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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충전소☆★★/※부동산 개발※

강동구 ‘동부 수도권 인구 200만 중심지’ 도시계획 짠다

강동구 ‘동부 수도권 인구 200만 중심지’ 도시계획 짠다


천호대로변 기능 강화를 위한 종합발전계획





 [이데일리 박민 기자] 서울 강동구가 ‘동부 수도권 인구 200만명’ 생활 중심지를 거듭나기 위해 도시를 고밀도로 복합개발하는 설계안을 짜고 있다.

강동구는 동부수도권 중심도시 역할을 위해 ‘역세권 기능 활성화를 위한 도시관리방안’과 ‘천호대로변 기능 강화를 위한 종합발전계획’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현재 강동구 내에는△지하철 5·8·9호선 연장 △서울~세종고속도로 건설 △고덕비즈밸리·강동일반산업단지 조성 △주택재건축 등 각종 대규모 개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여기에 인접도시인 구리, 남양주, 하남의 신도시 조성사업과 맞물려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동부 수도권 인구 200만명의 중심 도시 역할을 위해 큰 틀의 도시계획을 짜겠다는 복안이다. 

강동구 관계자는 “지난해 말 발표된 국토교통부의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방안’, ‘서울특별시 도시계획조례’ 개정, ‘역세권 관련 다양한 정책사업’ 등 개발밀도 규제 완화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역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동구는 지난 달 이번 용역의 중간 보고회를 열어 중간 결과물에 대해 평가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를 가졌다. 보고회에는 이정훈 강동구청장과 도시계획·건축·부동산 관련 전문가뿐 아니라 구와 업무협약 기관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 및 서울주택도시공사(SH) 관계자 등이 참여했다.

중간 용역 결과에서 역세권 활성화 방안은 강동구 17개(개통 예정포함) 역세권을 거점육성형, 생활중심형, 주거지원형으로 분류하고 육성방향을 정립했다. 이를 실행하기 위한 역세권별 구체적 도시관리방안도 제시했다.

서울시 역세권 활성화사업 등을 추진할 수 있는 역세권별 고밀복합개발 대상지 발굴과 사업방안을 마련했으며 선도사업지(공공토지)를 선별, 맞춤형 고밀복합개발 계획(안)도 수립했다.

천호대로변 기능강화 용역은 일자리와 주거가 결합한 강소형 혁신산업공간 강화, 지역 특화자원과의 결합, 맞춤형 문화여가기능 육성, 인프라 확충을 통한 광역교통 및 스마트 생활환경 개선에 대한 세부계획(안)을 수립했다.

전문가들은 개발가용지에 대한 민간자본 적극 유치와 주거·상업 기능 동반 강화, 이면가로변 스마트 업무 공간 조성 등을 강조했다. 또 역세권별 높이와 경관·스카이라인 기준 정립 및 생활 SOC 확보계획 수립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구는 이번 중간보고회 의견을 수렴·보완해 올해 말 제2차 중간보고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타 지역 역세권에 비해 밀도가 낮은 강동구 역세권과 천호대로 주변이 자치구 주도형의 콤팩트시티로 전환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천호대로 주변에 강소기업, 스타트업 기업 등을 유치해 청년들에게 매력적인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