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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산 자료☆★★/★☆ 등산 여행☆

서울 빌딩 숲 속 푸른 숲을 걷다

서울 빌딩 숲 속 푸른 숲을 걷다 


대한민국에 불어 닥친 웰빙 열풍은 수많은 종류의 운동을 사람들의 주된 관심사로 만들었고, 그 중에서도 일상에서 쉽게 할 수 있는 걷기 운동은 웰빙 운동의 선두주자가 되었다. 이에 힘입어 전국에 여러 개의 둘레길과 올레길이 조성되었고 평소 등산을 즐기던 동호인뿐만 아니라 집안에서 움츠리고 있던 사람들까지 밖으로 불러내는데 성공했다.

푸른 하늘을 가리고 높이 솟아있는 빌딩, 맑은 공기를 차단하는 탁한 매연 속에서 몸을 혹사시킨 사람들은 주말을 이용하여 지리산, 한라산 등의 명산 둘레를 걸었고 자연으로부터 힐링을 받았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월요일 아침 출근길에 다시 생기를 잃는 현대인들에게 도시와 자연이 주는 이질감은 명확했다. 도시는 답답하고 자연은 상쾌하다. 도시는 막혀있고 자연은 트여있다. 둘은 결코 공존할 수 없을 것만 같았다. 그러나 이제는 그것도 대한민국 도시의 상징 ‘서울’에서 말이다.

서울의 아름다운 생태, 역사, 문화자원을 천천히 걸으면서 느끼고 경험할 수 있는 도보중심의 길, 도심에서 자연의 느림과 여유를 만끽 할 수 있는 길. 바로 ‘서울 두드림길’이다. 서울 두드림길은 서울을 한 바퀴 휘감는 ‘서울 둘레길’과 서울 곳곳을 가로지르며 펼쳐져 있는 ‘그 밖의 길’로 구성되어 있다.

서울을 둘러싼 여덟 개의 구간이 하나로 연결되어 총 길이 157km를 자랑하는 서울 둘레길은 사람을 위한 길, 자연을 위한 길, 산책하는 길, 이야기가 있는 길을 지향한다. 경사가 심하지 않고 가능한 수평으로 걷는 길, 건강과 휴양을 도모하는 길, 기존의 등산로를 연결하는 길, 자연과 역사와 문화를 배울 수 있는 길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서울 둘레길을 조성하며 가장 신경 쓴 부분이다. 덕분에 어느 구간이든 출발지와 도착지에 지하철역이 있을 정도로 대중교통의 접근이 용이하여 누구나 안전하고 편안하게 걸을 수 있는 길이 되었다.

제1코스 수락·불암산 코스는 도봉산역에서 화랑대역까지 이어지는 구간으로 대략 7시간 정도의 코스다. 오르막과 내리막이 다소 있지만 서울 근교 4대 명산인 수락산과 우람한 모습의 불암산의 경관에 빠지면 크게 힘들지 않다.

제2코스 용마·아차산 코스는 화랑대역부터 광나루역에 이르는 구간으로 용마산부터는 산 능선을 따라 길이 이어져 서울 둘레길 구간 중 가장 전망이 좋기로 유명하다. 고구려 역사의 흔적과 현대사 인물들의 묘지공원 등 역사와 함께 걸을 수 있는 구간이다.

제3코스 고덕·일자산 코스는 광나루역에서 수서역까지 이어지는 구간으로 하천길, 숲길, 마을길이 조화롭게 이루어진 코스이다. 다만 코스가 길어 하루에 걷기는 힘들고 2~3회 나누어 걷는 것을 추천한다.

제4코스 대모·우면산 코스는 수서역에서 사당역에 이르는 구간으로 우면산, 여의천, 양재시민의 숲 등을 통과하며 높지않은 고도의 산행길에서 간편한 트레킹이 가능한 코스다.

제5코스 관악산 코스는 사당역에서 출발하여 석수역에 이르는 구간으로 관악산 자락을 따라 뻗어있는 자연경관과 더불어 곳곳에 역사문화유적이 있어 볼거리 또한 풍부하다. 대부분이 숲길로 되어있어 다른 구간에 비해 다소 난이도가 있는 편이지만 서울의 산림자연환경을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코스다.

