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5인이 꼽는 전도유망 부동산 입지
부동산 투자, 앞으로 이곳만은 반드시 주목할 것!
다소 침체할 것이라는 하반기 부동산 전망에도, 뜨는 곳은 뜨고 사람과 돈이 몰린다. 부동산 전문가 5인에게 앞으로 주목해볼 만한 지역과 그 이유를 물었다.
전반적으로 하반기 부동산 시장 경기의 하강세가 예상되지만, 전문가들은 그래도 기회가 보이는 지역은 있다고 말한다. 앞서 전망을 제시했던 황성환 부동산 칼럼니스트, 안명숙 우리금융그룹 부동산투자지원센터 부장, 김상곤 친친디 CM사업본부 본부장, 이승진 가야컨설팅 대표, 강태욱 협소주택 팩토리 대표가 저마다의 이유와 함께 유망한 입지를 제시했다.
서울 동부 교통망의 집대성 - 서울 청량리
청량리 4구역을 필두로, 동부청과시장, 전동, 제기동 등도 신축 사업장으로 변모하게 되어 청량리 일대의 가치가 상승할 것이다. 현재 경강선 KTX, 경의중앙선, 경춘선이 운행 중이면서, 곧 분당선 연장, 중앙선(청량리~영천~신경주~울산~부산 KTX)이 개통되고 기존의 광역버스 환승센터도 복합환승센터로 확대 조성되는 등 잇따른 호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황성환 칼럼니스트 많은 호재와 실수요 풍족 - 서울 용산·마포·성동·중구
대출 및 세제 등의 규제로 사실 강남권은 신규 추가 투자가 부담스러운 상황. 반면 용산, 마포, 성동, 중구는 호재가 상대적으로 많고 실수요자들의 수요도 풍족한 지역이어서 기대된다. 특히 용산은 향후 개발에 대한 방향과 속도가 확정되면서 나날이 인기가 높아질 것이다. ▶안명숙 부장 협소주택, 여기라면 경제성도 OK - 서울 마포·용산구
협소주택 지역 추천은 ‘이곳에 지어라’라기보다는 ‘지어도 좋다’라는 의미에 가깝다. 마포와 용산 지역은 상권이 발달해있고, 아파트 가격이 크게 올라있으면서, 자투리땅이 나올 수 있는 오래된 주택가가 많은 지역이기에 수익성, 향후 토지 가치 상승에 있어서 기대할 만하다. ▶강태욱 대표 똘똘한 한 채와 미군 이전 - 서울 강남·용산구
세제 개편으로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보여 강남의 강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 보인다. 용산은 미군기지 이전 부지에 대한 개발이 이뤄지면서 그 주변 지역의 부동산 경기가 더욱 활발해질 것이다. ▶김상곤 교수
철도망과 도로망의 더블 호재 - 안양 평촌
‘평촌 어바인 더 퍼스트’의 흥행 후 소곡지구를 개발하는 ‘안양 씨엘포레자이’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평촌은 월곶-판교선, 인덕원-동탄선 등의 철도선과 안양-성남고속도로 진입도로 개통 등의 철도-도로망 호재의 영향을 함께 받는 곳이어서 더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황성환 칼럼니스트 산업기지 개발+전원주택 수요 - 경기 평택
경기 평택 – 토지 측면에서는 평택을 주목할 만하다. 기존의 전원주택 수요에 더해서 화성, 안성 등 경기 남부가 산업기지로 개발되면서 물류창고, 산업체, 원룸 등의 건축 수요가 상당히 늘고 있어 앞으로도 부동산 가치 상승이 기대된다. ▶이승진 대표
기관 이전에 이은 개발 호재 - 세종
전반적인 부동산 경기 하락세 속에서도 강세를 보일 것이다. 현 정부 들어서 이전을 계획한 정부 및 기관의 상당수가 아직 가지 못했다. 앞으로 부처 이동이 발생하는 만큼 개발도 더 탄력을 받을 것이다. ▶김상곤 교수 ‘제2제주도’로 육성 기대 - 남해안 지역
‘동서 남해안 및 내륙권 발전 특별법’의 적용을 받는 지역 중 남해안 권역(거제, 통영, 남해, 하동, 여수, 순천, 광양, 고흥)이 기대된다. 시·군 개별 개발에서 벗어나 권역별 개발 추진, 제주도 못지않은 수려한 환경, 영호남 정치적 화합에 대한 배려 등은 기대할 만하다. ▶김상곤 교수 예산 증액 등 개발 재개 신호 - 전북 새만금
새만금 지역은 오랫동안 주춤했으나 올해 관련 예산으로 8,947억원, 그중 SOC 예산으로 3,211억원을 확보하는 등 몇 년 새 적극적인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이는 전반적인 SOC 지출 감소로 예산 확보가 어려운 상황에서 이뤄진 것이어서 주목받고 있다. ▶김상곤 교수 빼어난 풍광과 도시 접근성 - 충북 제천
청풍호(충주호)가 근접해 있어 풍광이 다른 곳에 뒤지지 않게 빼어나고, 원주 등의 대도시와의 접근성이 좋아 인프라를 누리기도 좋다. 하지만, 의외로 주변 충주 등의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토지 가격은 저평가되고 있어 투자 가치가 있다고 판단된다. ▶이승진 대표 취재_ 신기영
ⓒ 월간 전원속의 내집 2018년 8월호 / Vol.234 www.uuj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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