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선동 한옥마을…새로운 상권 부상
2004년 재개발 확정 당시 가격까지 껑충
![]() |
서울 종로구 익선동에 위치한 한옥 개조 식당./사진=정아름 기자 |
아시아투데이 정아름 기자 = “3.3㎡당 3000만원으로 2004년 재개발 지정 때 가격으로 회복되고 있다.”
지난 6일 서울 종로구 익선동 한옥마을 인근서 만난 부동산 중개업자 A씨는 “카페·공방 등의 열려는 사람들의 한옥 매입이나 임대 문의가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익선동 165 일대에 자리잡은 200여채의 한옥마을이 최근 새로운 상권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옥을 개조한 밥집·카페·술집 등이 속속 들어서면서 이 지역 부동산 가격이 다시 뛰고 있다. 면적 56㎡ 밥집의 경우 보증금 3000만~4000만원에 월세 170만원을 내고 있다. 한옥 임대는 주인이 세를 놓으면 임대인들이 리모델링해 가게를 여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익선동 한옥마을 매매가격은 3.3㎡당 3000만원으로 2004년 재개발 당시 가격까지 올랐다. 같은 해 서촌 한옥의 가격은 3.3㎡당 800만~1000만원에 거래됐다. 하지만 주민 동의 70%를 얻지 못하면서 재개발은 지지부진했다. 11년여간 재개발이 묶이면서 한옥은 고스란히 보존됐다.
서울시는 과거 ‘피맛골’이었던 익선동 한옥마을의 역사적 가치를 살리는 방향으로 관리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사실상 재개발이 해제되면서 한옥 집주인들은 가격이 더 오를 것이라는 기대에 매물을 내놓지 않고 있다. 반면 수요는 꾸준하게 늘어나 수급에 불균형이 발생하고 있다.
한옥의 상가 전환도 세금 문제로 쉽지 않다. 인근의 다른 부동산 중개업자 B씨는 “상가 임대를 위해서는 근린생활시설로 용도 변경을 해야 한다”며 “근생시설의 경우 매도 시 시세변동에 따른 양도소득세가 발생, 이에 부담을 느낀 한옥 집주인들이 꺼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매물은 적지만 한옥의 희귀성과 입지를 감안하면 투자 가치는 있다는 평가다. A씨는 “지하철 1·3·5호선이 지나는 종로 3가역과 가깝고 상업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다른 한옥 밀집지역인 북촌·서촌보다는 투자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 "젊은 파워, 모바일 넘버원 아시아투데이"
부동산 투자는 '부동산(물건)'을 사는 것이 아니라 '때'를 사는 것이다. |
'★★☆지식충전소☆★★ > ※상권news'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상권 활성화 촉매제 '이대 앞 플리마켓’ 키운다 (0) | 2015.11.12 |
---|---|
신촌의 음악살롱은 왜 17년만에 문을 닫았나? (0) | 2015.11.09 |
상권 뜨니 치솟는 월세.. 밀려나는 기존 자영업자 (0) | 2015.11.07 |
임대료 폭탄에 상인 떠난다…압구정 로데오 '엑소더스' (0) | 2015.11.06 |
사랑의 교회 준공으로 ‘주7일 상권’ 형성 (0) | 2015.11.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