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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산 자료☆★★/★☆ 등산 상식☆

다운자켓의 털빠짐에 관하여...

 



다운자켓의 털빠짐에 관하여...


동계의류 중에 판매업자를 가장 힘들게 하는 것이

다운자켓의 털빠짐에 대한 클레임입니다

 

이는 브랜드 제품이든, 시장 제품이든 보편적인 현상으로서

시장제품을 구입한 사람들의 경우 '그러려니~' 하지만

브랜드 제품의 다운자켓류를 구입했는데도 셔츠에 다운이 묻어나면

"아니, 이럴수가?"하면서 항의도 하고 환불도 요청하고 그럽니다

겨울에 가장 많이 판매되는 제품이면서도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주고 있는데.....

결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정도의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다운 자켓의 털빠짐은 불량이 아닙니다"

본사에 AS보내도 불량이 아니라는 답변만 돌아옵니다

다운의 기능이 약해지거나 필파워가 약해졌을 때 간혹 충전해주는 경우는 있지만

절대 교환이나 환불의 대상이 아닙니다


유명하다는 제품 4종(마운틴하드웨어, 밀레, 몽벨, 노스페이스)을 까페차원에서 테스트

해보았지만 모든 제품이 미세하게 빠지는 것은 어쩔 수 없었습니다


오히려 깃털보다 다운 함량이 높은 제품일수록 미세한 다운이 묻어나는 경우가 더 많았으며

제품 자체에는 다운이 잘 보이지 않는데도 셔츠 등에 묻어나는 경우도 있었는데

그 이유는 보온력을 강조한 폴라텍류의 기모처리된 셔츠와의 정전기때문이었습니다

또한 다운의 입자가 워낙 미세해 짙은 색상의 셔츠에 약간만 베어나와도

온통 허옇게 덮인다는 느낌이 있습니다만 실제로 베어나온 다운의 양은

미비할 정도로 너무 작은 양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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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정리를 하자면,


1.다운자켓의 털빠짐은 보편적인 현상입니다

  저가제품은 봉제선을 통해 다운이 아닌 깃털이 끊임없이 빠져나오는 경우가 많으며

  브랜드 제품의 경우 제작 당시 봉제선에 물린 다운이 묻어나는 경우는 있지만  

  드라이를 할 경우 이런 현상은 줄어들 수 있습니다


2.요즘의 등산복은 모두 기능성이어서 원사가 폴리에스테르나 폴리우레탄 등이므로

  면소재의 제품에 비해 정전기가 많이 발생합니다

  따라서 정전기에 자켓 속에 있는 아주 미세한 다운을 스며나오게 할 수 있습니다


3.특히 안에 입은 셔츠의 종류가 폴라텍류의 기모셔츠이고 색상이 짙은 경우

  아주 미세한 양이라도 시각적으로 매우 많아 보입니다

4.그래도 너무 심하다 싶은 경우는 업체로 직접 보내셔서 제품의 불량여부를 테스트 해보시기 바랍니다.


  불량이라고 판정받은 경우는 환불이나 교환 해드리겠습니다

  (이럴 경우에도 거의 100%가 정상이라는 판정을 받습니다) 


5.털빠짐으로 인한 클레임때문에 일부 브랜드에서 박음질이 아닌 웰딩처리한 제품도 출시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역시 100% 막지는 못하고 있으며 기존봉제에 비해 웰딩의 면적이 넓게 차지하므로 보온력이 떨어지며

  나중에 웰딩 접착부분이 떨어지면 AS 자체가 불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