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택자 주목"..5~6월 국민임대·시프트 등 공급된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 및 전세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무주택자들을 위한 국민임대와 시프트 등이 잇따라 공급될 전망이다. 최장 20~30년을 집 걱정 없이 저렴한 비용으로 살 수 있어 무주택자들의 관심이 크다.
18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SH공사 등에 따르면 이달과 다음달 서울에 국민임대주택과 장기전세주택(시프트) 등이 공급될 예정이다. SH공사는 국민임대주택 637가구에 대한 입주자 모집공고를 오는 20일 낼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노원구 상계동 상계보금자리지구 115가구를 비롯해 마곡지구 1, 4, 6, 15단지와 세곡지구, 내곡지구 등에서 공급된다.
■최장 20~30년 거주, 물량 풍성
상계보금자리지구의 경우 계약시 계약금 1170만6000원, 입주시 잔금 4682만4000원을 내면 매달 월 34만5900원의 임대료로 최장 30년까지 살 수 있다. 자격조건은 서울에 거주하는 무주택세대 구성원으로, 1인 1주택만 신청 가능하다. 소득은 3인 이하 가구일 경우 331만4220원, 4인가구 365만7250원, 5인이상 가구는 389만2010원 이하여야 한다. 부동산은 1억2600만원 이하, 자동차는 2489만원 이하를 보유해야 한다.
LH도 이달 경기 고양삼송 A4(26㎡ 41가구, 36㎡ 384가구, 46㎡ 450가구), 화성 남양뉴타운A3(26㎡ 276, 36㎡ 312, 46㎡ 288가구)에서 국민임대주택을 공급한다. 다음달에는 하남미사 A17지구에서 국민임대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SH공사는 다음달 최장 20년 살 수 있는 시프트 475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시프트는 주변 전세 시세의 80% 이하 가격에 시세가 형성된다. 이중 SH공사 공급물량은 상계동 보금자리 114가구, 등촌동 시프트 54가구, 수서동 시프트 73가구 등이다. 재건축 매입형은 동작구 상도동 160가구, 대치청실 40가구, 서대문 무궁화 34가구로 이뤄졌다.
같은 면적 대비 실거주 가격은 시프트 보다 국민임대가 더 저렴하지만 소득제한 등 자격은 국민임대가 더 엄격하고 까다로운 편이다. 국민임대가 더 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공급하는 물량이기 때문.
■장단점 잘 따져보고 선택
국민임대는 대부분 최대 49㎡형으로 이뤄진 반면 시프트는 59㎡, 84㎡가 많고 114㎡처럼 중대형도 공급된 바 있다.
나인성 위드피알 리서치팀장은 "단순 임대기간이나 가격 등은 국민임대가 낫지만 공급면적이 작은 반면 시프트는 국민임대 보다 비싸지만 인근 전셋값 보다는 훨씬 싼 가격에 중형·중대형 거주도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민임대는 전세가 아닌 보증금+월세 형태지만 SH공사 물량은 보증금을 증액시키면 100% 전세 전환이 가능하다"며 "LH 국민임대는 SH공사와 달리 100% 전세 전환이 되지 않고 무조건 일부 월세로 유지된다"고 부연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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