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지식충전소☆★★/※지역주택조합

성수동 ‘지주택’ 서울숲벨라듀 속도…다음달 초 대형건설사들 경쟁

성수동 ‘지주택’ 서울숲벨라듀 속도…다음달 초 대형건설사들 경쟁

내달 초순 시공사 선정…현대, 현대산업개발, 대우, 롯데, 쌍용 등 후보군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서울 성동구 성수동 일원의 지역주택조합아파트 서울숲벨라듀 건설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사업계획승인 신청서를 해당 관청에 접수한 가운데 다음달 초순엔 시공사 선정을 위한 조합임시총회를 열 계획이어서 대형건설사들간 경쟁 결과가 주목된다.

서울숲벨라듀1차주택조합은 지난 20일 사업계획승인 서류와 환경영향평가서를 성동구청에 제출했다. 이에 앞서서는 세입자 조기 이주를 유도하기 위한 태스크포스(TF)도 구성했다. 조합 측은 “추석후 세입자분들의 본격적인 조기 이주를 순조롭게 마무리하기 위해 철거팀 내에 이주 용역팀 조직을 18일 구성해 본격적으로 운용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서울숲벨라듀는 2015년부터 지역주택조합에서 추진해온 사업으로 쌍용건설 이 시공사로 낙점돼 진행했지만 지난해 가을 1차주택조합이 서울시 행정심판위원회로부터 조합설립 인가 취소 판결을 받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하지만 이번에 사업 추진이 순조롭게 이뤄진다면 향후 적잖은 시세차익이 기대되는 곳이다. 강남과 가까운 한강조망권의 신축 아파트라는 강점을 지닌데다 주변의 일반 분양 아파트 대비 30∼40% 저렴하게 공급될 예정인 까닭이다. 지하철 2호선 뚝섬역이 걸어서 5분, 분당선 서울숲역이 걸어서 10분 거리로 왕십리 역세권에 분당선, 경의선, 2호선, 5호선 등을 이용할 수 있어 교통여건도 좋다.  

이 단지는 성수동 일원에 36층 초고층으로 들어설 계획으로, 1차와 2차를 합쳐 1353가구 규모다. 1차는 지하 3층∼지상 33층 5개 동에 전용면적 △59㎡ 547가구 △84㎡ 278가구 등 총 825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2차는 지하 3층∼지상 36층 4개 동에 전용면적 △59㎡ 448가구 △84㎡ 80가구 등 총 528가구다.

조합은 다음달 10일 전후로는 시공사 선정을 안건으로 하는 임시총회를 열 계획이다. 현대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 대우건설, 롯데건설, 쌍용건설 등 유수한 건설사들이 입찰 제안서를 낸 것으로 전해져 조합원들의 결정에 이목이 쏠린다.

조합원들 사이에선 벌써부터 후보군 건설사들을 놓고 호불호 의견이 쏟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조합 측은 “순조로운 사업진행의 파트너십 구축에 용이한 건설사, 재무적으로 유리한 시공사, 약 3년이란 공사기간 중 물가상승률에 연동하지 않는 고정 시공비, 토지 100% 매입 마무리를 위한 대여금 대출 등이 주요 판단 기준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서울숲벨라듀 조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