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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아르헨 등 놓치면 후회 할 16강 '빅 매치 3'[월드컵]

 프랑스-아르헨 등 놓치면 후회 할 16강 '빅 매치 3'[월드컵]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9일(이하 한국시간)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조별 리그가 마무리됐다. 3경기를 모두 마친 32개 팀 중 16개 팀이 살아남아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이제부터는 패하면 바로 짐을 싸서 돌아가야 한다. 결승전처럼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 16강 토너먼트에서 축구 팬들을 설레게 할 매치업들이 눈에 띈다.

Δ프랑스(C조 1위·2승1무) vs 아르헨티나(D조 2위·1승1무1패) - 6월 30일 23:00

16강 첫 경기부터 눈길을 사로잡는다. 프랑스와 아르헨티나에는 명문 클럽에서 활약하는 세계적인 선수들이 즐비하다. 프랑스에는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키에런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등이 있고 아르헨티나에는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체스터 시티), 곤살로 이과인(유벤투스) 등이 포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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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왼쪽)와 프랑스의 앙투안 그리즈만. © AFP=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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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랭킹은 아르헨티나가 5위로 프랑스(7위)에 앞선다. 하지만 이번 대회 조별 리그에서 나타난 경기력으로 평가하면 프랑스의 전력이 더 강해 보인다.

프랑스는 화려한 선수들을 앞세워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다. 특히 공격진이 눈에 띈다. 프랑스는 그리즈만과 음바페 등 빠른 발과 기술을 갖고 있는 공격수들과 신체 조건과 연계 능력이 빼어난 올리비에 지루(첼시)가 최전방에서 활약 중이다. 여기에 포그바가 지원 사격을 하면서 무서운 공격력을 발휘한다.

수비도 나름 합격점을 받았다. 조별 리그에서 호주에 페널티킥으로 1골만 허용할 정도로 단단한 뒷문을 자랑했다. 특히 은골로 캉테(첼시)가 중원에서 궂은일을 도맡아 하면서 수비 안정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여기에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 짓고 조별 리그 최종전에서 주축들에게 휴식을 줘 16강 토너먼트를 준비했다.

반면 아르헨티나는 조별 리그에서 불안했다. 1차전에서 첫 출전국 아이슬란드와 비겼고 크로아티아와의 2차전에서는 졸전 끝에 0-3으로 참패를 당했다. 남미 예선부터 불안했던 경기력이 되풀이 됐다.

다행히 나이지리아와의 3차전에서 안정을 찾았다. 특히 전반 45분 동안 발휘한 공수에서 균형 잡힌 경기력은 결코 호락호락한 팀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여기에 나이지리아와의 경기에서 메시의 골이 터지고 극적인 2-1 승리를 거두면서 사기가 올랐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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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의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위)와 포르투갈의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AFP=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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Δ우루과이(A조 1위·3승) vs 포르투갈(B조 2위·1승2무) - 7월 1일 03:00

이번 대회 최고의 방패를 자랑하는 우루과이(14위)와 '최고의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를 보유한 포르투갈(4위)의 격돌이다.

우루과이는 '주장' 디에고 고딘(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을 중심으로 단단한 수비를 선보이며 조별 리그 3경기에서 유일하게 단 한골도 내주지 않고 3전 전승을 기록했다.

여기에 우루과이가 자랑하는 '쌍포' 루이스 수아레스(바르셀로나·2골)와 에디손 카바니(파리 생제르맹·1골)가 조별 리그에서 나란히 골 맛을 봤다는 점은 우루과이가 자신감을 가질 만하다. 안정된 수비를 발판으로 둘을 활용한 역습은 상대팀들에게 위협적일 수밖에 없다.

포르투갈은 조별리그에서 1승2무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5골을 넣고 4골을 내주는 등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약점을 노출하면서 '유럽 챔피언'의 위상을 보여주지 못했다.

하지만 포르투갈에는 이번 대회에서 최고의 컨디션을 자랑하는 호날두가 있다. 호날두는 스페인과의 첫 경기에서 혼자의 힘으로 3골을 터뜨렸다. 모로코와의 2차전에서도 결승골을 넣으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비록 이란과의 3차전에서 페널티킥을 놓쳤지만 3경기에서 보여준 호날두의 경기력은 분명 놀라웠다.

이런 호날두를 보유한 포르투갈이 2년 전 유로 2016에서 보여줬던 단단한 수비력을 되찾는다면 8강 진출이 불가능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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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공격을 이끄는 네이마르(왼쪽)와 필리페 쿠티뉴. © AFP=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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Δ브라질(E조 1위·2승1무) vs 멕시코(F조 2위·2승1패) - 7월 2일 23:00

통산 6번째 세계 정상에 도전하는 브라질(2위)과 이번만큼은 16강 이상을 노리는 멕시코(15위)의 맞대결이다. 16강 경기 중 유일하게 비유럽팀들끼리의 경기이기도 하다.

이번 대회의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브라질은 스위스와의 1차전에서 1-1로 비겨 불안하게 시작했다. 하지만 코스타리카, 세르비아를 연달아 2-0으로 꺾고 16강에 올랐다.

브라질은 갈수록 경기력이 좋아지고 있다. 스위스전에서는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가 침묵하는 등 전체적으로 공격이 둔탁했지만 2경기를 더 치르면서 특유의 삼바 축구 리듬이 살아나고 있다. 특히 1골1도움의 네이마르와 함께 필리페 쿠티뉴(바르셀로나)가 2골1도움을 기록, 공격에 힘을 더하고 있다.

수비도 3경기에서 1골만을 내줬다. 게다가 지난 세르비아와의 3차전에서는 주전 왼쪽 풀백 마르셀루가 전반 10분 만에 부상으로 나갔음에도 흔들리지 않고 무실점을 기록했다. 경미한 부상으로 알려진 마르셀루가 복귀한다면 브라질 수비는 더욱 단단해질 전망이다.

최근 6회 연속 16강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던 멕시코는 이번 만큼 그 이상을 바라보고 있다. 출발도 좋았다. '디펜딩 챔피언' 독일과의 경기에서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이면서 1-0 승리를 거뒀다. 당시 보여줬던 강한 압박과 빠른 역습은 멕시코가 자랑하는 무기다. 후안 카를로스 오소리오 감독이 펼치는 다양한 전술은 브라질에 위협이 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스웨덴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0-3으로 완패를 당해 사기 저하가 우려된다. 멕시코가 분위기에 따라 경기력이 크게 좌우되는 만큼 남은 시간 동안 어떻게 팀을 정비하느냐에 따라 8강 진출 여부가 갈릴 전망이다.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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