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도 '복층'이?…장단점 따져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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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광·통풍 좋지만 임대료 10~20만원 더 비싸
사생활 보장 되지만 냉난방 관리비 많이 들어
【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오피스텔도 '복층형'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복층형 설계란 바닥에서 천장까지 높이를 1층 정도 높여, 실내 공간을 2개 층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구조다. 같은 바닥 면적이어도 위층 공간을 활용할 수 있어 실제로 쓸 수 있는 공간은 더 넓어진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 전세난의 대안으로 오피스텔을 주거용으로 찾는 이들과 1~2인 가구 등 오피스텔 수요가 늘어나자, 그에 맞춰 오피스텔도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복층형 오피스텔'을 선택할 때 장단점을 꼼꼼히 따져볼 것을 조언했다.
'복층형 오피스텔'은 2층 공간이 분리돼, 동거인과 서로 일정 부분 사생활을 보호받을 수 있다는 면에서 주목받고 있다. 1인 가구에게도 서재나 휴식공간, 잡화수납공간 등 다용도 공간으로 활용된다.
또 최근 등장하는 '복층형 오피스텔'은 창문을 전면으로 낸 경우가 많아 채광과 환기에 열악하다는 기존 오피스텔의 단점도 보완했다.
하지만 '복층형 오피스텔'은 공급량이 많지 않아 그 희소성 때문에 같은 면적의 오피스텔보다 임대료가 높은 편이다.
28일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있는 대우건설의 '도시에빛2차' 오피스텔은 전용 39㎡가 보증금 1000만원에 월 임대료는 120만~125만원이다. 단층형으로 나온 동일 브랜드 '도시에빛2차'보다 같은 보증금에 월 임대료가 10만~20만원 더 비쌌다.
경기 분당시 야탑역 인근의 '분당 프리아' 복층형 오피스텔은 전용 22~24㎡가 보증금 1000만원에 월 60만~85만원에 거래된다. 인근의 같은 면적 원룸형 오피스텔보다 15만~40만원 정도 비싸다. 야탑역 인근의 원룸형(전용 22~24㎡)의 경우 보증금 1000만원에 45만~70만원 선에 월세가 형성돼 있다.
관리비가 같은 면적의 원룸보다 더 많이 나온다는 것도 주의해야 한다.
천장이 높다 보니 매달 전기료나 가스비 등 냉난방 요금이 일반 오피스텔보다 더 나올 수 있다. 따라서 2층 공간을 알차게 활용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매달 드는 관리비 때문에 오히려 비효율적일 수 있다.
부동산114 김은진 리서치팀장은 "매달 관리비가 더 나올 수 있다는 단점도 고려해서 복층인지 원룸형인지 내게 맞는 주거공간을 선택해야 후회가 없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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