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구의역 18만㎡ 도시재생…'상권에 활력'
[머니투데이 최동수 기자] [도시재생활성화지역 계획 수립 착수…5년간 200억원 투입]
서울시는 10일 구의역 일대 도시재생활성화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추진한고 밝혔다. |
서울시가 서울지하철 2호선 구의역 일대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도시재생에 착수한다. 서울시는 마중물 사업비로 200억원을 투입해 침체된 상권을 살리고 첨단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10일 '구의역 일대(18만㎡)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 용역을 추진한고 밝혔다. 참여 희망자는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서울시 동북권사업과에 제안서를 제출하면 된다.
서울시는 내년 7월까지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을 수립하고, 내년 9월부터 마중물 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계획이다.
구의역 일대는 2017년 3월 서울동부지방법원이 송파구 문정동으로 이전하며 상권이 쇠퇴했다. 서울시는 지역 경제가 죽어가자 지난해 11월 '중심지시가형 도시재생활성화 지역'(도심상업육성형)으로 선정했다.
광진구 내 첫 도시재생활성화 지역으로 지역의 특화된 산업·상업·역사문화자원 등을 활용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 시키겠다는 의도였다.
서울시는 향후 5년 동안 마중물 사업비로 200억원을 투입한다. 먼저 '음식문화거리'를 조성해 상권에 활력을 불어 넣는다. 향후 임대료 상승으로 기존 상인(임차인)이 쫓겨나는 젠트리피케이션(둥지내몰림)을 방지하기 위해 상생 협의체를 구성한다.
스타트업 등 첨단기업들이 모일 수 있는 기업 생태계 조성에도 힘쓸 계획이다. 서울시는 구의역과 가까운 자양1구역 KT부지 내 '첨단복합업무지구'와 연계해 첨단산업 창업 생태계를 만든다. 5G 관련 첨단산업 기술을 시험하는 '테스트베드'도 조성한다.
서울시는 마중물 사업뿐만 아니라 중앙부처 협력사업, 자치구 사업, 민간투자 사업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구의역 뒤에 있는 저층주거지 주거환경 개선방안도 함께 마련한다.
서울시는 총괄 코디네이터를 위촉하고, 도시재생 거점공간인 현장지원센터를 설치해 도시재생활성화계획 수립을 행정지원한다.
마중물사업 이후에는 주민 스스로 도시재생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사업추진협의회'도 구성할 예정이다.
김선순 서울시 지역발전본부장은 "동북권 8개 자치구 중 도시재생분야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광진구에도 도시재생활성화지역 지정을 통한 지원이 시작됐다"며 "침체된 지역상권이 활성화되고 동북권 생활중심지로서 사회경제적 활력을 불어넣는 대표적인 지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동수 기자 firefly@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지식충전소☆★★ > ※부동산 개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청량리역 서부 개발 검토…상업+주거 결합 중심지로 (0) | 2020.04.16 |
---|---|
난곡사거리 터널 상부에 ‘공공주택+복합체육시설’ 들어선다 (0) | 2020.03.23 |
기획부동산은 어떻게 토지를 파는가?[성호건의 전지적토지관점] (0) | 2020.01.20 |
도로 위에 조성하는 작은 도시 어떤 모습일까 (0) | 2020.01.20 |
영등포역 쪽방촌 헐고 1200가구 주상복합으로 개발 (0) | 2020.01.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