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강변에 야구장 짓는다"
인근 올림픽대로 지하화로 공간 확보
잠실종합운동장 일대 추진계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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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서울시가 잠실 한강변에 야구장을 세우는 방안을 추진한다. 잠실종합운동장 인근의 올림픽대로를 지하화해 확보한 공간에 야구장을 지을 계획이다.
30일 시는 브리핑룸에서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잠실운동장 일대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제원 도시재생본부장은 "잠실종합운동장 북쪽 올림픽대로를 지하화함으로써 전체 공간을 한강변으로 확대해 스포츠 기능을 배치할 것"이라며 "한강을 활용해 야구장을 지으면 좋을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해 2만5000석 규모로 한강변에 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시는 올림픽대로 영동대교 남단에서 종합운동장까지 8차로, 총 3㎞ 구간과 탄천동로 4차로, 탄천서로 2차로 각 1㎞ 구간을 지하화하는 연구용역을 실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시는 주경기장을 제외한 운동장 기능을 재배치하고 여기에 마이스(MICE·회의·관광·전시·컨벤션)복합시설을 집중한다는 구상을 세웠다.
주경기장은 리모델링을 통해 하부에 스포츠 박물관과 올림픽 전시관을 조성한다. 기존 야구장 부지를 활용해 전시·컨벤션 시설을 만든다. 그 옆에는 호텔과 수익형 임대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 본부장은 "마스터플랜이 확정되지 않아 범위가 크지만 잠실종합운동장 일대 전체 사업비 2~3조원 정도로 보고 있다"며 "이 사업비를 공공과 민간역역으로 나눠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코엑스에서 잠실종합운동장에 이르는 국제교류복합지구의 종합운동장 일대를 세계적인 명소로 조성하기 위해 국내외 전문가들의 아이디어를 공모한다. 제안된 계획들을 앞서 실시한 시민 대상 공모에 접수된 180건의 아이디어와 함께 오는 10월까지 완성될 '코엑스~잠실운동장 일대 국제교류복합지구 마스터플랜'에 반영할 방침이다. 다음 달 6일부터 참가등록이 가능하며 6월 현장조사·설명회, 8월 작품접수를 거쳐 9월 결과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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