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폰, 데이터 요금제 서비스 경쟁 치열

알뜰폰, 데이터 요금제 서비스 경쟁 치열

 

뉴시스 | 백영미

 

'2만원 초반대 데이터 요금제' 잇따라 출시

【서울=뉴시스】백영미 기자 = 알뜰폰 업체 간 데이터 요금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통신3사 데이터 요금제 가입자가 요금제 출시 약 두 달 만에 400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알뜰폰 업체들은 기존보다 저렴한 요금으로 데이터를 사용하려는 '데이터 알뜰족'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나섰다.

세종텔레콤은 알뜰폰 브랜드 '스노우맨'으로 이통사보다 약 25~33% 저렴한 '스노우맨 데이터 선택 요금제 5종'을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모든 요금제는 무약정에 음성통화와 문자를 무제한 서비스한다.

스노우맨 데이터 선택 300 요금제는 월 2만900원(부가세 별도)에 음성통화와 문자는 무제한으로 풀었다. LTE 데이터 300MB와 올레 와이파이를 제공해 통화량이 많은 데이터 알뜰족에게 적합하다. 같은 조건의 통신 3사 요금제와 비교하면 매달 9000원이 저렴하다.

스노우맨 데이터 선택 무제한 요금제는 월 4만4900원(부가세 별도)으로 음성·문자·LTE 데이터를 무제한 제공한다. LTE 데이터 10GB를 기본으로 준다. 데이터를 전부 소진하면 매일 2GB가 추가된다. 매일 제공되는 2GB를 초과 소진하면 3Mbps의 속도로 LTE 데이터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스노우맨 데이터 선택 요금제 가입자(데이터 선택 무제한 요금제 제외)는 남은 데이터를 다음 달로 이월해 사용할 수 있다. 이 요금제는 알뜰폰 허브사이트(www.알뜰폰.kr)와 전국 1300개 우체국에서 가입할 수 있다.

스마텔은 SK텔레콤 가입자를 비롯해 SK텔레콤 망을 쓰는 알뜰폰 업체 가입자와 무제한 통화하고 저렴하게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는 '스마텔 무제한 요금제 8종'을 내놨다.

통신3사의 데이터 중심 요금제 중 가장 저렴한 기본료 2만9900원(부가세 별도) 요금제는 무제한 통화지만, 데이터 기본 제공량은 300MB 정도다. 하지만 스마텔 무제한 17요금제는 매달 2만500원(2년 약정 시 1만7500원·부가세 별도)으로 SK텔레콤 망을 쓰는 가입자 간 통화 무제한, 비(非) SK텔레콤 가입자와 통화 80분, 문자 무제한, 데이터 550MB 등이 가능하다.

스마텔 무제한 29 요금제는 매달 3만4900원(2년 약정 시 2만9900원·부가세 별도)으로 SK텔레콤 망을 쓰는 가입자 간 통화 무제한, 비 SK텔레콤 가입자와 통화 280분, 문자 무제한, 데이터 5GB를 제공한다.

통신3사의 데이터 중심 요금제는 데이터 550MB와 5GB 제공 구간이 없다는 점에서 해당 구간의 이용자를 일정 부분 흡수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췄다.

positive100@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부동산 투자는 '부동산(물건)'을 사는 것이 아니라 '때'를 사는 것이다.

"진료"는 의사에게 "약"은 약사에게 "부동산"은 공인중개사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