제6코스 안양천 코스는 석수역부터 가양역까지 이어지는 구간으로 대부분이 하천길이어서 수월하게 트렉킹을 즐길 수 있다. 특히 계절마다 변하는 안양천의 모습을 만끽할 수 있는 매력적인 코스다.

제7코스 봉산·앵봉산 코스는 가양역에서 시작하여 구파발역에 이르는 구간으로 평지와 숲길이 조화된 코스이다. 또한, 월드컵공원 등의 생태공원이 잘 조성되어 있고 길게 이어진 숲길은 도심에서 벗어나 호젓함을 느끼게 해준다.

제8코스 북한산코스는 구파발역부터 도봉산역까지 이어진 구간으로 서울 둘레길 중 가장 긴 코스라서 3~4회에걸쳐 통과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울창한 숲, 뛰어난 자연경관, 풍부한 역사문화자원 등을 갖추고 있어 다양한볼거리와 이야기 거리가 많아 전혀 지루하지 않다.

이 모든 코스가 하나된 서울 둘레길에는 또 하나의 재미요소가 숨어있다. 서울 둘레길에는 28개의 스탬프시설이 있다. 서울 둘레길이 가진 역사, 자연, 문화의 이야기가 담겨 있는 스탬프 28개를 모두 모으면 서울둘레길 완주 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도심 속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둘레길, 하지만 걷기나 등산을 많이 경험해보지 못한 사람들에겐 아직 먼 이야기 일 수 있다. 트랙킹 신발을 챙겨 신고 하루에 몇 시간씩 걷는다는 것이 아직은 힐링이 아닌 체력적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기 때문이다. 이들에게 걷기 운동의 매력을 흠뻑 안겨줄 수 있는 길이 있다. 바로 서울 두드림길의 또 다른 코스인 ‘그 밖의 길’이다.

서울 둘레길을 제외한 두드림길의 코스들을 일컫는 그 밖의 길은 ‘한양도성길’, ‘근교산자락길’, ‘생태문화길’, ‘한강지천길’로 구성되어 있다. 트렉킹화 대신 운동화를 신고, 등산복 대신 간편한 트레이닝 복 차림으로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지형들로 이루어진 코스다.

먼저 한양도성길은 옛 한양의 4대문과  4소문으로 둘러싸인 도성을 따라 걷는 길이다. 총 길이 약 18km에 이르는 한양도성길은 6개의 구간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각 구간을 완주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1시간에서 3시간 사이다. 근교산자락길은 서울 근교산 등산로 중 접근성이 뛰어난 곳을 선정하여 약 36km 길이로 조성한 무장애숲길이다. 무장애숲길의 특성에 맞게 근교산자락길은 휠체어를 탄 장애인부터 유모차를 끄는 엄마, 노약자들도 쉽게 걸을 수 있다. 생태문화길은 서울의 역사, 문화, 생태자원이 잘 연계된 걷기 좋은 코스를 선정한 곳으로 서울 전역에 걸쳐 접근성이 좋고 경치 좋은 코스로 구성되어 있다. 총 87개 노선에 약 400km 길이로 구성된 생태문화길은 한두시간 정도 걷기에 좋은 산책길과 3~4시간 정도 걷는 산지형 노선인 나들길로 구분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서울의 젖줄 한강과 그 주변 지천들을 따라 조성된 약 250km 길이의 한강지천길은 잘 닦여진 산책로로 이루어져 산책과 간단한 러닝 등을 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사실 둘레길을 제외한 나머지 두드림길은 우리가 그 동안 집 앞을 걸을 때나 도보로 이동하며 이용했던 길을 잘 정비해 놓은 곳들이다. 특히 최근 멋진 모습으로 바뀌고 있는 한강지천길의 경우 아침 저녁 걷고 뛰며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아졌다.

두드림길의 존재는 일상 속에서 걷기를 실천하고 자연을 느끼며 힐링을 얻고 싶은 사람들에게 큰 선물이 될것이다. 무엇보다 두드림길이 가지는 또다른 장점은 항상 곁에 두고도 보지 못했고 경험해 보지 못했던 서울의 멋진 모습들을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서울의 야경, 한강의 상쾌함, 서울 근교 산자락의 웅장함 등을 느끼기 위해 신발장에 숨어있던 운동화를 다시 신어보길 추천한다.

서울 두드림 길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서울시 두드림길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 두드림 길 홈페이지: http://gil.seoul.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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