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한 제주 리조트를 47억짜리로 변신시킨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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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동산 부실채권(NPL) 투자 전문업체인 한미F&I는 지난해 10월 제주도 서귀포시 소재 한 리조트(대지 7456㎡)를 경매를 통해 사들였다. 시행업체가 공사비용을 내지 못해 유치권 소송이 진행되는 물건이었다.
이처럼 유치권이 걸려 있는 경우 나중에 공사비용을 떠안을 수 있다 보니 일반인들은 섣불리 접근할 수 없다. 하지만 한미F&I는 유치권 소송에서의 승소 가능성과 제주 발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투자했다.
결국 이후 진행된 유치권 소송에서 모두 승소했고 지난해 11월 부지 인근에 제주2공항 건설계획이 발표되면서 부동산 가치가 크게 올랐다. 실제 최근 한 감정평가업체로부터 받은 감정평가금액은 47억원에 이른다. 이 물건에 투자한 금액은 28억8000만원으로 5개월도 안 되는 새 18억원 이상의 차익을 거두고 있는 셈이다.
최근 계속되는 경기불황, 수출부진 등 경기의 전반적인 침체로 인한 업종부진에도 부동산 NPL을 통해 큰 이익을 내고 있는 기업이 있어 화제다. 국내 첫 부동산 NPL 전문투자 운용사 설립을 추진 중인 한미F&I가 주인공이다.
8개의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는 한미금융그룹의 주력 자회사로 2007년 2월에 설립돼 지난해 9월부터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했다. 지난해 9건의 토지·상가·콘도·오피스텔·물류창고 등 586억원을 투자해 523억원의 평가이익를 거두고 있다. 모두 NPL 물건으로 모두가 투자를 꺼리는 '특수부동산'이다.
특수부동산은 유치권, 법정지상권 등 법적 문제가 연계된 부동산으로 미분양, 미준공, 경·공매, 소송 등 하자가 있는 물건이다. 하자가 있다 보니 감정가격의 30~40% 수준에 값싸게 매입한 후 정상화시켜 시세의 80~90% 수준에 매각해 시세차익을 얻는 사업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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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동 한미금융그룹 회장. / 사진제공=한미F&I |
올해는 약 4000억원 정도의 투자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이를 위해 경력 10년 이상의 변호사, 감정평가사, 건축사, 공인회계사, 세무사, 기술사 등 전문가 그룹을 120명 정도로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김재동 한미금융그룹 회장은 "틈새시장을 노려 다른 업체들과 근본적으로 다른 전략으로 접근할 방침"이라며 "물건확보, 평가 및 타당성 검토, 구매, 자산관리, 매각·분양 등 매입에서 매각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하는 부동산 종합 투자기업으로 성장하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특수부동산의 권리분석이 일반 정상 부동산에 비해 난이도가 높은 만큼 정교한 심사시스템을 갖췄다. 지난해 역시 520여건의 NPL중 1.7%에 불과한 단 9건만이 심사에 통과했다는 게 한미F&I의 설명이다.
김 회장은 "올해 부동산 NPL 전문 펀드 조성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라며 "론스타, 리먼브라더스 등 외국계 투자회사가 과거 IMF때 한국에 투자해 돈을 번 것처럼 국내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 부동산NPL 투자를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송학주 기자 hakju@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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