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지식충전소☆★★/※상권news

상권분석은 배우자의 집안을 보는 것이다.[장정용 칼럼]

 

 상권분석은 배우자의 집안을 보는 것이다.[장정용 칼럼]

 

[이데일리 창업] 연애할 때는 상대방만 보고 만날 수 있다. 하지만 막상 결혼을 생각하면 상대방의 집안을 볼 수밖에 없다. 얼마 전 텔레비전에 경제계와 정치계의 혼맥을 방영한 적이 있다. 소위 잘나가는 경제계와 정치계는 각자의 격에 맞는 집안끼리 사돈을 맺고 있었다. 하지만 평범한 우리 서민들은 집안 보다는 상대편의 됨됨이를 보고 결혼을 결심을 하게 된다.

창업할 때 상권은 결혼상대방의 집안을 보는 것과 비교 할 수 있다. 상권도 패밀리 레스토랑, 외국 커피브랜드, 고가의 제품을 파는 매장들은 그들과 어울리는 유명상권에 입점해야만 장사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일반서민은 결혼 상대편의 집안보다 상대편 자체를 중요시 여기듯, 소자본 창업은 상권보다는 입지의 먼저 판단해야 한다.

상권의 사전적 의미는 1. 어떤 상업의 중심지, 또는 물자의 직접거래가 이루어지는 지역, 2. 상업상의 세력권을 의미한다. 한마디로 대상상권에 고객들이 매장을 찾아오는 범위라고 생각하면 된다. 상권을 구분하는 용어 는 주택가상권, 대학가상권, 오피스사권, 도심권, 부도심권, 1차 상권, 2차 상권, 역세권 등 머리가 아플 정도로 많다. 하지만 상권을 구분하는 무수한 용어들을 예비창업자가 전부 알아야 할 필요가 없다.

창업자가 상권에 대해서 알아야 할 것은 첫째가 한 달에 며칠 영업을 할 수 있는 곳이며, 하루의 몇 시간 영업이 가능한 곳 인가이다. 평일에 장사가 잘되는 곳인지, 주말에 장사가 잘되는 곳인지, 점심수요가 많은지, 저녁수요가 많은지 등 장사가 되는 시간이 얼마나 되는지가 중요한 것이다.

상권을 판단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장사가 잘 될 지역인지 아닌지를 판단하기 위해서이다. 그렇다면 대학가 상권, 오피스상권을 따지기 보다는 장사가 한 달에 며칠이나 가능한지, 하루에 몇 시간이 가능한지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한 달에 30일 전부를 장사가 가능한 상권인지 아니면 20일, 12일, 7일, 0일등 장사가 잘 될 수 있는 날짜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하루에 몇 시간을 장사 할 수 있는지도 파악하여야 한다. 오전, 오후, 저녁, 새벽 등 상권에 따라 장사가 가능한 시간이 다르다.

둘째는 상권내의 소비층을 파악해야 한다. 소비층이 직장인인지, 학생인지, 부자인지, 가난한지 등을 파악하는 것이다. 아이템과 소비층의 궁합이 맞는지 분석해야 한다. 소비층 분석 후 같은 아이템이라도 소비층에 맞춰 가격과 질을 조정해야 한다.

상권을 파악하는데 머리 아프게 무슨 상권을 떠나, 장사 할 수 있는 시간과 고객의 소비패턴을 찾는다면 상권분석의 절반은 성공한 것이다.

장정용 소장 한국창업경제연구소(www.changup.biz)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부동산 투자는 '부동산(물건)'을 사는 것이 아니라 '때'를 사는 것이다.

 "진료" 의사에게 "약"은 약사에게

"부동"공인중개사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