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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충전소☆★★/※인테리어^^.※

인테리어 컨셉은 ‘5층이지만, 5층인걸 잊게 만들어라’

인테리어 컨셉은 ‘5층이지만, 5층인걸 잊게 만들어라’


안녕하세요~처음으로 낙찰받고 신나한게 엊그제 같은데, 너무 오래되서 올릴까말까 고민했으나 나름 자부심 가지고 리모델링도 하고 고마우신 분들 생각도 나고 해서 이제야 인테리어 후기를 올립니다.


단기매도를 목표로 하고 5층이지만 다소 높은 가격에 내놓고 시간이 좀 걸릴 거라는 예상을 하고 느긋해지자 맘 먹고 기다리던 중, 몇 번 성사될 뻔한 계약들이 어리버리 잘 타협하지 못하고 놓쳐버리다가 최근 낙찰 받은 건들이 있어 잔금의 압박으로 급히 전세로 임대셋팅을 마친 상태입니다. 월세도 무피투자 무난하나 경락대출을 급하게 받아 당장 원금만 70만원 넘게 불입해야해서 ‘허걱’하고 전세로 돌렸습니다.


낙찰, 명도, 인테리어, 대출, 임대셋팅까지 풀코스로 확실히 공부가 되었네요.. 그런데, 공부로만 끝나면 안되겠죠~with 좋은 수익률!!!ㅎㅎㅎ 다행히 초기비용 모두 회수하고 플러스 투자금이 생겼으니 울어야 할 일은 아니겠지요?


첫 명도치고는 문서의 힘을 빌어 밀당을 잘 했던 것 같습니다. 중간중간 애먹이는 일도 많았지만 내용증명, 인도명령, 점유이전가처분까지 3스텝으로 push push!! 그 사이사이 잘 어루고 달래기도 하였지요~


다행히 소유권이전 한달 후 조용히 깔끔하게 뒷처리해주시고 이사가주셔서 작은 성의 표시도 살짝 했습니다.


10여년이 훌쩍 지난 빌라이고 탑층인 5층 TT, 전용만 23평에 방4개, 화장실2개에 네모반듯 구조는 참 예뻤습니다.

명도 후 첫 입성 시 느낌은, 음....돈은 발려 있는데 컨셉 모호하고, 통일감이나 포인트 없는 컬러(우드+월넛+체리)

무슨 조합일까요??? 어디를 중점적으로 해야 할 지 감 잡을 수 없고 대략 난감이었습니다.

이 컬러들을 모두 없애는 걸 목표로 잡고, 손을 대긴 대야 했기에…

이왕 하는 거 5층이라는 단점이 있지만 "5층인걸 까묵게 하자" 컨셉으로 맘 먹었습니다.



Before & after

거실-무겁고 답답해 보이는 등박스, 아트월 일부 철거

주방-상판이 천연대리석이라 그대로 두고, 문짝부분 시트지 제거 후 페인팅 작업 & 경첩, 문고리 교체

몰딩-겉돌기만 한 월넛 컬러를 과감히 화이트로 전면 교체 후 통일감 주기

조명-심플하고 밝은 LED등으로 전체 교체

욕실-수도배관이 밖으로 나와 있어 벽 타일 일부 철거 후 벽 안으로 이동, 타일은 덧방으로,,

방- 기대한거 보다 양호했던 곰팡이들, 셀프로 곰팡이 제거 후 도배작업, 방 제각각 컬러감 있으나, 소심한 선택으로 티 나지 않음.



이제 before – after 사진 한번 보시죠~
























욕실이 제일 작업 힘들고 비용도 많이 나올 것 같아 동네 인테리어집 샅샅이 뒤지고, 방산시장에 가서 자재비 조사도 해보고, 인터넷에 나온 업체들 문의도 해보는 등등 시간을 허비하고 있던 차에 마침 지인에게 소개를 받아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작업 전에 원하는 디자인의 사진 같은 거 있으면 달라고 하셔서 망설임 없이 기존에 스크랩해두었던 디자인들 중 가장 해보고 싶었던 호텔식 욕실사진을 투척해드렸습니다.

고급져 보여 똑같이 하지 않으셔도 되고, 저렴한 걸로 살짝만 비슷하게 해달라고 요청 드렸더니 거의 똑같이 아니 더 멋지게 만들어 주셨어요.


이 빌라 샷시는 퀄리티 좋은 제품인지 너무 멀쩡했습니다. 단, 모두들 공포스러워하는 저 체리색이 문제였죠.

많이들 아시겠지만 샷시리폼 방법은 대표적으로 페인팅과 시트지 작업이 있습니다.

폭풍 검색해보니 두가지 방법 다 쉬운 작업은 아닌 것 같공.. 그런데, 원샷시는 흰색인데 샤시 안쪽만 당시 유행컬러인 체리색을 씌워놓은 거라 시트지를 살짝 들추니 하얀 속살이 나오더라고요.


드라이기를 쏘이면 풀이 살짝 녹아 더 잘 벗겨지긴 하나 나중에 본드자국을 또 지워야 하는 이중작업이라 저는 힘은 좀 더 들었지만 쌩으로 잡아 뜯었네요.

사실 저 작업은 남편님이 많이 했드랬죠 ㅎㅎ 저는 실리콘 담당!! 기존 실리콘은 제거용 칼로 쉽게 제거 가능하구요.


다시 흰색으로 실리콘을 쏴야하는데 이 작업은 사실 주변에서는 인테리어집에 맡기라고 하셨으나, 한번 테스트 삼아 해봤더니 나름 재미져서 한번 다 해볼까하고 진짜 다 해버렸습니다. 주변에 묻어나지 않게 테이핑 작업을 해야하는데 이게 더 시간이 걸리는 거 잘 아시죠~


몇 번하다 보니 실리콘 쏘기 내공이 생겨 테이핑 작업 없이 전문가들마냥 실리콘 건으로 한방에 쫙 쏘는 신공이 생겨버렸네요 ㅎㅎ


그래도 이 빌라 커서 그런지 샤시도 너무 많고 중간에 하다가 어디 맡기자니 안 해줄 것 같고, 하루하고 반나절 더 해서 인고의 끝에 완성되었습니다. 힘들긴 했어도 경험했다는 게 저는 나름 좋았고 그~닥 추천은 못하겠고 참고만 해주세용 ㅎㅎㅎ


단, 저는 앞으로 왠만한 실리콘 작업은 쭉 셀프로 할 거 같네요 히히~






비용은 아래 정도 들었구요... 나름 싸게 낙찰 받아 수리비의 압박은 적었던 것 같습니다^^

추후 매도까지 무난히 갔으면 좋겠고 수익욕심 크게 잡지는 않으려고요.

이상 부끄러운 인테리어 첫 후기였습니다~


낙찰가 : 140,160,000원

이전 비용 : 2,300,000원

수리비 : 7,500,000원

(도배/장판/철거/몰딩/문턱제거/전체 led조명/스위치 컨센트 교체/욕실, 베란다 현관 타일)

전세가 : 160,00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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