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백패커를 위한 “가방 어떻게 싸지?”
바퀴 장인혜
부피는 줄이고 같은 양의 물건도 효율적으로 싸는 영리한 백패킹 노하우가 필요한 그대에게 바치는 '백팩 잘 싸는 법'.
백패킹 트립은 보통 1박 이상의 야영 생활에 필요한 장비를 배낭에 담아 자유롭게 떠나는 여행을 말한다. 간단해 보여도 처음 백패킹을 떠나는 사람들은 짐을 꾸리는 것부터 쉽지 않다. 그렇기에 백패킹은 짐을 싸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자신의 여행 기간과 스타일, 그리고 어떤 물건들로 어떻게 배낭을 구성하느냐에 따라 무게와 부피가 확연하게 달라지기 때문. 백팩을 어떻게 싸느냐에 따라 편안한 여행이 될 수도, 땀이 비오듯 쏟아지는 고된 여행이 될 수도 있다. 주어진 백팩의 공간을 최대한 잘 활용하여 패킹한 물건들을 언제 어디서나 쉽게 꺼내 쓸 수 있으려면 효율적인 패킹법이 절실하다.
불필요한 장비는 과감히 버려라
백패킹을 가서 편히 쉬다 오고 싶은 마음에 이것 저것 챙기다 보면 결국 한 보따리 짐으로 무겁고 뚱뚱한 배낭이 되기 쉽다. 편히 쉬다 오고 싶은 마음이라면 백패킹이 아니라 휴양지의 호텔이나 펜션을 잡길 바란다. 이동거리가 짧고, 백패킹보다 캠핑이 주목적이라면 크게 상관없지만 진정한 백패킹 트립이 목적이라면 여러 장비는 오히려 독이 된다. 잠깐의 편리함이 이동하는 내내 고통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하자.
사용할 제품별로 분리하여 패킹하라
사용이 잦은 제품은 손쉽고 빠르게 꺼내 쓸 수 있도록 배낭 외부에, 본격적으로 베이스를 치고 짐을 풀어 캠핑에서 사용할 장비들은 배낭 내부에 수납하는 것이 기본상식. 이에 덧붙이자면, 사용할 제품군별로 그룹화하여 패킹하는 것을 추천한다. 부피가 큰 침낭이나 텐트는 상관없지만, 기타 작은 소품들은 용도에 따라 묶어 보관하는 것이 좋다. 그래야 사용할 때도, 짐을 꾸리고 해체할 때에도 편리하다. 특히 작은 소품들은 낱개로 둘 경우, 번잡스러울 때가 많다. 그렇기에 별도의 케이스나 파우치 등에 함께 담아두는 것이 현명하다. 이럴 때 각종 장비와 음식물, 구분이 필요한 수납을 가능케하며 배낭 속에서 완충 역할을 해주기도 하는 등의 유용해보이지만 사실은 패킹 무게가 증대되는 D팩보다는 최대한 가볍고 내부의 내용물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것들로 준비해두면 금상첨화.
백패킹에서는 BIG3의 무게가 관건
침낭, 텐트, 배낭. 이 세가지는 백패킹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BIG3다. 가장 부피와 무게를 많이 차지하기도 하거니와 앞서 말했듯 백패킹 트립에서 빠질 수 없는 필수장비이기 때문. 따라서 BIG3의 무게를 줄이는 것이 전체 백팩의 무게를 줄일 수 있는 가장 쉽고 빠른 방법이다.
텐트의 경우 배낭에 수납이 가능한 3kg 이하의 가벼운 1-2인용 텐트가 백패킹 텐트로 적합하다. 하지만 무더운 여름엔 이마저도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다. 그렇다면 텐트 대신 쉘터와 침낭만으로도 충분하다. 백패킹용 미니 쉘터의 경우, 폴대 대신 등산 스틱을 활용해 최대한 경량화한다. 백팩의 무게는 백패킹의 성격에 따라 달라진다. 가벼운 백패킹에 나설 때는 겉감과 프레임이 상대적으로 얇은 경량 배낭을 사용하여 전체 패킹 무게를 줄이는 것이 좋지만, 장거리 백패킹이라면 안정적인 프레임을 사용한 배낭이 적합하다. 만약 경량 배낭에 적정 무게 이상의 짐을 수납하면, 오히려 배낭을 멨을 때 로딩감이 더 크게 느껴져 이동 시 매우 힘들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짐의 무게와 운행 거리에 따라 적합한 백팩을 선택해야 한다. 침낭은 합성 침낭보다 다운 침낭이 압축력이 우수하고 월등히 가벼우니 습한 환경이 아니라면 다운 침낭을 챙기는 것이 좋다.
