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종주 욕심내다 과태료 폭탄…해 지면 국립공원 입산 '불법'(종합)
속리산서 올해 61명 적발…조난 위험·동물 서식 환경 파괴
문장대를 거쳐 천왕봉까지 백두대간 야간 산행에 나선 서울의 한 산악회원들이었다.
단속반은 자연공원법에 따라 이날 산행을 기획한 산악대장과 총무에게 10만원씩 과태료를 물리고, 23명의 회원한테는 지도장을 발부했다.
불법 야간산행 단속 현장 |
지도장을 받을 경우 1년 이내 또 자연공원법을 어기면 무조건 과태료를 물게 된다.
등산 인구가 늘어나면서 국립공원 야간 산행이 늘고 있다. 어둠 속 산행의 스릴을 즐기고, 산 정상에서 일출 등을 보는 쾌감을 느끼기 위해서다.
등산객 사이에서는 야간 산행을 해야 진정한 '마니아'나 '고수' 반열에 오른 것으로 여기는 분위기다.
그러나 전국의 국립공원에서는 일몰 이후 산행이 금지돼 있다.
야간에 입산했다가 걸리면 자연공원법에 따라 10만∼30만원의 과태료를 물어야한다.
'××산 야간 종주', '××산 비박' 등의 문구를 내걸고 회원을 모집하는 산악회 광고도 모두 불법이다.
속리산 국립공원에는 42.9㎞의 백두대간 구간이 있다. 이 가운데 문장대∼밤티재, 밤티재∼눌재, 대야산∼악휘봉, 천황봉∼회엄이재 4개 구간(30.9㎞)은 낮에도 입산이 금지된 곳이다.
암릉지대가 많아 위험한데다, 하늘다람쥐나 담비 같은 멸종위기 동물이 서식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구간에 몰래 오르다가 적발되는 등산객이 끊이지 않는다. 대부분은 단속을 피해 야간산행을 시도한다.
속리산사무소는 올해 들어 야간산행이나 샛길(등산로가 아닌 곳)을 출입한 61명을 적발해 과태료를 물리거나 지도장을 발부했다.
이 사무소 관계자는 "야간 산행은 매우 위험하고, 밤에 주로 활동하는 동물의 활동에도 방해가 된다"며 "안전사고가 나더라도 대처하기 어려워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사무소는 불법 야간산행을 막기 위해 산악회 인터넷 카페 등에 대한 사이버 순찰을 강화한 상태다.
최병기 소장은 "사이버 순찰을 통해 불법산행 정보를 미리 파악해 계획을 바꾸도록 안내하고 있으며, 야간산행이 빈번한 금·토요일에는 취약지역에 대한 철야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bgipark@yna.co.kr
<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잠깐!~~마음에 드셨다면 댓글도 달아 주시면 힘이 됩니다!!!
"세무"는 세무사에게 "회계"는 회계사에게 "부동산등기"는 법무사에게 "진료"는 의사에게 "약"은 약사에게 "특허"는 변리사에게..전문분야는 각 전문가에게 상담을 하세요 "수익성(재테크) 부동산 매매 및 임대.임차"는 "김정현"공인중개사에게.... |
공인중개사 / 김정현 부동산 재테크 이야기 네이버.다음 Blog 황금거북이의 재테크 |
'★★☆ 등산 자료☆★★ > ★☆ 등산 사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름철 국립공원 사망사고 ‘심장돌연사’ 가장 많아…무리한 산행 금물 (0) | 2016.07.24 |
---|---|
여성 등산객들 사이에 퍼지는 ‘등산 포비아’ (0) | 2016.06.13 |
사패산서 하의 벗겨진 50대 여성 시신 발견(종합) (0) | 2016.06.08 |
서울 수락산 등산로서 중년여성 흉기 피살(종합) (0) | 2016.05.29 |
산악사고는 계절을 가리지 않는다 (0) | 2016.04.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