다. 빌라는 아파트와 견주어도 손색없을 만큼 편리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이에 비해 분양가는 현저히 낮다. 또한 신축빌라의 경우 아파트와 달리 완공 후에 분양을 하고 건축주가 직접 분양을 하는 경우가 많아 비교적 안전한 거래가 가능하다.

다만 전문가들은 단점도 뚜렷한 만큼 매매에 앞서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편의시설 부족이 대표적인 단점이다. 빌라는 소규모 단위로 공급되기 때문에 관리실이나 경비실, 주차장 등 주민편의시설이 없는 경우가 많아서다. 방범에 취약한 점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 과거보다 나아졌다고는 하지만 상대적으로 매매수요가 적어 급하게 자금이 필요할 경우 환금성이 떨어진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장경철 부동산센터 이사 2002ct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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