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언제 사야 똑똑한 걸까요?
갤럭시S7, G5 출시 앞두고 '재고정리'를 노려라
쓸로몬은 쓸모있는 것만을 '즐겨찾기' 하는 사람들을 칭하는 '신조어' 입니다. 풍부한 맥락과 깊이있는 뉴스를 공유할게요. '쓸모 없는 뉴스'는 가라! [편집자 주]
"스마트폰 종류가 하도 많아서 뭘 사야할 지 고민이네, 근데 언제 사야 가장 싸게 살 수 있는거지?"
요즘 자주 듣는 질문이다. 2년이라는 스마트폰 약정 기간 만료가 다가올수록 머리 속은 복잡해진다.
반가운 소식은 단통법을 비웃기라도 하듯, 최근 통신사의 보조금 책정이 상승하고 있다는 점. 이런 때일수록 더욱 정밀한 계산이 필요하다.
◇ 삼성 갤럭시S7·LG G5 출시 임박…통신사의 재고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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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현재 자사의 올해 주력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갤럭시S7 예약 판매를 개시했다. LG전자도 MWC2016에서 '모듈혁신'으로 극찬을 받은 G5를 이르면 이달말, 늦어도 4월 초까지는 시장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 때문일까. 최근 통신업계의 스마트폰 판매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통신사 입장에서는 신상품이 나오기 전에 제조사로부터 사놓은 제품을 모두 소진하는 게 제일 좋죠"
통신사 관계자의 말처럼 '재고떨이'가 시작된 것이다.
현재 이동통신 3사는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 V10 등 기존 프리미엄 라인에 대한 지원금을 법적 상한선인 33만원(SK텔레콤 밴드데이터 100 기준)까지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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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온라인 공식판매점인 T월드 다이렉트에서는 갤럭시S6 엣지에 지원금을 최대로 실어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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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도 U플러스 샵에서 갤럭시S6 엣지뿐 아니라, LG전자의 최신 프리미엄 제품인 V10에도 법정 최대 지원금인 33만원을 책정해 판매하고 있다.
이 같은 파격적인 통신사 지원금 덕택에 70만원을 넘던 기존 프리미엄 라인의 실구매가가 40만원대로 확 낮아졌다. 보급형 스마트폰 역시 상황은 마찬가지다.
심지어 KT의 경우엔 지원금 상한제 적용 대상에서 해제된 모델에 파격적이라고 할 수 있는 60만원이 넘는 지원금을 주고 있다.
이달부터 ‘LTE 데이터선택 699(월 6만9900원)’ 요금제로 ‘갤럭시노트 엣지’를 구입하는 고객에게 58만5000원의 지원금을 주고 있다. 여기에 추가 지원금 8만7700원이 더해지면 무려 69만9600원짜리를 스마트폰을 2만69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이 모델은 2014년 10월 출시돼, 지원금 상한제(최대 33만원) 적용대상에서 해제된 모델이다.
◇ LG전자 스마트폰 출고가 이번에도?
또 한가지 희소식은 그동안의 LG전자 출고가 인하 패턴이다. LG전자는 자사 최신 스마트폰 출시와 맞물려 기존 전략 스마트폰 출고가를 전격 인하해왔다.
G4를 예로 들면, 지난해 4월에 출시된 G4의 첫 출고가는 82만5000원이었다. 4개월만에 69만9600원으로 대폭 인하됐고, 올해 추가로 10만원이 떨어졌다. 현재 59만9500원에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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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G PRO2의 경우에도 마찬가지 수순을 밟았다. 첫 출고가 99만9900원에서 2014년 5월쯤 G3 출시 발표와 함께 출고가는 20만 200원이 인하됐다. 1년만에 또다시 출고가는 파격적인 22만7700원이 낮아진 57만2000원으로 조정됐다.
이 때문에 통신업계에서는 LG전자의 V10 출고가 조정 발표가 있을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 스마트폰, 스마트한 구매 방법은?
그동안 최신 스마트폰 구매를 하기 위해서는 단통법의 핵심인 '요금 약정 할인 20%'를 선택하라고 권해왔다. 하지만 지금처럼 지원금이 대폭 책정될 경우엔 이마저도 무력화되는 분위기다.
실제 통신사의 공식 지원금을 받아 스마트폰을 구매했을 때와 공기계 스마트폰을 구매한 뒤 '요금 약정 할인 20%'를 적용했을 때를 비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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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통신사 공식 지원금이 최대로 실렸을 경우(SK텔레콤 기준)가 요금 약정할인을 받았을 때보다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는 통신사 공식 지원금을 받는 것보다 공기계를 산 뒤에 20%의 요금할인을 받는 경우가 더 저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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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낮은 요금제를 이용할 수록 통신사 지원금을 받는 것이 더 유리했다.
정답은 스마트폰 제조사가 신형 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는 요즘이 '적기'라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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