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지식충전소☆★★/※성수동news

영화관 들어선 성수동 서울숲 구축 아파트 ‘속속’ 신고가…

영화관 들어선 성수동 서울숲 구축 아파트 ‘속속’ 신고가…


‘신흥 부촌’ 성수동 메가박스 개점과 함께 실수요자들 ‘몰세권’ 주목

영화관 앞 단지들 신고가 행진…아크로 서울포레스트 호재 예정





서울 성동구 성수동 메가박스 신사옥 겸 성수점 [사진=민상식 기자]



[헤럴드경제=민상식 기자] “집에서 길만 건너며 영화관이죠. 주말에 슬리퍼를 신고 영화를 보러 다녀요. 스타벅스와 식당도 생겨서 생활여건이 더 좋아졌어요.”

‘신흥 부촌’으로 주목받고 있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의 서울숲한진타운아파트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최근 집 앞에 생긴 영화관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고급 주상복합단지(갤러리아포레·트리마제)가 잇따라 들어선 성수동 1가는 지난해 11월 초 메가박스 신사옥 겸 성수점이 문을 열며 ‘몰세권’(쇼핑몰, 영화관 등이 영향을 주는 지역)으로 집값 상승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메가박스 영화관은 2층부터 5층과 7·8층에 걸쳐 7개관, 1041석 규모다. 스타벅스를 비롯해 키즈카페, 다양한 식음료 매장도 함께 들어섰다. 그동안 서울숲 인근에는 초고가 아파트들이 속속 입주했지만, 영화관과 커피 매장이 없어 관련 편의시설에 대한 주민들의 요구가 높았다.

성수동 인근 A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영화관 등이 들어선 이후 주민 생활이 편리해졌다. 지난해 블루보틀 1호점에 이어 스타벅스 등 다른 상가도 함께 들어와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전했다.
헤럴드경제



서울숲의 몰세권이 갖춰지면서 최근 많은 투자자 및 실수요자들이 이 지역을 주목하고 있다. 실제 인근 고급 단지는 물론 구축 아파트까지 영화관이 문을 연 후 최고가 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

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영화관 앞 성수 한진타운아파트 전용 59.4㎡ 매매는 지난해 11월 초 9억7500만원에 거래됐는데, 이는 한 달 전 거래보다 3000만원 오른 신고가다.

영화관과 도보 2분 거리의 성수 강변건영아파트 전용 84.95㎡ 매매도 지난해 11월 중순 15억원에 거래되며 한달 전(13억원)보다 2억원이나 오르면서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성수동 B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다양한 편의시설 외에도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등 대규모 호재 소식이 있다”면서 “최근 인근 아파트를 찾는 문의가 많지만, 급매물을 제외하면 매물이 자취를 감췄다”고 밝혔다.
헤럴드경제

서울 성동구 성수동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사진=민상식 기자]



서울숲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초고층 주상복합 아크로 서울포레스트는 내년 입주할 예정이다. 삼표레미콘 공장 이전확정(2022년 7월) 및 인근 부영 뚝섬호텔 건립 사업도 사업 승인이 끝나고 터파기 공사 등이 진행 중이다.

1980년대 건축한 ‘성수동 맏형’ 재건축 단지도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 이 곳은 경동초, 경일중, 경일고가 도보권인 학세권이기도 하다.

1982년 입주한 장미아파트의 경우 현재 5층짜리 6동, 173가구 규모에서 재건축을 통해 최고 20층 높이의 아파트 3개동, 총 292가구로 개발될 계획이다. 오는 2022년 7월 착공해 2024년 9월 입주 예정이다.

1983년 입주한 동아아파트는 현재 10층짜리 3개동, 390가구에서 재건축에 들어가면 500가구가 넘는 중대형단지로 탈바꿈한다. 동아아파트 전용 96.18㎡ 매매는 지난해 11월 초 13억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찍었다.

mss@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