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노들섬 공공개발 재개…기획에서 운영까지 '시민공모'로
거점 중심 점진적 개발…"제안자가 직접 운영하는 '신 도시재생'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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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서울시 © News1 |
(서울=뉴스1) 최동순 기자 = 서울시는 시민참여형 공모를 통해 노들섬 일대를 '노들꿈섬' 문화명소로 조성한다고 10일 밝혔다. 기획에서 운영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시민 공모 방식으로 진행해 2018년 상반기 1단계 조성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노들섬은 용산구 이촌동 309-6, 149번지 일대 한강에 위치한 섬으로 2012년 개발 사업이 보류된 이후 텃밭으로 활용중인 상태다.
시는 Δ6월 운영구상 공모 Δ9월 운영계획·시설구상 공모 Δ2016년 1월 공간·시설 조성 공모 등을 통해 사업의 방향을 설정한 뒤 선정된 운영자에게 공간·시설 계획부터 운영까지 맡긴다는 계획이다.
또한 일시적으로 대규모 시설을 개발하는 방식이 아니라 필요한 시설을 점진적으로 완성해 나감으로써 그동안 제기됐던 과도한 재정 부담 문제를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서울시는 노들섬 일대를 문화단지로 조성하기 위해 2005년 6월 건영으로부터 노들섬 상단부 4만5375㎡ 일대를 274억원에 매입했다. 이후 시는 2006년과 2008년 '노들섬 예술센터 국제 지명초청 설계경기'를 통해 장누벨(프랑스)과 박승홍의 설계안을 각각 선정했으나 과다한 사업비 등으로 2012년 사업이 무산됐다.
1차 운영구상 공모는 '함께 만들어가는 노들꿈섬'을 주제로 10일부터 8월14일까지 진행되며 운영구상(콘텐츠·프로그램 등)과 단계별 개발방향을 제안 받게 된다. 2차 운영계획·시설구상 공모는 1차 공모 당선자 10명 내외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이를 통해 실현가능한 운영계획과 운영자를 선정하게 된다.
시는 당선된 운영계획을 바탕으로 Δ2016년 하반기 기본·실시설계 Δ2017년 상반기 착공 등을 통해 2018년 상반기 중 노들섬 핵심거점 및 전체 기반시설 조성을 완료될 예정이다.
시는 핵심 거점을 1단계로 먼저 개발한 뒤 섬 전체로 확장해 나가는 방식을 통해 과도한 재정 부담 등 기존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 또한 각 단계마다 시민 공모 방식으로 개발을 진행해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조성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다.
이제원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지난 10년 간 막대한 재정을 투입해 대규모 문화시설을 조성하려다 사업이 보류된 만큼 이번엔 시민참여로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노들꿈섬을 조성하고자 한다"며 "전국 최초로 과정중심의 새로운 도시재생 프로세스가 도입돼 이를 뒷받침 할 것"이라고 말했다.
dos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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