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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소재 전용 90.7㎡ 도로 101억원에 낙찰

대구 소재 전용 90.7㎡ 도로 101억원에 낙찰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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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3월 다섯째 주(25~29일) 법원 경매시장에서 대구시 소재 한 도로 (사진)가 무려 100억원이 넘는 금액에 낙찰됐다.

30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대구 수성구 법어동 소재 전용면적 90.7㎡인 도로가 형식경매(공유물 분할)를 통해 101억원에 낙찰됐다. 지분권자들끼리 협의가 안 돼 법원 공유물 분할신청으로 매각분할이 진행된 것이다.

낙찰자인 범어지역주택조합은 과도한 근저당으로 사업 진행에 난관이 많았으며 매달 억대의 금융비용을 지급하고 있는 상태로 막대한 손실을 겪고 있었다. 이번 낙찰을 통해 근저당권이 말소돼 사업진행이 원활해질 것으로 보인다.

사상 초유의 고가이지만 사업의 장애물이었던 근저당권을 해결하기 위해 큰 금액을 지불하여 낙찰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주 최다응찰자 물건은 경기 의정부시 가능동 소재 전용면적 115.8㎡ 단독주택으로 1회 유찰 끝에 38명의 응찰자가 몰려 감정가의 64.7%인 2억5665만원에 낙찰됐다. 최저가가 감정가의 34%로 적은 비용으로 단독주택 입찰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해당 물건은 가능동 다세대 주택단지에 위치해 있으며, 사람이 거주하는 흔적이 없는 폐가상태의 건물이다. 공실로 조사되었다는 점에서 명도는 용이할 것으로 보이나, 공실이라도 소유자를 상대로 인도명령을 신청한 후 집행관을 통하여 적법한 절차에 따라 인도받아야 한다.

한편 이주 법원 경매는 2704건이 진행돼 826건이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30.5%로 전주 대비 1.7%포인트 하락했으며, 총 낙찰가는 1892억원을 기록했다. 수도권 주거시설은 387건 경매 진행돼 이중 139건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84.8%로 전주 대비 2.0%포인트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주간 낙찰가율은 97.8%를 기록했으며, 이번 주에 나온 서울 아파트 경매물건 19건 중 13건이 낙찰돼 낙찰률 68.4%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