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署, 어르신 대상 보이스피싱 예방 전단 배포
이태용 기자 = 강원 태백경찰서(서장 윤원욱)는 어르신들을 상대로 한 보이스피싱 등 사기범죄 예방을 위해 알기 쉬운 전단을 제작 배포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태백경찰서는 13일부터 고령 인구 비율이 높은 지역특성을 고려해 사기범죄 표적이 되고 있는 어르신들의 실질적인 피해 예방을 위해 키워드 중심의 알기 쉬운 맞춤형 전단을 제작해 어르신들에게 배포하면서 예방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그동안 보이스피싱 등 전화금융사기 피해는 대부분 타인 명의 통장과 휴대폰(일명 대포통장, 대포폰)이 사용되고 있고 범죄의 발원지는 국내가 아닌 국외로 확인되는 경우가 대부분어서 수사를 하더라도 범죄 수익금 인출ㆍ송금책 검거에 그치는 경우가 대부분인 점에 착안해 실질적인 예방방법을 모색해 왔다.
경찰은 그동안 여러 종류의 전화금융사기 등 피해예방법 전단을 배포했으나 효과가 미미하다고 보고 보이스피싱, 스미싱, 파밍 등 용어설명과 피해사례 등은 과감히 없애고 실질적인 문구인 ‘어르신 이런 전화 받으셨나요? 무조건 사기꾼! 전화 끊으시고 112신고·상담하세요.’라는 내용의 전단을 제작 배포하면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태백경찰서는 도내 다른 경찰서에서도 어르신 사기 피해 예방을 위한 전단 도안을 벤치마킹 하고 있어 도내 어르신들의 사기범죄 피해예방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형재 태백경찰서 수사과장은 “어르신들께서는 전화로 기관을 사칭하거나 과잉 친절을 베푸는 경우 사기 피해를 당할 수 있는 만큼 가까운 이웃이나 가족들과 상의하고 112에 신고해 경찰의 도움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
leegija@cham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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