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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가입, 무조건 사인은 '그만'!…필수 체크리스트 '5선'

 

 

보험가입, 무조건 사인은 '그만'!…필수 체크리스트 '5선'


뉴시스

계약당사자·고지의무·자필 서명·통지서 수신방법·보험료 등 점검

【서울=뉴시스】김경원 기자 = 국내 보험업계에 스마트 환경이 조성됐다. 보험다모아 사이트에서 보험 상품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하지만 올바르지 않은 계약 절차로 인한 '불완전 판매'가 여전히 일어나고 있는 게 현실이다.

하나생명은 9일 소비자가 주체적으로 보험에 가입·운용할 수 있도록 '보험가입 필수 체크리스트 5선'을 소개했다.

◇보험계약 당사자를 정확히 구분했나

생명보험 기준 보험계약 당사자는 크게 3가지다. 첫 번째는 보험에 가입하려는 '계약자'다. 두 번째는 보험금 지급 사유 발생 대상인 '피보험자'다. 마지막으로 보험의 실질적 이익을 받게 되는 '수익자'로 나뉜다.

가장 기본적인 개념으로서 보험가입 목적과 운용방법에 따라 당사자를 명확히 구분해 설정해야 한다.

연말정산 때 보험료를 공제받으려면 계약자 본인이면서 본인명의의 통장에서 보험료를 지불해야 한다.

사망보험금을 보장하는 보험의 수익자는 원칙적으로 피보험자의 직계존비속으로 지정 가능하지만 피보험자의 별도 동의를 얻어 특정인으로 지정할 수도 있다.

◇병력·직업 등 고지의무를 다했나

보험가입의 목적은 필요할 때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는 '보험금 지급청구권'을 행사하려는 것이다.

이 권리를 제대로 누리려면 보험계약을 체결할 때 청약서에서 질문한 사항을 사실대로 알려야 하는 '계약 전 알릴의무'(상법상 고지의무)를 지켜야 한다.

피보험자가 고지의무를 다하지 않으면 보장이 제한되거나 계약이 해지되는 상황까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피보험자의 고지의무는 계약 체결 전 병력, 장애상태, 직업, 운전여부 등 중요한 사실을 '청약서에 기재하는 것'이 원칙이다. 보험설계사에게 구두로 알렸다고 고지의무를 준수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계약자와 피보험자 모두 자필 서명했나

보험가입 때 약관내용을 충분히 듣고 인지했다는 것은 자필 서명으로 증명된다.

설계사나 가족, 지인에게 가입절차를 모두 위임하거나 계약자와 피보험자가 다른 데 둘 중 하나의 서명이 누락 혹은 대필됐다면 보험계약이 무효 또는 보장 제한 등의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최근에는 가입채널이 다양해졌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텔레마케팅(TM)은 일정요건이 충족되면 자필 서명을 생략할 수 있다. 온라인보험은 전자서명으로 대체가 가능하다.

그렇더라도 계약자와 피보험자 모두 계약의 내용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서명에 참여해야 한다. 자필 서명이 미비할 때는 이를 보완하거나 3개월 내에 해지해 보험료를 돌려받도록 해야 한다.

◇통지서 수신방법을 확인했나

보험사는 가입자에게 보험만기, 갱신여부, 보험료 미납 등의 사안이 발생하면 해당 내용을 안내해야 한다.

보통 소비자들은 보험통지서를 우편물의 형태로 자택이나 직장으로 받는 것을 선호한다. 그런데 이사나 전직 등이 빈번한 요즘에는 주소관리가 어렵기 때문에 이메일이나 문자로 수령하는0 게 현명하다.

보험료 미납으로 보험사에서 우편물 발송 및 문자로 안내했는데도 가입자가 주소나 전화번호 변경사항을 통지하지 않았다면 보험이 실효될 수 있다.

또 보험료 2회 이상 미납으로 취소된 보험을 부활시키려면 미납기간에 상응하는 이자부담과 보장 및 면책기간이 최초 가입 시와 동일하게 다시 적용된다. 그러므로 주소나 전화번호 등이 변경되면 통지의무를 성실히 이행해야 한다.

◇상품의 특징, 보험료 등을 비교했나

지인이나 설계사로부터 좋은 보험 상품을 추천 받았다 해도 장기간 보험료를 지불하고 유지해야 하는 사람은 계약자 본인이다.

계약 전에 가입하고자 하는 상품의 보장내역을 비롯한 주요 정보와 나에게 더 적합한 상품은 없는지 등을 적극적으로 탐색해야 한다.

지난 11월 문을 연 공식 보험슈퍼마켓 '보험다모아'(www.e-insmarket.or.kr) 사이트에 접속하면 33개 보험사가 올린 217개 상품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다.

또 각 보험사가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온라인보험 사이트를 통해서도 상품별로 상세한 설명과 후기, 다양한 이벤트 소식을 확인해볼 수 있다.

김성수 하나생명 마케팅부 부장은 "보험은 만기시점까지 일정 비용을 꾸준히 납부해야 하는 고가의 미래 대비상품"이라며 "질병과 사고뿐만 아니라 노후를 위해 마련한 보험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가입하기 전에 주요 사항을 꼼꼼히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kimk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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