가벼운 아이템들도 중요하지만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배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가벼운 무게라고 하더라도 어떻게 싸느냐에 따라 체감 무게가 달라질 수 있다. 이러한 가방의 체감 무게를 좌우 하는 것은 가방의 중심이므로 가방의 중심을 잘 맞추는 것이 안전한 패킹법의 1순위. 배낭의 중심을 잡기 위해 먼저 매트로 가방 안의 내벽을 만든다. 그리고 침낭과 같이 가벼운 장비를 아래 쪽에 넣고, 작은 소품들을 담은 파우치나 케이스 등을 세워 쌓아 중간 층을 채운다. 그리고서 텐트나 쿠커 등 상대적으로 무거운 장비를 위쪽에 패킹하면 무게감을 줄여주고 안정적으로 배낭을 메는 데 도움을 주니 참고하자.
백패킹을 가서 편히 쉬다 오고 싶은 마음에 이것 저것 챙기다 보면 결국 한 보따리 짐으로 무겁고 뚱뚱한 배낭이 되기 쉽다. 편히 쉬다 오고 싶은 마음이라면 백패킹이 아니라 휴양지의 호텔이나 펜션을 잡길 바란다. 이동거리가 짧고, 백패킹보다 캠핑이 주목적이라면 크게 상관없지만 진정한 백패킹 트립이 목적이라면 여러 장비는 오히려 독이 된다. 잠깐의 편리함이 이동하는 내내 고통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하자.
사용이 잦은 제품은 손쉽고 빠르게 꺼내 쓸 수 있도록 배낭 외부에, 본격적으로 베이스를 치고 짐을 풀어 캠핑에서 사용할 장비들은 배낭 내부에 수납하는 것이 기본상식. 이에 덧붙이자면, 사용할 제품군별로 그룹화하여 패킹하는 것을 추천한다. 부피가 큰 침낭이나 텐트는 상관없지만, 기타 작은 소품들은 용도에 따라 묶어 보관하는 것이 좋다. 그래야 사용할 때도, 짐을 꾸리고 해체할 때에도 편리하다. 특히 작은 소품들은 낱개로 둘 경우, 번잡스러울 때가 많다. 그렇기에 별도의 케이스나 파우치 등에 함께 담아두는 것이 현명하다. 이럴 때 각종 장비와 음식물, 구분이 필요한 수납을 가능케하며 배낭 속에서 완충 역할을 해주기도 하는 등의 유용해보이지만 사실은 패킹 무게가 증대되는 D팩보다는 최대한 가볍고 내부의 내용물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것들로 준비해두면 금상첨화.
백패킹에서는 BIG3의 무게가 관건
침낭, 텐트, 배낭. 이 세가지는 백패킹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BIG3다. 가장 부피와 무게를 많이 차지하기도 하거니와 앞서 말했듯 백패킹 트립에서 빠질 수 없는 필수장비이기 때문. 따라서 BIG3의 무게를 줄이는 것이 전체 백팩의 무게를 줄일 수 있는 가장 쉽고 빠른 방법이다.
행여 무겁게 패킹된 백팩으로 체력을 과시할 생각이라면 아서라. 이는 트레킹을 더욱 힘들게 만들고, 자연을 감상하고 즐기는 백패킹의 묘미를 앗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불필요한 장비는 줄이고, 최대한 경량화된 패킹으로 백패킹을 즐길 수 있어야 진정한 백패커로 거듭날 수 있는 법. 처음부터 잘 할 수는 없다. 누구나 여러 번의 시행착오를 통해 발전하기에.
글:장인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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