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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정산 미리미리 내비게이션

연말정산 미리미리 내비게이션

 

레몬트리 |

연말정산 미리미리 내비게이션

연말정산 쓰나미가 지나간 후 사무실 안은 '뱉어낸다' '토한다' '폭탄 맞았다'의 아우성으로 가득했다. 내년엔 기필코 세금 보너스로 유럽 여행을 떠나겠다 다짐하며, 연말정산 환급의 신이 되기 위한 준비 태세에 들어갔다.

13월의 폭탄을 맞을 것인가, 13월의 보너스를 맞을 것인가.

제2탄 연말정산의 고수 되기

결론부터 말하면, 입사 후 처음 시행한 연말정산에서 30만원을 환급 받는다. 세금 폭탄이 휩쓸고 간 사무실 내에 보기 드문 생존자가 됐다. 여기서 함정은 현명한 소비로 환급 받는 것이 아니라 수도꼭지 틀어놓듯 카드를 펑펑 '긁어서' 돌려받는다는 거다.

내년 연말 정산에서는 무자비한 소비가 아닌 똘똘한 소비로 진짜 보너스를 받겠노라 다짐하며 금융 설계사를 찾았다. 연말정산 관련 상담을 요청하니 근로소득 원천징수 영수증이 필요하단다.

원천징수 영수증에는 지난 일 년간 총급여를 비롯해 보험료, 의료비, 기부금 등 특별 공제 내역과 연금 저축, 주택 마련 저축, 신용카드 등의 소득공제 내역이 적혀 있었다.

30만원 환급 받는, 근로소득 원천징수 영수증이 증명하는 나의 일 년간 소비 내역은 이렇다. 신용카드 2천3백만원, 체크카드 2백만원, 의료비 2백만원, 연금 저축 1백20만원, 현금 영수증과 보험료, 주택 마련 저축과 기부금 모두 0원. 현금 영수증과 체크카드는 연소득의 30%, 신용카드는 15%까지 공제되는데, 신용카드로 체크카드 대비 10배 이상되는 금액을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30만원'이나' 돌려받는 건 정말 많이 쓴 만큼 받는 거라고, 결코 좋아할 일이 아니라고 했다.

어마무시한 신용카드 사용액을 제외하고 환급에 크게 기여한 건 의료비 항목! 금융 설계사에게서 '잘했다'는 칭찬을 받은 유일한 부분이다. 의료비 2백만원이라는 금액을 보고 나를 걸어 다니는 종합병원이라고 오해할 수 있겠지만, 여기엔 숨은 깨알 같은 팁이 있다.

콘택트 렌즈, 안경처럼 시력 교정을 위한 제품은 연 50만원까지 의료비 공제를 받을 수 있다는 것! 안경점 한 곳에서 매달 콘택트렌즈를 구입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 의료비는 가족 구성원 중 한 명에게 이전할 수 있는 특이 항목으로, 이 때 가장 소득이 높은 사람에게 몰아줄 경우 환급 세액을 더 크게 적용받을 수 있단다.

연말 정산에서 가장 당황스러웠던 부분은 현금 영수증 금액에 적힌 '0'이라는 숫자다. 손에 꼽을 정도지만 현금 영수증을 발급 받은 적이 분명 있는데, 어떻게 된 일인지 찾아봤다. 아뿔싸, 휴대폰 번호를 현금 영수증 서비스에 등록하지 않았던 거다. 국세청 현금 영수증 서비스 코너에 등록해야 현금 영수증 사용 내역이 집계되는데 말이다.

그렇게 부랴부랴 현금 영수증 서비스 등록을 마침과 동시에 주택청약저축 통장을 개설했다. 주택청약저축의 경우 만기가 됐어도 주택 청약이 될 때까지 유지해야 청약 자격이 주어진다. 만기됐을지라도 청약 전에 해지하면 무용지물이니 오래 묵혀도 지장 없는 금액으로 개설하는 것이 좋다는 설계사의 말에 따라 2만원씩 2년 만기 상품을 가입했다.

아무리 세금 환급이 목표지만 언제나 가장 중요한 건 현재 재정 상태에 큰 부담을 주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 설계사의 금쪽같은 조언이니까. 이렇게 일 년 앞서 준비한 연말정산으로 내년 이맘때엔 유럽 여행을 떠날 수 있길. 물론 세금 폭탄 아닌 13월의 보너스로!

금융 전문가가 추천하는 신입 사원 연말정산 노하우

<스마트한 월급 관리의 법칙> 김경필 저자

보장성 보험을 주목할 것.

세금 환급보다 중요한 건 연령이 낮은 시기에 가입하는 보험이 효자 노릇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보험료는 소득의 5% 이내에서 정하는 것이 좋다.

퇴직 연금 세액공제를 챙길 것.

퇴직 연금에 연 3백만원을 추가 납입하면 36만원을 추가 세액공제 받을 수 있게 됐다.

소득공제용 장기 펀드에 가입할 것.

연소득 5천만원 이하 소득자를 위한 특별한 혜택이 올해로 종료된다. 최대 10년까지 혜택을 볼 수 있는 상품이니 놓치지 말자.

한국 재무 설계 강주성 팀장

독립한 여성 사회 초년생의 경우 부녀자 공제를 기억할 것.

연 소득 3천만원 이하, 개인 거주 공간으로 독립한 여성 사회 초년생의 경우 부녀자 공제 대상이 된다. 이때 반드시 주소를 자신의 명의로 이전해 세대주로 인정 받아야 한다.

주택마련저축 공제와 장기집합투자증권 저축 소득공제를 활용할 것.

연 2백40만원 한도의 청약저축과 연 6백만원 한도의 소득공제 장기 펀드를 전략적으로 활용하면 연말정산 환급액을 높일 수 있다.

<많든 적든 내 월급이다> 김의수 저자

신용카드는 예산을 정해 사용할 것.

신용카드는 연소득의 20%만큼만 사용하고 체크카드 비중을 늘리자. 체크카드로 대중교통과 전통시장 이용 시 10% 추가 공제 받을 수 있다.

연금저축보험은 주의해서 가입할 것.

연금저축 상품은 결혼 후 가입해도 늦지 않다. 여성의 경우 결혼과 출산이라는 변수가 있는데, 퇴직 시 소득공제 상품의 효력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연금저축 상품은 단기로 저축하고 장기로 투자한다는 원칙의 증권사 연금펀드가 유리하다.

기획_유정수 | 사진_황인창

쎄씨 2015 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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