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준비생·대학원생도 ‘행복주택’ 노크하세요
올 전국 1만1268가구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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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료 20~40% 싼 행복주택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달 말 서울·인천·대구 등에 위치한 3개 지구를 시작으로 올해 전국 19개 지구에서 1만1268가구의 행복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 도시 외곽지역에 공급되는 기존 공공임대주택과 달리 행복주택은 역세권 등 대중교통이 편리한 도심이나 인근에 대학교와 산업단지가 있는 지역에 들어서고, 임대료가 주변 시세보다 20~40% 싸기 때문에 선호도가 높다. 지난해 입주한 서울 송파 삼전지구 행복주택은 40가구 모집에 3208명이 몰려 평균 80 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보이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서울 지역 4곳에서만 행복주택 입주가 이뤄졌지만 올해는 서울 등 수도권에서 10개 지구(6210가구), 지방 9개 지구(5058가구)에서 입주자를 모집한다. 이 중 서울 가좌역지구(362가구), 인천 주안역지구(140가구), 대구 신서혁신도시지구(1100가구) 등이 이달 31일 공고를 내고 올해 첫 행복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 공사를 시작하기 전에 청약을 받는 일반 아파트와 달리 행복주택은 공사가 70% 이상 진척됐을 때 입주자를 모집한다. 따라서 이들 3개 지구 모두 올해(서울 가좌역 12월, 인천 주안역 9월, 대구 신서혁신도시 11월) 입주가 이뤄진다.
이번에 입주자를 모집하는 3개 지구 모두 교통이 편리하고 다수의 대학교와 산업단지가 있는 곳에 위치하고 있다. 철도 위 행복주택인 서울 가좌역지구는 서울 마포구 성산동과 서대문구 남가좌동의 경계선인 경의중앙선 가좌역 부지에 위치해 있다. 공항철도와 경의중앙선·신경의선뿐 아니라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 신촌역, 수색역이 인접해 있다. 연세대, 명지대 등 10여개 대학과 서대문구청, 마포구청도 가깝다. 단지 내에 주거동뿐 아니라 복합커뮤니티동에 도서관, 주민문화시설 등이 별도로 들어선다.
경인전철 주안역 인근에 들어서는 인천 주안역지구는 인천시청, 인천남구청 등 공공기관이 인근에 있다. 인하대, 청운대, 재능대 등 대학교와 주안국가산단(인천J밸리) 등 산업단지도 주변에 있다. 인천 주안역은 올 7월 개통 예정인 인천지하철 2호선의 환승역이 돼 교통여건이 더욱 좋아진다. 대학생 특화단지로 개발되는 이 지구는 빌트인 가전·가구 등이 기본적으로 설치된다.
대구 동구 사복동 일원에 위치한 대구 신서혁신도시지구는 25분 거리에 대구공항과 동대구역이 있고, 경부고속도로 동대구IC가 가깝다. 특히 대구 지하철 1호선 연장선(안심~하양)이 인근을 지나가게 계획돼 있다. 주변에 유치원·초등·고등학교 부지가 있고 대형마트, 아웃렛, 엔터테인먼트 시설 등 문화·생활편의시설이 갖춰진 율하지구가 가까워 신혼부부 등에게 적합해 보인다.
■신혼부부는 최장 10년간 거주
이달부터는 행복주택 입주 대상도 크게 확대됐다. 기존의 대학생, 신혼부부, 사회초년생뿐 아니라 취업준비생(대학이나 고교 졸업 또는 중퇴 후 2년 이내), 재취업준비생(퇴직 후 1년 이내로 구직급여 수급자격이 있는 실직자), 석사대학원생, 결혼한 대학생(결혼 5년 이내) 등도 입주가 가능하다. 거주 허용 기간이 6년인 신혼부부는 자녀 1명을 나을 때마다 2년씩 기간을 연장, 최장 10년간 행복주택에 살 수 있다.
LH 측은 “지난해 행복주택 입주자 모집 시 제기된 고객 불편 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청약방법도 개선했다”며 “주입주층인 젊은층이 출근, 수업 등으로 낮에 청약이 힘든 점을 감안해 24시간 청약이 가능토록 했고 청약신청 기간도 2일에서 5일로 늘렸으며, 기존 방문계약에서 온라인 계약도 병행토록 했다”고 말했다.
행복주택의 80%는 대학생·신혼부부 등 젊은층이 입주 대상이고 나머지는 65세 이상 무주택 노인계층, 주거급여수급 대상 취약계층을 위한 임대주택이 된다. 산업단지 행복주택은 산업단지 근로자에게 80%가 공급된다. 거주 지역에 상관없이 대학생은 재학 중인 대학, 사회초년생과 신혼부부는 재직 중인 직장이 행복주택 건설지역 ‘인근’에 위치하면 청약이 가능하다. ‘인근’의 의미는 연접한 시·군 지역으로, 예컨대 서울 가좌역지구의 경우 서울시 및 연접한 경기 부천시, 과천시, 고양시, 하남시, 성남시 등에 있는 대학이나 직장에 다녀도 조건이 된다. 신청자별로 입주 자격과 임대 조건 등이 상이하기 때문에 자세한 내용은 마이홈 콜센터(1600-1004)에 문의하거나 입주자 모집 공고일 이후 LH 홈페이지(www.lh.or.kr)의 공고문을 확인해야 한다.
< 김준기 기자 jk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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