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역 서부 개발 검토…상업+주거 결합 중심지로
뉴스1 원문 동대문구, 청량리역세권 지구단위계획 수립 용역 발주
복합문화중심지 육성…청량리 정신병원 부지 복합개발
(서울=뉴스1) 이철 기자 =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역 미주아파트 일대의 개발이 추진된다. 동대문구는 상업문화와 주거가 결합한 복합문화중심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16일 동대문구에 따르면 구는 '청량리역세권 지구단위계획 수립 용역'을 최근 발주했다.
이번에 용역을 발주한 구역은 청량리역 전면 미주아파트와 동대문경찰서 일대 삼각형 모양의 지역이다. 왕산로, 홍릉로, 제기로가 둘러싸고 있다.
이 지역은 청량리역과 인접한 역세권이지만 홍릉동부센트레빌아파트(2001년 준공), 미주아파트(1978년 준공), 청량리현대아파트(1987년 준공)를 제외하면 대부분 연립주택이 들어서 있다.
동대문구는 해당 지역을 상업문화와 주거가 결합한 복합문화중심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선정된 용역 업체는 앞으로 2년 동안 해당 지역의 현황과 여건을 분석하고, 2030년까지의 중심지 육성 방안을 마련하게 된다. 청량리 정신병원 부지의 경우 복합개발 및 공공기여 유도 방안도 함께 수립할 예정이다.
특히 구역 내 미주아파트는 최근 주민들이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용역 업체는 미주아파트와 미주상가를 재개발구역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하는 개발방향도 제시할 전망이다.
동대문구 관계자는 "청량리역뿐 아니라 주변 지역을 관리하고 개발할 방안을 검토하려는 차원에서 용역을 발주했다"며 "존치구역 역시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하면서 발전적인 개발방향을 제시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청량리·왕십리 지역은 서울시 '서울생활권 계획' 내 7곳의 '광역중심' 중 한 곳으로, 창동·상계와 더불어 서울 동북권의 핵심 지역이다. 1호선, 경의중앙선, 2호선, 5호선, 분당선 등이 통과하는 교통의 요지며 청량리의 경우 GTX-B·C 노선도 통과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청량리역 인근에 대해 재정비촉진사업을 추진하고 상업, 업무, 주거기능을 확충할 계획이다. 청량리시장, 약령시장, 경동시장 등 전통시장은 재생을 추진한다. 이번 동대문구의 청량리역세권 지구단위계획 역시 서울 생활권 계획의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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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리역세권 지구단위계획 대상 부지.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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