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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억5천짜리 인천 상가건물 20억에 낙찰된 사연

3억5천짜리 인천 상가건물 20억에 낙찰된 사연

 
부지 29평에 불과하지만 월세 1500만원 나오는 물건
대학병원 바로 앞 약국 입점 건물이라 응찰자 몰려
낙찰자는 세들어 있던 임차인으로 20억원 베팅
이데일리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3월 둘째주 전국 법원 경매에서 가장 많은 응찰자를 모은 부동산 물건은 인천의 한 근린상가 건물이었습니다.

부동산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인천지법에서 지난 9일 경매된 인천 서구 심곡동의 3층짜리 근린상가는 무려 54명이 응찰해, 김모씨가 감정가(3억 4938만원)의 6배에 가까운 20억원을 써내 낙찰받았습니다. 한번도 유찰되지 않은 신건에 50명이 넘는 응찰자가 몰릴 것도 특이하지만, 감정가 3억원대로 대지면적이 96.3㎡(29.13평)에 불과한 건물에 낙찰자가 20억원이나 베팅한 것도 이례적입니다. 더욱이 2등(13억 3000만원)과 3등(10억 1690만원) 응찰자도 모두 10억원이 넘는 입찰가를 써내 해당 물건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54명이 응찰해 감정가의 6배에 가까운 20억원에 낙찰된 인천의 한 상가건물. [사진=지지옥션]

비밀은 이 물건의 독특한 입지에 있었습니다. 약국이 입점해있는 해당 건물은 지난해 문을 연 대형 대학병원 바로 앞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대학병원 앞 약국 건물은 경매 전문가들 사이에서 소위 ‘노나는 자리’로 꼽힌다고 합니다. 확실한 수익이 보장돼 있다보니 상가 임대료가 매우 높게 책정되고 공실 위험도 전혀 없기 때문입니다. 실제 해당 물건은 월세로 1500만원(보증금 5억원)을 받고 있었습니다. 더욱 놀라운 점은 낙찰자 김씨가 이 건물에 세들어 있던 임차인이란 점입니다.

 

강은 지지옥션 팀장은 “해당 물건의 경우 낙찰금의 절반인 10억원 가량을 대출받았더라도 이자를 빼고 최소한 한달에 1000만원가량의 임대 수익을 얻을 수 있다”며 “건물에 세들어 있는 임차인은 이런 사정을 가장 잘 알고 있어 다른 경쟁자가 넘볼 수 없도록 낙찰이 확실한 거액을 써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양희동 (eastsu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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